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어쩌다가 임재청 팝페라 가수와 함께

[나철진]

 미국에 사는 큰 누나가 7~8년만에 한국 나들이로 10월 한달 함께하게 됐습니다.

오늘은 함께 교보문고를 들리고 광화문 광장도 구경하고 이어서 청계천으로 내려가서 물길 따라 걸어 올라가며 물고기 잡는 왜가리 등도 사진 찍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 벤치가 비어 있기에 앉아 쉬자하고 오카리나를 꺼내어 아! 목동아, 유레이즈미업을 이어서 연주하였습니다. 그 소리를 듣고 건너편 계단에 앉아 있던 분이 건너와서 이야기를 나누고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연주 하였는데 옆에서 멋진 목소리로 따라 부르기에 예사분이 아니구나 짐작을 했었는데 나중 누나가 싸인을 받았다고 보여 주는데 팝페라 가수 임재청! 다시 건너가서 들으시며 "호흡이 너무 좋습니다!" 말해 주시고 가더군요^^

그런후에 마지막 곡으로 "비목"을 연주하고 일어섰습니다.

즉흥 연주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