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1:1
마르틴 루터는 우리 프로테스탄트를 출발시킨 사람입니다. 그는 가톨릭의 사제였으나, 로마 가톨릭교회에 항거하여, 가톨릭교회의 교리를 논박하고, 성서가 지니고 있는 기독교 신앙에서의 권위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하
나님의 은혜를 통한 구원을 강조하였습니다. 이 주장은 "믿음만으로, 은혜만으로, 성서만으로(sola fide, sola gracia, sola scriptur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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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아내는 16년 연하의 수녀인 카타리나 폰 보라(1499년-1552년)이었는데 그가 그녀와 결혼(1525년 6월 13일)을 한 것은 늙으신 아버지에게 손 주를 안겨드리기 위해서, 또한 결혼을 머뭇거리는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설교한 것을 몸소 실천하면서 본을 보이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가 아니었다면 종교개혁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밥 퍼 목사의 부인도 수녀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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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테스탄트교회의 두 거성중 칼뱅을 제치고 루터의 신학이 대세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두 번이나 개봉관을 찾았는데 영화가 너무 재미없어서 소소한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악녀’는 유나 김 옥빈이 주연을 맡았다고 해서 보러 갔는데 그녀의 이미지마저 실추시킨 영화이었고, 김 수 현 의 ‘리얼’은 느와르라고 해서 보았는데 두 영화 모두 스토리가 엉망이어서 배우들의 이미지를 깎아 먹었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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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을 끝내고 갈라디아서를 시작하면서 영어공부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제게 주어진 60여일의
시간동안 죽기 살기로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공부나 운동은 초짜 때가 힘이 들지만 어느 정도 단계에 도달만 하면 탄력이 붙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 생각해봤는데 가장 큰 이유는 '즐기기'와 상관이 있습니다. 운동을 할 때는 폼 나는 유니폼을 입고 물 좋은 휘트니스클럽에서 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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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긴 몰라도 만약 제가 글을 쓸 수 있을 만큼만 영어공부를 버텨준다면 분명히 성공할 것으로 봅니다. 아이 캔 두 잇 나는 할 수 있습니다. 루터는 성경의 모든 책들 가운데서 갈라디아서를 최상의 책으로 여겼답니다. “갈라디아서는 나의 서신이다. 나는 갈라디아서와 결혼하였다. 갈라디아서는 나의 캐서린이다.” 루터 당시의 가톨릭은 행함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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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은 은혜로 얻는다는 사실을 루터가 발견하게 된 것은 바로 갈라디아서의 깊은 연구를 통해서였습니다. 흔히들 갈라디아서를 가리켜, “영적 자유의 대헌장” “종교개혁의 구호”또는“독립선언문"이라고 부릅니다. 그만큼 갈라디아서는 기독교가 유대교와는 어떻게 다른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개신교가 천주교와는 어떻게 다른가를 단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성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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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거두절미하고 소명에 대한 임팩트를 말합니다.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닌
예수그리스도와 하나님께로 말미암아 사도가 되었다.(1) “ 그래서 뭐, 바울이 사도인거 누가 모르냐고, 내가 성도가 된 것은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고 나의 의지가 부르심에 순종했기 때문인 거 나도 안다고, 복음은 하나님께서 먼저 시작하신 일이니까 복음의 주인공에 의해서 직접 부름 받은 자만이 복음을 받을 수도 전할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은가 봅니다. 참 복음은 하나님의 사람이 그분의 권위로 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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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도는 여론을 따라 움직이지 않고 더 많이, 더 빨리,더 넓게 가 아닌 바르게 시키는 대로 전해야 한다고 설교해야 맞는 것 같습니다. 다른 복음은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복음뿐이랍니다. 예수의 오심과 사심 그리고 다시 오심의 사건이 복음의 내용이며 구원의 대안입니다. 복음이란 단어는 헬라어 유앙겔리온에서 나왔는데 유앙겔리온은 그리스, 로마세계에서 황제의 즉위나 전쟁의 승리, 황위를 이를 왕자의 탄생과 관련된 소식을 지칭하는 단어로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사52;7).'는 선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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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핵심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다스림이 임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더하거나 빼면 가짜입니다. 왜냐하면 율법을 포함한 구약의 모든 사건들과 말씀들이 예수님으로 수렴되고 완성될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는 복음을 핍박하던 바울을 복음을 위해 핍박받는 신실한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대적 자들은 그가 예루살렘 사도들에게서 보냄을 받았으면서도 사도가 전한 복음과 다르다고 비난했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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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오직 자신을 부르신 예수님과 하나님의 말씀만 대변했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만을 살았습니다. 복음으로 살아났고, 복음을 살아냈고, 복음으로 살리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버지의 뜻에 죽기까지 복종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신실하심으로 죄 아래 있던 모든 인류가 대속을 받아 새로운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복음이요 결코 가감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에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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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그리스도를 통한 복음만이 영원히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믿음으로 은혜로, 대속으로 얻는 구원 외에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그런데 바울이 전한 복음에 열렬히 반응하던 갈라디아 교인들이 거짓 교사들의 복음을 듣고 현혹되고 말았습니다. 그들이 돌아서지 않는다면 저주를 자초하게 될 것입니다. 천사가 전해주었다고 해도 바울이 그리스도께 받은 이 복음을 대신할 수 없고 나란히 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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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주의와 다원주의를 우상처럼 떠받드는 사람들은 관용을 내세우며 단 하나의 진리와 단 하나의 복음을 독선이라고 비웃고 있지만, 그리스도가 한 분이시듯 천하 만민에게 구원 얻을 길도 하나입니다. 복음으로 살아난 바울, 복음을 주신 그리스도, 다른 복음은 없다, 나는 복음으로 살아났으니 복음을 살아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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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묵상 30년인데 부끄러움 투 성 인 것을 고백합니다. 예수가 빠진 모든 행위는 거짓복음 인 줄 압니다. 복음 안에서 주님만 기쁘게 해드리며 주께만 영광을 돌려드리는 성도가 될 것을 다짐합니다. 내가 사도들이 전해준 복음과 변질된 복음을 잘 분별하여서 믿음, 은혜, 대속의 복음만을 붙잡고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2017.7.1.wed.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