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보면 좀 공격적이라..^^; 만약 이걸로 기분 상하셨다면 미리 사과 드립니다. 이건 반론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조던 안티가 아님을 일단 밝혀 둡니다.
존슨님의 글을 읽고 떠오른것은 "코트 밖과 코트 안의 조던이 구분되어져야 하지 않을까 하는것입니다."
여기서 코트 밖이란, 그의 사생활을 이야기 하는것이 아닙니다.
아마 모든 분들이 동의 하실테고, 부인하기 쉽지 않지만, 코트 밖에서 조던의 위용이란 단언코 앞으로 100년 이내에 감히 근접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미국내 스포츠였던 nba를 세계인에 스포츠로 만들어준것.
게다가 아직 중계는 되지만, "북미인의 스포츠" 인 미식축구나 아이스하키를 볼때, 그가 이뤄낸것은 엄청나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저 아시아 오지의 어린이가 자기나라 국가 원수는 몰라도 "에어 조던"은 알고있었더라는, 그런 이야기는 일일히 꺼내지 않더라도 농구와 nba와 함께 국제사회의 영웅으로 올라선 그에 입지를 위협할만한 존재는 나타나지 않을것이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이미 한번 세계화가 된 nba가, 어떤 스타가 나타나도 전세계에서 조던만큼 센세이션을 일으킬수는 없는 일이죠^^;
게다가 나이키라는 회사는 회사를 한단계 업시키기 위해 조던을 이용한 마케팅을 적극 채용했고, 나이키의 국제화가 곧 조던의 국제화로 이루어져있기에, 다르게 말하면, 나이키에 아성을 무너뜨릴 또다른 국제적인(리복이나 아디다스를뺀), 국제적으로 변할 의류 내지 신발회사가 새로운 회사가 없다면 조던을 넘는다는건 꿈이겠지요. 그리고 나이키가 조던과 계약할 당시에 최고의 신발회사는 아디다스였는데, 잘 아시다 시피 아디다스는 미국회사가 아니죠. 그런 면도 나이키의 성장에 한몫했다고 봅니다. 즉, 국내회사인 나이키가 아디다스를 제끼기가 더 수월했다고 봅니다.
이외에도 할말은 많지만, 코트 안으로 들어가 봅시다.
조던이 가진 신체적 능력(전성기 기준)은 이미 조던만의 것은 아닙니다. 동시대의 도미닉 윌킨스를 제외하더라도, 조금 후에 등장한 페니의 전성기 시절부터 지금의 스티비 프랜차이즈나 빈스, 코비, 티맥의 그것이 조던의 능력에 떨어진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신체적 능력이 같다, 혹은 능가한다는것은 조던이 해냈던 트리플 클러치, 인 유어 페이스, 에어 덩크등은 더이상 조던팬이 조던이 최고라고 추켜세우는 증거로는 적합지 않다는것입니다.
그의 대표적 능력이라 일컫는 클러치도, 미국내 방영되었던 게토레이 광고-"저는 일생의 100여번의 클러치 슛의 기회가 있었지만, 성공시킨건 26회에 불과 했습니다" 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조던이 이렇게 찬스에 강하니까 조던앞에 무릎꿇어라..하기는 좀 약한것은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조던은 코트 밖에서만 최고인가? 코트안의 조던은 왜 최고인가.
이것에 대해 저는 같은 능력을 갖고서도 그가 해내었던 "Dominate"성에 그 이유를 두겠습니다.
월등한 신체조건을 가진것도 아닌그가, 게다가 골대에서 떨어져 플레이 하는 가드의 신분으로 이뤄낸 10-time 득점왕. 이것은 "득점" 에 있어서 그의 지배력을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단지 수치가 조던에게 근접하는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코비가 평균 31점을 넣더라도 득점왕이 33점이라면 의미가 없는것처럼 말입니다. (대표적 피해자가 칼말론과 도미닉 윌킨스겠죠.) 그것도 1회도 아닌 10times.
그리고 그가 이뤄낸 6-time 챔프. 혹자는 피펜이 함께했다는 이유로 폄하하려 합니다만, 챔프가 되기위해선 당연히 필요한것이 훌륭한 동료아닙니까? 매직에게 압둘자바랑 제임스 워디 떼어내고, 버드에게 로버트 패리쉬하고 케빈 맥헤일 떼내라는것과 같은 이야기라고 봅니다. 그가 챔프로 가기위한 동료를 얻었을때, 그는 6-time nba를 제패했습니다. 말이 더 필요한가요?..^^
그리고 그에겐 "라이벌" 이 존재하도록 허락치 않았다는 것이죠. 물론 이부분은 보는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매직의 라이벌은 버드, 코비의 라이벌은 티맥이라고 하지만, 조던의 라이벌은?..흔히 조던의 라이벌이라 부르는 선수는 없죠.^^ 가장 많이 일컬어지는 선수가 찰스 바클리 입니다만, 그마저 조던앞에 무릎꿇었다는 점이, 최강자를 원하는 인간 본연의 심리가 조던을 최고의 선수로 만드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과거를 떠올려 보면 조던이 누구에겐 힘들어 했고 당한적이 있었다고 기억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아마 "약간 힘든 도전이 있었지만, 조던은 다 물리쳤다" 고 기억하시는 분이 더 많을듯 합니다.
코비와 티맥을 깍으려는 의도는 아닙니다. 다만 코트 밖에서 조던이 벌써 일궈놓은것때문에 세계적으로 조던만한 선수는 못되더라도 코트안에서 조던만큼 훌륭한선수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