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시대 익명
직업군 후기 여러 개 올라오는 거 보고 찜
제목에서 말하는 임용고시는 초등임용X 중등임용O
교대는 대개 졸업과 동시에 합격이거나 늦어도 1~2년 안으로 합격하는 경우가 대부분
요즘 티오가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시험 볼 수 있는 인원이 교대 졸업생으로 한정돼 있기 때문에 사대보다 나은 편
그러나 사대에 갔다면 백수가 되는 길을 면치 못할 것이다
물론 중등 임용도 과목별 합격률 편차가 있음
최근에는 체육이나 가정 등등이 과거에 비해 정말 많이 난 편
그렇지만 대부분 과목은 여전히 티오지옥이라고 한다...
임용 시험은 1년에 1번 있음 100% 손으로 쓰는 시험임
즉 큰 줄기로 단답형과 서술형으로 나뉘어 있다고 보면 됨
시험은 1차, 2차로 치러짐
1차는 교육학+전공, 2차는 수업실연+면접(시도별로 차이 있음)
교육학은 교육심리, 교육공학, 교수-학습, 교육철학, 교육행정, 교육사회, 교육과정, 교육평가 등등 갱장히 여러 과목으로 이루어져 있음. 여기서 나오는 문제는 1문제임ㅎ
내? 머라고요? 한문재라고요?
네 한문제요..
1차 시험 1교시에 교육학을 보게 되는데 이 때 교육학 1문제를 풀게 됨
물론 문제에 여러 과목을 짬뽕시킨 세세한 조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대한 양을 공부한 입장에서 한 문제로 걸러지는 게 헛웃음 나옴
어쩌겠습니까,,? 평가원이 그러라는데요...
암튼 어찌어찌 1교시를 마치고 나면 2교시부터는 전공을 봅니다.
국어 기준 전공은 A형 B형 나뉘어 있음
전공이야 워낙 과목별로 다르고 너무 많으니까 설명하지 않겠음
중요한 것은 시험 후에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를 들어 2017임용을 본 수험생 A가 있음
시험 문제를 풀면서 올해 합격할 것 같다는 강한 예감에 휩싸임ㅠ 넘나 문제가 잘 풀렸기 때문
그런데 시험 한 달 후 점수가 떴는데 예상치보다 훨씬 낮은 점수를 받음
A는 꼭 교사가 되어야겠다는 사명이 있기 때문에 올해 떨어졌어도 내년을 준비할 생각임
그래서 어디서 뭐가 부족한지 알고 싶음
그래야 앞으로 1년간 어떻게 공부할지 계획을 세우고 실패를 복기할 수 있으니까ㅎㅎㅎ
그러나 A를 비롯한 수험생들은 자기가 어디서 무엇을 틀렸고 서술형에서 얼마나 부분점수를 받았는지 알 수 없음^^
1. 모범답안 비공개
2. 채점기준 비공개
3. 부분점수 비공개
이기 때문ㅎㅎㅎ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노량진 학원가 강사들이 낸 기출해설집을 모범답안으로 참고할 수밖에 없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면 스터디를 조직해서 스터디원들끼리 알음알음 답안을 만들어봐야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참고할 게 그거밖에 없구요...
문제는 그렇게 만든 답안이 맞는지 틀린지 알 수 없다는 점임
노량진 학원가 강사들도 걍 모르고 만드는 거임..
컷에서 0.01점 차로 떨어진 B라는 수험생도 마찬가지
너무 아쉽게 떨어졌기 때문에 자기가 어디서 무엇을 틀렸는지 꼭 확인해야만 하겠음 ㅠㅠㅠ 안 그러면 피가 마르고 머리가 돌아버릴 것 같음 그래서 교육청에 자기가 쓴 답안을 보고 싶다고 전화를 검
다행인지 불행인지 점수 발표 후 교육청에서는 자기가 시험볼 때 썼던 답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을 줍니다^^ 다만 5분 컷이 허다함 (교육청에 따라 15분까지 가능한 곳도 있음)
답안을 확인하러 갈 때는 차렷 자세로 눈으로만 훑고 와야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내용을 옮겨 적는다거나.. 아님 걍 메모를 한다거나.. 이런 건 기대하지 마러...
