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대는 제 바램이예요. -_-; (아직 승고추협 카페를 못 만들었어요. 갑자기 '다음'에서 딴지를 거는 바람에...ㅡㅡ; 곧 있으면 만들어질 거예요.ㅡㅡ;)
그냥 제가 바래는 거니까 그저 그럴려니 하세요. -_-;
두개씩 연재합니다.^^ 하루는 '첫번째',그 담날은 '두번째',또 그 담날은 '첫번째' 이런식으로...^^;;;
'경림의 입술을 지켜라~!' (부제: 인성! 경림을 보호하라~!)
S# 1. 여자애들 방 (정화,다빈,경림 있다.)
정화와 다빈 머리를 맞대고 뭔가 열심히 보고 있다. 구슬을 끼고 있던 경림도 그들의 집중에 호기심이 이는지 빼꼼히 들여다 본다.
경림 뭘 그렇게 열심히 봐?
다빈 점 봐요.^^
경림 점? (피식) 뭐하러 그런 걸 봐? 난 그럴 시간에 구슬 하나 더 끼겠다.
정화 어머~! 언니~! 저도 점을 믿진 않지만 이 책은 좀 달라요. 가까운 제 주위의 친구도 이 책보고 점 쳤는데,이번에 남친 생겼대
요. 그래서 저도 이것저것 안 따지고 함 해볼려구요.^^ 누가 알아요? 운명의 남자를 만나게 될른지? ^^
경림 그래? 흠...
경림 무관심한척 하면서 구슬 꾀는 틈틈히 정화와 다빈의 대화에 귀기울인다. 정화 이런 경림을 눈치 챘는지, 빙긋 웃는다.^^
정화 언니!
경림 (찔끔) 어...?
정화 그러지 말고 함 점 봐요.^^ 언니가 보기 귀찮다면 제가 대신 봐 줄께요.^^ 언니~! 별자리랑 생년월일 좀 대봐요.^^
경림 아니,그런 거 안 봐. 아~! 나 000자리야.(예를 들어 물고기자리등등) 생년월일은 00월 00이야.
정화 (피식) 음... 그럼, 함 볼까?
다빈 (궁시렁) 안 본다면서 잘도 대답하네. 속 보여라. -_-;
정화 그런 다빈보고 꿍 친다. 역시 여전히 눈치 없는 다빈.
경림 다빈 잠시 찌릿. 정화 분위기 다시 잡으려 버버벅 댄다.ㅡㅡ;
정화 어마~! 언니~! 언니 키스를 조심하래요.
경림 왜?
다빈 왠 키스야? 인성이 오빠랑 아직까지도 안 해봤나?
정화 다빈 입 막고, 경림보며 배시시 웃는다.
정화 언니~! 이번에 어떤 남자랑 키스하면 그 남자가 운명의 남자래요. 근데 그 남자는 가장 가까운 인물이 아닌 의외의 사람이래요.
경림 뭐? 난 인성이가 있는데, 그게 무슨 말이야?
다빈 그러게요. 엄연히 남친이 있는데, 무슨 운명의 남자? 흥~! 이 책 쪽집게라더니 뻥이잖아. 아이~! 재미없어. 언니~! 정화야~!
나 이제 따분해서 더 이상 못 앉아 있겠어. 기분 전환겸 쇼핑이나 하고 와야지.
다빈 나가고, 정화와 경림 어이 없는 듯 한숨.
S# 2. 기숙사 휴게실
다빈이 이쁘게 꾸미고 나가는데 마침 휴게실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승범이 보인다.
다빈 어마? 오빠 혼자서 뭐하는 거예요? 다른 오빠들은 어디가구요?
승범 (피식) 다들 바쁜가 보지. (컵 라면 들며) 이거 맛 좀 볼래?
다빈 어머, 내가 오빠랑 간접 키스할 일 있어요? -_-;
승범 (어처구니 없는) 너 참 말을 해도 얄밉게 한다.
다빈 허~! 아까 경림 언니도 그렇고 오빠도 그렇고 별꼴이야.ㅡㅡ;
승범 야~! 너 또 경림이 씹냐?
