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강남 10산은 이수봉에서 옛골로 내려가는 개념도도 있으나 청계산 망경대넘어 매봉아래 494.8봉에서 우틀하여 내려가 옛골로 떨어진다. 즉, 7산에서 옥녀봉만 빠진다.
개념도 2 에서는 인능-대모-구룡산이 더해진다...인능산 진입전에 24시편의점이 있어서 간식을 먹고가면 된다.
우면산에서 선바위역으로 안가고 남태령으로 진행한다.
남태령에서 소위 용마능선으로 진행하여 관악산만 넘으면 삼성산오름이 조금 부담일뿐 진짜 삼성산(477)을 생략하고 장군봉이후로는 완만하기만하다.
사당에서 출발한 좌석버스(7770번)를 장안문에서 갈아타고 들머리로 간다.
지난주 23:00에 출발한 반딧불이 화장실에 오늘은 20:00에 출발한다.
후레쉬가 잘 안터지는 카메라를 버리고 완죤 똑딱이를 가져왔는데 추위로 배터리가 금새 방전되어 사진한장 찍기가 쉽지않다.
수원2등삼각점이 있는 광교산에 1시간반 남짓에 도착한다.
노루목대파소에서 둘이 막걸리 1통을 재빨리 비우고 다시 출발한다. 엄청 추워 배낭속물이 얼기시작한다...영하6도라는데...체감은 영하10도를 넘는다. 그래도 집티만 입고 버틴다. ㅜㅜ
반대편은 한글 이쪽은 한자로 새겨진 백운산에 2시간10여분만에 도착...야경보고 통과~~~
안양쪽을 바라보니 그믐달이던 것이 초승달로 조금 커졌다.
데크로 단장된 바라산은 2시간40여분만에 통과
하오고개를 3시간40여분만에 지나니 지난주보다 30분 단축이다.
오를때마다 힘든 국사봉에 날을 넘겨 4시간반이 안되어 도착...점점 더 추워진다.
이수봉에서 라면과 커피 끓여마시던 산객들과 만나 커피 조금 얻어마시고 출발하니 야영객도 있다.
청계산 망경대를 군부대정문 앞으로 우회해 매봉에 오르니 광신도 기도객과 비박하는 친구도 보이고....5시간40분만에 도착하여 옛골로 바로 내려가려다 길을 못찾아 10분거리의 494.8봉 삼각점에서 우틀하여 옛골로 내려간다.
옛골 경부고속도로를 6시간반만에 통과하여 편의점에 들어가 김밥에 컵라면에 술도 한잔하고 40분을 쉬어간다.
우리보다 1시간20분정도 뒤늦게 출발한 부리님이 이수봉에서 하산하여 편의점으로 들어오니 3인조가 되어 03:15분에 재정비하고 다시 출발한다.
어둠속에 301봉에서 잠시 헤매다가 너른 헬기장이 있는 인능산에 서니 4시반이 다되어간다.
용인고속도로 터널위로 가려다 그냥 예전길인 헌인가구단지 도로를 조심해 건넌다. 차량이 횡단보도 신호를 무시하고 마구 달리니 진짜 로드킬 안 당하려면 조심조심~~~
산불초소가 있는 259봉으로 조금 힘들게 올라와 대모산에서 막걸리 비우고 6시가 되어간다...여기도 야영객이 있었다.
전국에서 비싼 땅값의 산인 나즈막한 구룡산(306)도 대모산에서 30분 걸렸다.
지도에는 284.1봉인 삼각점봉에 구룡산 이름이 붙은것도 있는데 여기선 국수봉으로 부르는듯~~~
강남 야경이 끝내주던데...카메라가 후져서리 ㅜㅜ
코트라 뒤로 내려와 현대자동차본사건물이 있는 염곡사거리에 오니 7시가 넘어가고 양재화물터미널에서 우틀하여 식당을 찾아 들어가 아침을 든든히 먹는다....
편의점에서 막걸리 2통과 소주 1병을 리필하여 보건환경연구원으로 우회하여 양재천을 넘기위해 앞에 보이는 무지개 다리로 간다.
해가 오르니 기온이 급 오른다...청계산을 바라보며
아침운동 나오신 강남의 산책객들~
태봉주유소 좌측으로 우면산으로 들어선다.
우면산에서 보는 남산과 북한산쪽과 한강....
강남 뒤쪽으로 어슴푸레 울동네 용마 아차산이 흐리다....
우면산에서 소망이나 빌어볼까???
군부대 때문에 사면으로 돌고돌아 군부대 정문을 만나는 우리 일행 부리님....
남태령으로 내려가는 우면산줄기와 올라갈 관악산이 위압적이다..오늘의 최대 난관 ㅎ
올라갈수 없는 과천루...
요즘 망가지는 과천에서 만든 남태령옛길...