애초에 교육청에서 ‘답안을 확인하는 기회=결과를 번복할 수 있는 여지’가 아님
걍 답안지 ‘확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님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이 고난과 역경을 뚫고 1차 시험에 합격한 수험생 C!
2차 시험을 준비하게 됨
열심히 면접과 수업실연을 준비함
그리고 2차 시험을 치르고 돌아와 한 달 후 결과를 확인함
결과는 낙방임^^ 모든 조건을 잘 맞추고 시간안배도 적절히 해서 만점이라고 생각했던 수업 실연에서 10점이 넘게 깎여 있음
이 때 재채점을 요구할 수 있을까?? ㄴㄴㄴㄴㄴㄴㄴ
1차 때처럼 자기가 실연했던 모습을 그나마 확인이라도 할 수 있을까?ㄴㄴㄴㄴㄴㄴㄴ
2차는 무조건 채점관 재량임ㅎㅎㅎ 이의제기도 불가능한 구조
사실상 1차보다 더 깜깜함
작년인가 재작년에 한 2차 시험 고사장에서
1고사장에서 응시했던 인원은 전체 합격, 2고사장에서 응시했던 인원은 전체 불합격인 경우가 있었음. 근데 채점 기준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단순 의혹으로 넘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이야기야?;;; 예 명색이 국가고시인 임용에선 가능합니다~~~~~
점수 후하게 주는 채점관이 있는 고사장이 걸리기를 빌 수밖에 없음^^ 모든건 운입니다
나는 국어 n수생임
나는 평소 글쓰기가 취미고 독서도 좋아함
친구들 자소서도 많이 도와주고 대학도 논술로 뚫음
전공지식이 부족할까? 1학년 때 빼고는 4.0 이하로 떨어진 적 없고 당연히 조기졸업함
물론 학점이 전부는 아님. 그러나 n수하면서 시험 볼 수준은 갖춤
내가 이걸 이야기하는 이유는 이 시험이 단순히 공부를 안해서 떨어진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뜻임
0.01점 차로 떨어지는 경우... 너무 많음
실제로 국어는 응시인원 대비 합격률이 4%정도임. 100명 시험보면 4명 붙음
난 작년 최탈자인데 2차에서 0.5점차로 떨어졌어
근데 아직도 몰라 내가 어디서 뭘 잘못했고 무엇이 부족했는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깜깜한 상태에서 다시 1년을 꼬라박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왜 계속 임용봐?ㅠ 하고 물으면 할 줄 아는 게 이거밖에 없다고 말함..
실제로도 그렇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범대는 특수 인력을 양성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4년 내내 이것만 배움ㅋㅋㅋㅋㅋㅋㅋㅋ
사범대 재학 중이거나 아직 재수 정도 하는 여시들은 제발 임용 그만둬...
물론 하다보면 언젠간 될 수 있음ㅋㅋㅋㅋㅋ
그런데 그 긴 시간을 투자해서 가질 만한 직업도 아니라고 생각해...
물론 합격자는 노력한 사람임
그러나 불합격자라고 노력하지 않은 사람이 아님
임용은 노력 이외의 변수가 너무 많은 시험이거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외부조건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음
나는 너무 멀리 와서 어쩔 수 없이 이 시험을 또 준비하지만 진짜 아직 제대로 발 들이지 않은 사람들은 제발 다른 길 가라고 하고 싶다... 진심이야....