다빈 어머,어머 별꼴이야. 자긴 혼자 짝사랑 하는 주제에... 그래도 경림 언니랑 이어지고 싶은지 키스에서 공통점이 생겼네. -_-;
승범 (화가 나지만,삭히며) 뭐?
다빈 아까 경림 언니가 점을 봤는데, 이번에 어떤 사람이랑 키스하면 그 사람이 운명의 남자래요.
승범 (솔깃) 그래? (갑자기 실성한 사람처럼) 아하하하하하하하~! ^0^ 다빈아~! 고마워. 이번에 일 잘되면 너한테 한턱 쏠께.
다빈 (영문을 알 수 없는지) 오빠~! 왜? 왜 그래요?
승범 눈 오는 날의 똥강아지 마냥 방방 뛰어 다닌다.
s# 3. 자판기 앞
경림 자판기 열고 돈을 꺼내고 있다. 그 주위로 살금살금 다가오는 인물이 있었으니, 그 이름 류승범. ^^;
승범 (경림을 툭치며) 야~!
경림 (깜짝 놀라 뒤돌아보며) 어머~! 깜짝이야. 놀랬잖아.
승범 이런,미안.^^; 일 다 끝나가니?
경림 응? 근데 왜?
승범 특별히 할일 없으면 나랑 놀러갈래? 어때? 너도...(하는데 어느새 인성 그들의 주위에 다가와 있고.)
인성 (느물거리며,승범의 어깨의 손 올리며) 이야~! 언제 니가 경림이 남자친구가 됐냐?
경림 어머? 인성아! 언제 왔어?
인성 난 너의 그림자잖아.
승범 (경악) 껌딱지겠지. -_-;
인성 뭐?
인성과 승범의 신경전. 눈싸움 장난 아니고. 이를 보는 경림 난처한.
경림 야~! 니네 그만해. 보는 눈은 있어 가지고. 정말 이 놈의 인기는 어쩔 수가 없다니까...
승범 (인성과 어깨동무를 하더니) 야~! 가자.
인성 (얼떨결에 승범에게 딸려가는) 어...?
경림 야~! 류승범! 인성이는 왜 데리고 가. 너만 가면 돼지.
S# 4. 캠퍼스 안 (교정 벤치)
승범과 인성 나란히 앉아 있다. 둘의 분위기 다소 심각하다.
한참 둘은 앉아 있다가 인성이 먼저 말을 꺼낸다.
인성 넌 왜 하고 많은 여자 중에 왜 하필 경림이냐? 그것도 내가 눈 시퍼렇게 뜨고 살아 있는데, 찝쩍대고?
승범 ...왜 경림이냐구? 경림이니까... -_-;;;;;;;;
인성 임마~! 말 장난하지말고. 네 진심을 알고 싶어. 난 지금 심각해. 좀 사람이 진실되게 말하면 진실되게 대해줘.
맨날 장난도 아니고,얼렁뚱땅 넘길려고 하고...
승범 어? 넌 지금 내가 가볍게 보이냐? 난 내 나름대로는 진실되게 말한거야. 더 이상 할말 없지?
인성 (버럭) 야~! 왜 내가 진실되게 다가오면 슬슬 피하냐? 내가 그렇게 무섭냐? 남자라면 남자답게 행동해!
승범 (벤치에서 일어서서 인성을 정면으로 쳐다보며) 좋아~! 그럼, 딱 까놓고 말해보자. 골키퍼 있다고 골 안 들어간다는 법 있냐?
인성 (기가막힌) 뭐?
승범 내가 좀 여자 보는 눈이 보통놈이랑은 틀려. 경림이를 대하면 대할수록 아~! 이 여자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 딱 결혼하고 싶
은 여자라고. 이 이상 더 분명한 이유가 어딨냐? 그럼, 나 간다.
인성 (벌떡) 야~! 너 굴러운 돌이 박힌 돌 뺀다는 속담있지? 이 속담이 여기에 맞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너한테 안 져.
승범 그럼, 셈셈이네. 그래도 날 너무 얕보면 안 된다. 방심하면 바로 채가는게 나야.^^
인성 (부르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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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림의 입술을 지켜라~! (부제: 인성! 경림을 보호하라~!) (승고추협 두번째 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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