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갑상선이야기:
.자 이제 부터 6박7일 갑상선(유두암) 수술후기 시작합니다.(두서 없이 ,생각,느낀대로 갈께요)
.19일 회사 업무 종료와 함께 집에서 와이프랑 병원에서 지낼 짐을 챙겼다.
(읽을책들, 속옷,세면도구,슬리퍼~책은 솔직히 보지않았다) 전날 세차(수술후 귀찮아 질것 같아서 미리~)
20일 아침 기상나팔과 함께 서둘러 짐을 싣고 11년째 사랑하는 와이프와 미운5살이라 불리는 딸아이와 함께 병원에 먼저 들렀다.(회사서 병가 신청을 하기 위해 필요한 진단서를 먼저 펙스로 보내달란다,참고~병원내부에 비치된 무료펙스는 서울 경기도 지역만 가능.타지역은 병원 후문 문방구에서 800원 비용지불)
처음 병원에 도착하니 딸아이가 묻는다. "아빠~~ 여기 병원엔 왜 왔어?"
어 .$% 아빠 친구가 아파서 병원에 있어서 보려고 잠깐 들린거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나중에 수술후 입원실에 있을때 그렇게 오지마라고 신신 당부를 했것만 와이프가 딸아이와
처남댁,형님,장모 장인과 오고야 말았다. 딸아이에게는 아픈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기 싫었고,
만삭의 아내와 딸아이의 면역력을 생각한 나의 배려였으나 나의 뜻대로 되질 않았다.
환자복에 초췌한 모습의 아빠를 보고 딸아이가 아빠 아파?? 하고 묻는다.. 아니야 괜찮아~~
괜히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젊은 넘이 몸관리를 못해서 다들 고생만 시킨것 같다)
무사히 팩스를 보내고 잘받았다는 통화를 끝으로 와이프 오빠네(형님)로 차를 몰았다(입원기간동안 와이프,딸아이,장인,장모님이 형님네 집에서 지내기로 했기에)
서울 형님댁에 도착하여 본인차를 파킹(주차비 생각-하루 만원인가)하고, 장인어른과 함께 국립중앙의료원 도착하여 입원 수속밟고, 손목에 환자인식 팔찌( 놀이동산 팔찌 흡사) 착용 및 환의 착용(환자됨 ㅡ,,.ㅡ) 그때 시간 오후 02시~~~
6인실 병동에 앉아 있다가 장인어른께 걱정하시지 마시고 형님댁으로 가시라고 하고 수술날 뵙겠습니다,, 꾸벅~ 하고 병실에 들어오니 이쁜 간호사 언니가 내 팔에 아주 큰바늘을 심어주셨다(찌를때 솔직히 아팠어욤, 수술끝나고 퇴원할때 바늘뺌) 그바늘 끝에는 ct 촬영을 위한 조영제가 달려있음, 그 상태로 ct 촬영을 하기위해 gs(병과)환우님 3분이랑 단체 이동하여 ct 촬영(난생 처음으로 ct 촬영해봄) 간호사 왈 팔이 따끔 거립니당 하고 내팔에 달린 바늘 만지락거리고 밖으로 냅다 도망치고 누워있는 ct 기계 왔다 갔다 몇번~~(순간 팔을 시점으로 온몸으로 따뜻한 기운이 흐르는걸 느낌--조영제구나) 참 ct 촬영하기전 동의서 작성함(부작용등등)
밖으로 나와서 병동으로 돌아 왔는데, 부작용이 나타났다.
왼쪽 눈두덩이가 자꾸 부어올라 나중에 눈을 조금밖에 못 뜨는 지경까지 간것,~~순식간이었음-- 바로 간호사실에 가서 얘기하고 알레르기 주사를 놓아줌 (다음날 오후에서야 붓기가 사라짐. 붕어눈이 될까봐 심히 걱정하였음)
21일은 체질량 검사 및 갑상선 초음파검사 실시
초음파검사 육안으로는 전이 의심 되는게 없다.. 그리고 사이즈가 6,2미리가 아니라 5미리 란다. 미세침한다고 사이즈가 줄어들었나.~~ 아님 그간 마신 해독쥬스와 청국장 가루 음료의
효과가~~~ 알수가 없다, 사람 측정오차가 있다지만 작아지니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전절제를 할건지 반절제를 할건지 물어보신다,, 그부분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재발을 염두해두고 있던 나로서는 망설임 없이 전절재 하겠습니다 했다..
내가 결정하기 전에 선생님 늬앙스가 전절재가 좋다고 하신것 같다. 이선생님은 윤여규선생님이 아니라 다른 여자분 선생님이심)
또한, 갑상선암 연구 지표를 하기위해 협조를 해줄수 있냐고 물어보신다.