사범대=백수 양성소? 100% 맞는 이야기임
(전공 관련 질문 안받음)
나 사회교사가 꿈인데 이제 입학하면 나 졸업할때쯤엔 티오 적어져있을수도 있겠지,,?? 흑흑
애 주변 애들은 다 초수 합격 진짜 신기해 고등학교때 그렇게 공부 잘한 애들도 아닌데 내가 임용 준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왜인지늨 모르겠음
진짜 교사되고싶으면 그래도 가 임용 안 치고 기간제교사로 사는 사람도 엄청많아
디자인은 티오자체가안나..^^
존나..ㅠㅠ 국어는 하지마... 걍 하지마 국교 나온 애들 임용 다 떨어지고 다른 길로 가더라 그냥 국어교육과 자체를 가지마 나도 땅치고 후회중.. 날고 기는 애들 넘쳐나고 그 중에서도 3,4년 공부는 기본임.. 공부만 하느라 내 20대가 사라졌어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1.04.15 00:38
솔직히 내가 하라마라 하는게 좀 그렇긴 한데..국어는 걍 존나 에바야..ㅠㅠ 나는 3수까지 하고 그만 뒀는데 솔직히 임용판에 발들인거 후회중이거든 3년이 그냥 날아가서 너무 아깝더라고..그리고 국어 전공 카페가면 4수 5수 수두룩하고..이 사람들도 대부분 0.33으로 떨어진 사람들이거든 진짜 피말리는 시험이라..국어교육과면 복수전공하는 것도 추천 복수전공 꼭 해...
미술교육은 진짜진짜 개 헬이겠지,,
@조춘도 하 ㄹㅇ 답 없다 그럼 미교과 있는 지방국립 or 걍 미술과 인서울 사립 뭐가 나을까... 선택지 둘다 취업 쉣이긴한데...
@조춘도 하... 고마워 오래 고민해봐야할 거 같네..
국어 임용이랑 7급 행정직 공시랑 뭐가 더 나을까..
이제는 저출산이 더 한몫하지
지금 임용 합격후 발령받아도 위태위태해질거다
다른길도 충분히 알아보자
삭제된 댓글 입니다.
혹시 무슨과목인지 물어봐도 돼?
우리언니 특수인데 2차에서 20점깎임 ㅎㅎㅎ..... 장애영역뿐만 아니라 중등인데도 전과목 교육과정 총론에 법에 나도 임용공부 하는사람이지만 특수 ㄹㅇ양많은듯 초등교사야뭐야
시험어려운거 임용만 그런거 아니고 자격증 시험은 다 몇년 매달려 해야되지
근데 문제는 매년 티오가 고정된..심지어 늘어나는 경우도 많은 자격증시험과 달리 티오 들쭉날쭉한거,
합격후에도 교권추락 온몸으로 겪고 웬만한 직장생활보다 더 빡쎈 학교생활....
난 다른 고시 준비하고 있고 n수중인데 주변 임고생들 보면 이시험이 임용보다 백배 나음.. 특히 합격 이후의 삶....임고 웬만하면 쓰루 추천해...
그래도 난 내가 될꺼라고 생각할래
우리 사촌오빠 14년째 임고 준비중...ㅠ 어렸을 때부터 공부잘하기로 유명했는데 소수과라 아예 티오가 없어서 시험 못 칠 때도 있더라...
비교과 많이 뽑은 적 몇년이나 됏다고 댓에서.. 후려치지..
ㅇㅈ 기분나쁨
임용 뽑혀도 그것보다 더 힘든 날이 남아있어!ㅋㅋㄲㅋ치지말라고 세번말했다
초특 올해 붙었는데 진짜 공부량 미쳤어..초등 전과목+특수교육학에 점자 수화 법 기타등등 정신없이 공부했네
초등도 옛말 잘생각하길..
2차 고사실 편차 진짜.....2차 좀 어케해봐ㅠ
임용붙어도 일 겁나많고 인수인계 머선일인고 암것도모르는데 스타트라고~~~~ 임용조까진짜 블랙독 보자
ㅋㅋㅋ아 존나 자살하고싶다 학교 다니는동안 스펙은 개뿔 자격증도 한국사 하나뿐인데 임용도 안치면 뭐해야되냐 진짜
국영수는 진짜..ㅎ..... 답도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