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8장 말씀 중심의 교회
세상에는 여러 교회가 존재한다. 학자들은 기독교 종파만도 이천여 종이 넘는다고 하니 어떤 교회를 선택해야 할지 사람들은 어리둥절하다. 우리가 교회를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이 되어야 할까? 교회를 선택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각양각색이다. 목사를 보고 선택하기도 하고 혹은 건물을 보고 선택하기도 한다. 혹은 그 교회가 속한 교파를 보고 판단하기도 한다. 그러나 교회를 선택하는 유일한 기준은 그 교회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과 일치하는 교회인가 하는 말씀 중심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솔로몬은 성전 건축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예식을 시행하였다. 그것은 바로 그 아름다운 성전에 법궤 곧 언약궤를 가져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 여호와의 언약궤는 다윗성에 모셔져 있었다.
(왕상 8:1) 이에 솔로몬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메어 올리고자 하여 이스라엘 장로와 모든 지파의 우두머리 곧 이스라엘 자손의 족장들을 예루살렘에 있는 자기에게로 소집하니
(왕상 8:2) 이스라엘 모든 사람이 다 에다님월 곧 일곱째 달 절기에 솔로몬 왕에게 모이고
(왕상 8:3)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이르매 제사장들이 궤를 메니라
언약궤를 메어 나오는 날에 이스라엘은 벅찬 감동으로 하나님 앞에 “그 수가 많아 기록할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을” 정도로 풍성한 감사와 제사를 올렸다. 마침내 제사장들은 조심스럽게 언약궤를 메어서 성전 내소, 곧 지성소에 그룹 천사의 날개 아래에 모시고 돌아 나왔다.
(왕상 8:10) 제사장이 성소에서 나올 때에 구름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하매
(왕상 8:11) 제사장이 그 구름으로 말미암아 능히 서서 섬기지 못하였으니 이는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성전에 가득함이었더라
마침내 성전이 완성된 것이다. 그랬다. 하나님의 언약궤가 성전에 들어오기 전까지는 솔로몬 성전은 껍데기에 불과했다. 아무리 칠 년을 공들여서 지었다고 하더라도 법궤 곧 언약궤가 없는 성전은 성전일 수 없었다. 성전에는 반드시 언약궤가 있어야 성전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교회에 하나님의 성경 말씀 곧 원칙과 진리, 하나님의 율법이 없다면 그 교회가 아무리 화려하게 지어졌고 그 교회에 넘치는 사람들이 있다 하더라도 그 교회는 하나님의 참 교회일 수 없다.
우리는 지금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고 믿는 그리스도교다. 그 주님은 지금도 하늘 지성소에서 마지막 사역을 이루고 계신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분을 바라보고 그분의 사역에 동참하는 백성들이 되어야 한다. 그럼 지상 교회에는 무엇이 남았으며 무엇으로 참 교회를 판단할 것인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우리에게 부탁하시는 것은, 그분의 말씀이다. 예수님의 본과 삶 그리고 그분의 약속이 기록된 말씀이 우리의 신앙 선택과 판단의 유일한 기준이 된다. 바울은 이렇게 말했다. (행 20: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그 교회에 아무리 봉사가 많아도, 화려한 건물을 가졌어도, 설교를 잘하는 유명한 목사가 있어도 만일 그 교회가 말씀 중심의 교회가 아니라면 그것은 마치 언약궤가 없는 솔로몬 성전에 불과한 것이다. 그래서 성경의 마지막 책 요한 계시록은 마지막 남은 교회의 특징을 (계 12:17)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과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서 있더라고 했다.
마지막 시대에 사탄이 주의해서 지켜보는 교회는 큰 교회, 화려한 교회가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교회다. 하나님의 증거궤 안에는 하나님의 율법 곧 십계명이 들어 있었다. 예수님의 삶은 바로 이 율법과 증거에 일치된 삶이셨다. 우리 교회는 지금 바로 이 증거궤의 삶을 설교하고 실천하고 있는가? 단지 웃고 떠들고 재미있는 세속적인 삶이 아니라 참된 경건과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그분의 말씀에 일치된 설교를 하는 그런 교회인가?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하늘 성소를 바라봅니다.
영원한 말씀, 아니 그 말씀의 근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 안에 성령으로 임하시고 말씀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교회가 말씀 중심이 되게 하소서.
말씀 중심이 되어서
온 세상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이 마침내 이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팟캐스트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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