남태령 횡단보도도 차량들이 신호를 잘 안지키고 슬금슬금 건너간다. ㅜㅜ
우면산 우측으로 구령 대모산이 머리만 보인다...그 우측에 인능산이 있지만~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게 낫다. ㅎ
청-광 주릉이 보인다....
남태령과 수방사 건물만 빼곡한데 저 사이로 교묘히 빠져 올라온다.
한참을 올라가도 아직 관악산이 멀기만하다.
요런대도 지나고...히든님이 오신다...두분다 스틱을 안쓰고 다닌다...나만 쓰고 ㅜㅜ
주릉직전의 바위봉의 경고문
저 안테나봉 직전에 학바위능선으로 꺽어진다.
요기서 다시 김밥 한줄 먹고 간다...용마계곡길과 만나는 삼거리인데 추모동판이 보인다.
관악산 정상이 가까워진다.
오늘은 지난주에 비하니 인파수준이다...
다시 저 암릉으로 직등한다.
관악산 정상에서 만난 사자갈기를 가진 멋진 강쥐~
남태령에서 2시간20분만에 정상에 올랐다...
이제 학바위능선으로 내려가 저기로 오르면 된다.
무너미고개에서 오름길이 제법 팍팍하다.
10분간 재정비하며 막걸리를 다 비우고..간식도 먹어주고~~~삼성산오름을 준비한다.
우측 지능선의 멋진바위가 보인다.
되돌아본 관악산과 학바위능선
무너미고개에서 30분만에 컨테이너 삼성산 정상에 오른다.
20분만에도 올라왔던 기억이 ㅎ
가야할 호암산이 뒤쪽이고 앞이 장군봉(410)이다...자칫 칼바위로 갈뻔했다.
전에 머리보고 놀랬던 장삿꾼 아주머니 지나고...
민주동산이라고 적힌 국기봉...관악-삼성 국기 찍기를 가을추석에나 한번 더 할까???
호암산 부근의 분위기..어디가 정상인지 헷갈린다.
금천구 일대를 내려보며~~~
호압사를 지나고...
산울림다리로 도로를 건너고
이젠 관악산이 줌으로 당겨야 겨우 보인다.
문교초등학교를 지나서...
마지막의 지적삼각점봉을 지나고~~~
당겨본 지나온 호암산
4시18분에 도로로 떨어져 독산고교로 가본다.
보너스 군만두와 중자 탕수육을 소맥에 폭풍흡입후...
맛갈난 짬뽕으로 마무리...20년된 독산고앞의 허름한 중국집인데 맛과 재료가 뛰어나고 가격도 착하다. ㅎ
약 20시간20분만에 약 57km정도 되는 10산을 마무리한다...
혹자는 60km라는데 그리는 안되는듯~~~
함께 산행한 두분께 감사드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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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강북 30산이나 가자고요. 밤 두번 새우고...
캐이님이 떡실신하면 누가 간대요 ?? 킬문님 혼자서 홀로산행하셔야겠네요.......ㅋㅋ
강북30산 검색해보니 50몇시간 걸리더라구여... 수도권 55산은 127시간 잠안자구 6일을 했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캐이님의 사진과 설명으로 지나온 여정을 선명하게 볼 수 있네요.
선두에서 리드하시느라 수고 많았고 도움도 컷습니다.
세분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드리구요,,,,,,,저는 엄두도 안나니, 이렇게 산행기로 대리만족합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슴다...제가 감악산님 아는데
세분이서 정겹게 가셨네요.체력과 열정이 부럽습니다.그리고 축하드립니다.회춘하셨습니다~~~30대로~~~
발악을 한번 했슴다 이런거 자꾸하믄 급 늙어요
매봉에는 새벽마다 광신도가 있었는데 요즘도 있나 봅니다.바위라고 합니다.
재미없는 강남 10산인데 복수혈전하느라 수고 많았슴다...
무너미고개 옆 지능선 암봉은 연
거기도 사람들이 댕기드라구여...난 한번도 못가본 바우 나보고도 기도하러 왔냐구 묻드만유
ㅎㅎ 기도하는 사람들이 왜 이리 많노...? ^^ 세상이 팍팍해서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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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엄 불수도북이나 한바리 어때유
할복보다 명예회복을선택하셨네요
탁월한선택에 박수를보냅니당~ㅎㅎ
말이 60이지 어휴!^^*
동네산이라것 아녀유
처음 가보는 인능,대모,구룡산 구간 제대로 갈수 있을까 은근 걱정했는데
편의점에서 만난 덕분에 알바없이 갈수 있었읍니다.
감사합니다,
강남10산 무지 궁금했는데 이제 안가도 되겠슈~ 지나온 길들을 산행기로 감상할려니 진저리가...절대 안갈겨!! 무사완주 축하드립니다.
활복하셨드래면 에멘 부주금이...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