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코미디 영화시대의 서막을 연 작품은 1956년 개봉된<청춘 쌍곡선>이 었다고 합
니다. 한형모 감독아 김희갑을 캐스팅하여 만든 영화입니다. 한형모 감독은 동아일보 연재소
설 정비석의 '자유부인.을 연출하여 이미 명성을 날리고 있던 신인 감독이 였고,<김희갑>은 이
미 희극배우로 성격을 분명히 하고 있을 때였다는 군요.
그러나 <김희갑>은 이 무렵 전직을 결심할 정도로 코미디만으로는 생활 할 수 없는 어려운 처
지에 놓여있다고 합니다. 악극단이 침체되어 일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것이지요.
할 수 없이 생계 유지를 위해 전직을 결심하고 석탄공사에 이력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때 한형모 감독의 <천춘 쌍곡선>이란 영화에 출연한 것은 부산 어느 판자촌에 촬영장소로 헌
팅되었는데 여기서 지게꾼으로 분장하고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하는 장면을 찍었다고 합니다.
남인수의 <이별의 부산 정거장>, 고복수의<짝사랑>, 현인의<신라의 달밤>송달헌의<꿈에 본 내
고향>등의 네곡을 부르는 잠깐 나오는 조연이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되느라고 이것이 중앙극장에
서 상영하여 공전의 히트를 치고 갑자기 스타가 되었다는 군요, 가난과 석탄공사 이력서의 안녕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출연 섭외가 들어오고 바쁜 나날이 되었답니다.
한때 임화수에게 맞아 갈비뼈 세대가 나가는 불운을 겪기도 한 과거의 아픈 시대도 있는 연기자이기
도 합니다. 그리고 <황정순>과 콤비가 되어 드라마<팔도강산>에서 돋보이는 연기도 보였습니다.
첫댓글 차마두님~
어려운 시절 김희갑님의 눈물어린 추억들
많이 흘러 갔습니다.
영화에서도 사랑방 손님의 계란 장수로 나오면서
도금봉님과 커풀이 되기도 했습니다.
최은희 님도 고인이 되셨네요.
가수들의 노래를 모창하는 장면들은 대단했습니다.
왕십리 지하철 안 휴게실 에서는 김희갑님의
그리운 그시절을 반영 해주어 저도 녹화 담어 왔네요.
즐겁고 행복한날 되세요.
영화 촬영장에서 실제로 만난적도 있는데...
그때가 내나이 20대..........ㅎ
멋진 인생 을 즐기고 국민들에게즐거움을주시고 가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