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창세기1:3-5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날 이니라"
내용분해 : A. 하나님이 빛을 지으심(3-4a절)
1. 하나님이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생겨남(3절)
2. 그 빛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음(4a절)
B. 하나님이 빛과
어두움을 나누심(4b-5a절)
1. 빛과 어두움을 나누심(4b절)
2. 빛과 어두움을 각각 밤, 낮으로 칭하심(5a절)
c.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첫째 날이 지남(5b절)
오늘도 행복한 주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주일을 맞이하게 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받아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 다 함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할렐루야! 아멘, 아멘, 아멘!
오늘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은 창세기 1:3-5절 말씀입니다. 태초의 천지 창조는 3단계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우주 공간 자체와 그
안의 모든 구성 물질들이, 무로부터 유로, 순간적으로 동시에 창조된, 문자 그대로의 순수한 절대 창조사역이 있었고(1:1.2), 그후에
6일간에 걸쳐서, 일단 창조된 물질들을 재료로 지구와 우주 만물을 단계적으로 만드신, 소위 우주 조성 사역이 있었습니다(1 :2-3 1).
그리고 끝으로 모든 창조 사역이 완성된 후의 첫 날인 제 7일을 일종의 기념일인 안식일로 제정하심으로써, 창조 사역 일체가 공식적으로 최종
종료되었습니다 (2 : 1-3). 그리하여 태초의 천지 창조는 천지 창조 완성 기념일인 제 7일을 포함시키는가 아닌가에 따라서 때로는 6일간의
천지 창조로 그리고 때에 따라서는 7일간의 천지창조로도 각각 표현되기도 합니다.
본단락은 이같은 맥락 아래에서 총 6일간에 걸쳐서 우주 만물 각각을 각 날별로 단계적으로 만드신 천지 창조 조성 사역 중 첫째날의
빛 (the Light) 의 조성 사역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구에 빛과 열을 집중적으로 그리고 항구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천체 장치인 태양 (Sun)은 물론, 다른 항성(桓星)들이나 여타
별들이 온전히 지어진 것은 넷째날이었음을 우리는 전 시간을 통해 살펴보았습니다. 따라서 여기의 빛은 현재의 태양이나 그외의 항성들의
발광(發光) 작용과는 다른 원리에 의한 것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는 지구에 안정적으로 빛을 제공할 항구적 장치인 태양이 생기기 이전에
모든 창조 및 조성 사역의 중심인 원시 지구에 크나큰 애정과 관심을 가지신 하나님께서는 잠정적으로나마, 보다 직접적 방법과 행동으로 빛을 주신,
하나님의 사역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어 집니다.
즉 물론 이 첫째날의 빛도 에너지 (energy) 의 발산에 의한 물리적 빛인 것은 분명하나 그 발광 원리가 하나님의 영광의 현현(顯現)과
같은 하나님의 보다 직접적 사역에 기인하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어쨌든 우리는 이 세상에서 그 무엇보다 먼저 빛이 생겨난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빛은 어떤 독립된 사물이라기보다는 현상(現象)입니다. 또한 이는 그 자체로서 의미가 있기 보다는 다른 사물을 드러내 주는 데에 그
기본 가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빛을 하나님이 제일 먼저 지으셨다는 사실은 각각의 사물 자체에 고유한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것들에게 활력을
주시고, 또한 이를 이용하여, 모든 현상을 있게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만이 만물의 원동력임을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시119:19; 롬11:36). 그리고 6일 간의 조성 사역은 이제 천하 만물을 각각 지으시고, 서로 어울려 질서와
조화(Order and Concord)를 이루게 하시려는 것인 바, 이를 위해 무엇보다 먼저, 만물을 드러내어 주는 빛을 만드셨다는
사실은 논리적으로도 타당하다고 할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빛은 본래적으로 생명과 기쁨 그리고 아름다움을 제공합니다. 그리하여 빛은 선과 축복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빛이
제일 먼저 생긴 것은, 이제 이어질 하나님의 모든 조성 사역이 생명과 기쁨 그리고 아름다움을 주는 선하고도 복된 일임을 강하게 예시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막 무에서 유로 생겨난 광막한 우주 공간의 한 점인 지구 위에, 태초의 신비한 빛이 비취며, 빛과 어둠이 구분되는 장엄한 정경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우리를 압도하기에 충분합니다.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렸도다" (시 97:1 1).
“하나님의 영광이 있으매 그 성의 빛이 지극히 귀한 보석 같고 백옥과 수정같이 밝더라" (계21:11).
그렇다면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3절에 나타난 대로 하나님은 전 6 일간의 천지 조성 사역 가운데 그 첫째 날에 빛을 만드셨습니다. 물론 이 ‘빛 ’ 은 현재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태양이나 달 또는 별빛(16절)이 아니라,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원시 우주를 밝히는 빛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맨먼저
빛을 만드심으로, 천지 조성 사역을 개시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모든 피조물들 가운데서 하필이면 맨먼저 빛을 만드셨을까요?
혹자는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께서 혹암 가운데 있는 우주를 밝혀 천지 조성 사역을 원활히 하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는 전능자 하나님의 능력을 제한하는 지극히 잘못된 주장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모든 것에 앞서 빛을 제일 먼저 조성하신 것은 보다
근원적인 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은 혹암이 깊음 위에 있는 우주에 빛을 만드심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어두움을 몰아내시는 참 빛이 되심과 자신 안에는 어두움이 전혀
없음을 증거하고자 하신 것입니다(요일1:5). 실로 하나님께서는 모든 빛중의 빛으로서 모든 빛의 근원이 되시는 참 빛이 되시는 것입니다(요1
:9).
한편 성경에서 ‘빛’은 흔히 ‘생명’, ‘구원’, ‘기쁨’ 등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만물 가운데 빛을 제일 먼저 만드신것은
자신이 참 빛으로서 모든 생명과 구원과 기쁨의 근원이 되심을 증거한 것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생명과 구원과 기쁨이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옴을 깨달아 그분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혼돈하고 공허하며 혹암이 깊음 위에 있는 천지 가운데, 말씀으로 빛을 창조하심으로, 혼돈과 공허와
혹암을 몰아내고, 세상을 생명과 활력이 넘치는 곳으로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그리고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에는 죽은 자가 새 생명을
얻는 역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 잡고 날마다 상고하고 묵상하며, 자신의 삶의 빛으로 삼아야 합니다.
아울러 우리는 이 생명의 말씀을, 죄로 어두워진 세상에 전파하여 이 세상을 밝게 비추므로, 죽어있는 영흔들이 다시 사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여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영원한 빛되신 하나님이십니다.
함께 기도드리시겠습니다.
<참고 문헌>
"손에 잡히는
구약개론" IVP
"성경개관
구약편" 부흥과개혁사
"ESV스터디바이블"
부흥과개혁사
"위드바이블"
바이블넷
"옥스퍼드 원어
성경대전" 제자원 바이블네트
"구약개론"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구약총론" 생명의말씀사
"두란노How주석시리즈" 두란노아카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