아침에 보이차를 탄 물 500cc와 빠나나 2개
홍삼캔디를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오늘의 미션은 아래 그림에 명시된 장유 누리길을
정복하기 위해서입니다
장유 누리길이란?
김해 장유를 양쪽으로 흐르는 율하천과 대청천 길을 둥글게 걷는겁니다 합수부가 있고 두 하천이 낙동강으로 흘러가는 조만강까지도 갈 계획입니다
추산거리는 누리길 약13.5km에다 거기서 빠진
조만강 왕복거리 합치면 최소 16km는 될것입니다
크게 고저의 난이도가 있는 길은 아니고
개천따라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지는 길일겁니다
라고 짐작하는것은 며칠전 두번이나 율하천은 걸었었기 때문입니다 대청천도 대략 그런 길이겠죠?
저는 장유 인공폭포 근처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동림선원 옆길을 걸어서 대청천부터
먼저 걸었습니다
한번도 안가본 길이기에
출발시 매우 흥분되더군요^^
그야말로 벚꽃의 만개 풍경을 황홀하게 봅니다
드뎌 대청천을 본격적으로 걷습니다
잠시 산길도 나옵니다
율하천보다 흠씬 더 자연친화적입니다
길위의 할배
여기서부터는 대청천 하류입니다
아파트도 커피집도 사라집니다
촌길을 버려두고 좁은 아스팔트길을 제법걷습니다
멀리로 롯데 아울렛과 건너편 신축아파트 현장도
보이고 뭔가를 짓기 위한 엄청난 부지를 조성하고 있네요
주변환경이 별로 안좋은 개천에서 낚시중입니다
붕어를 잡을까요?
조만강쪽으로 가다보니 청보리밭이 나옵니다
조만강에 도착했습니다 근데 이상합니다
강은 안보이고 파크골프장이 보입니다
이 다리 아래 개천 같은곳이 조만강이라고 합니다
낙동강을 보려면 마르고 닳도록 가야 한다고 합니다
사기당한 기분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조그마한 야구장도 세개나 보입니다
청보리밭을 보면서 왔던길을 되돌아갑니다
아울렛과 유통센터 옆길을 지루하게 걸어갑니다
열심히 건축중입니다 어수선하고 율하천으로 가는길도 막혀서 돌아서 갑니다
드뎌 도착한 율하천 입구입니다
율하천과 대청천이 둥글게 자연스레 만나진다는건
그림속이었고 율하천 끝부분 살짝 못와서 우측으로
빠져서 한참을 시내길을 걸어서 다시 대청천과 합류했는데 그길이 너무 피곤했어요
드디어 도착한 동림선원, 시작포인트입니다
휴식시간이 30분도 안됩니다 올곧이 4시간 이상을 걸었는데 포장길이어서 인지 엄청 다리가 피곤했습니다
차세워놓은곳 가는길
첫댓글 어마무시한(사진ㅎ)벚꽃터널길이 환상적이군요
내년 봄이 기대됩니다!
벚꽃이 피는 봄이야기죠
지금 보아도 아름다운모습
입니다
항상 좋은글과
풍경사진 마음이
편해지는 이곳까지왔네요
벚꽃 풍경을 보고 있으니
마치 몇년전의 모습을 보는듯 이련 합니다.
그만큼 여름이 길었다는 의미 같은데 여름은 아직도 떠날줄을 모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