내 갑상선 조직과 정상조직과 조금의 체혈(30cc) 가지고 연구를 할수 있도록 동의를 해달라고 하셨다, 물론 강제가 아닌 본인의 의사에 따른다..~
발생 원인을 알수 없는 갑강선암이 미웠기에,, 흔쾌히 승낙하고 동의서 작성후 병실로 이동
생전 먹어보지도 않던 병원밥... 다음날을 위해 먹고 자정 이후로는 금식이란다,, 물론 물도 마셔서는 안된다. 근데 긴장되고 피곤하여 잠도 오질않는다. 간호사님이 내일 오전12쯤 수술 들어갈것 같다고 하셨다(마취과에서 알려줌)
잠시뒤 간호사님이 오셔서 투명테잎같이 생긴것을 내일 수술할 갑상선위치 목 젖아래 부위에 딱하니 붙여주신다(투명테잎 에 유성펜으로 수술지점을 표시해놓음)
4월11일 건강검진에서 결절발견 암판정후 생긴 버릇하나가 아침 잠이 사라졌다는것~
그전엔 조금이라도 더자려고 알람 5분간격 맞춰놓고 했는데, 긴장해서 그런지. 결전의 날 22일 그날도 어김없이 5시50분에 눈이 떠졌다, 물론 전전날 받은 조영제 부작용 및 검사 피곤함, 긴장감 등으로 컨디션이 좋질 않았다. 참 오늘 아침은 패스지~~ 갑갑해서 이를 닦고 침상에 앉아 tv 시청중 장인어른께서 전화오셨다, @서방 언제 수술들어가는가~?
예 12쯤이랍니다. . 그래 알았다 좀 빨리 가께 하시고 오신게 8시40분에 병실 문을 열고 들어 오신다.. 식사는 하셨는지,~~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간호사님이 갑자기 오시더만 지금 수술 들어 갑니다,, 윗옷(녹색 상의) 갈아입고 누워 있으라네여..
뭐야~~ 아직 맘에 준비는 12시가 되어야 되는데,,, 어떨결에 눕고 이불덥고 있으니, 천장만 보인다. 그리고 장인어른과 간호사님과 환자이동해주시는 직원분 얼굴이 보인다
이제 이동합니다 하고 6층에서 3층으로 수술실로 해서 또 들어가고,, 장인어른은 보호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라고 하고 날또 어디로 델고 들어가니 빈 침대옆에 간호사님이 수술복장을 하고 대기하고 계신다.. 환자분 성함 말해보세여. 정우성요 네~~ 맞습니다.
어디 수술하러 오신거죠? 갑상선암 제거하러왔어요. 네 맞습니다.(수술실에는 다른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차트와 환자를 확인하려고 물어본단다)
옆 침대로 이동해주세여~~ 네~~ 잠시 기다리시구요~~,, 잠시후 수술복을 입은 여럿 사람들이 내 침대를 밀고
진짜 수술대로 간다. 또 침대를 갈아타란다. 잠시후 마치 로보트 조립 하듯이 내몸에 일사불란하게 내 몸에 각종 센서들을 갖다 붙이기 시작한다. 그때 까지 나는 천장에 보이는 얼굴중에 나의 주치의인 윤교수님을 찾고 있었다.. 간호사한테 윤교수님이 수술 집도하시는것 맞죠?? 네~~~ 라고 답한다,
그리고 남자샘이 산소마스크를 갖다대고 심호흡을 하란다.
잠시후 눈을떴다.. 옆에 간호사님이 나를보고 심호흡하세요,, 주무시면 안됩니다,, 한다
말로만 듣던 회복실이다.. 20분뒤 수술전 날 이곳에 데리고 왔더 직원분이 또 나를 병동으로 데리러 가려고 오셨다. 다시 6층 병동으로 이동
사실 첫날 6인실을 사용 했지만, 이왕받는거 편하게 사용하고 싶어 1인을 2째날 부터 이용하고 있던터라, 수술후 회복실에서 돌아오면서 나 만의 공간이 있다는게 심적으로 좋았다
카페에서 아이스크림의 효능과 역할을 나 역시 느끼고 싶어 전날 편의점에서 사서 냉장고에 넣어 났다. 냉동실은 너무 꽁꽁 얼것 같아 먹을때 성질날것 같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약간 더 다루기가 쉬울것이라 생각하였다. 결과는 떠먹는걸 마시게 되었다.(나름 좋았음)
물론 회복실에서 병실로 이동( 본인은 9시~12) 하여 6시간동안 금식하라고 간호사님이 얘기함. 그래서 6시에 첫 아이스크림으로 목마름을 해결 하였고 7시에 병원죽을 먹고, 간간히 물컵에 생수를 따라 마심.. 마실때 사레 안걸리게 조심해야함,, 침삼킬때 죽을 정도는 아니지만,
불쾌할 정도로 아픔. 왜 그날 따라 침을 삼켜대는지.. ㅠㅠ 힘들었음
장인어른 집에가셔서 주무시라고 하고,혼자 밤3시까지 잠이 안와 뒤척이다가 tv보다가 잤습니다.
다음날 아침, 처음으로 갑상선암 후유증을 겪음.. 손발 저림.. 가끔씩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을때의 다리 저림보다는 약하지만 지속되는 저림현상으로 하얀약 2개 처방받고 누워있음
그래도 저림현상.. 간호사 아침에 체혈하고 12시 캄슘수치 낮다고 하나더 추가하여 3개 처방받음.. 끝내 4개 처방받고 저림현상 진정되었네요..
참 전날 윤교수님 회진~~ 수술잘되었다고 하심,, 2,3일뒤 퇴원하라 하신다..
그리고 부갑상선 4개는 그대로 뒸다고 하신다, 전이 여부 확인하신다고 중앙림프절인가 인파선인가 다 제거 하셨다는데.
시간날때 마다 간호사님 교대로 오셔서 배액관통 내부(액) 수고해가시고 혈압체크,체온체크 해주시네요. 저는 사실 혈압이 저혈압상태가 오래 지속되어서 힘이들었습니다..
91.45까지 나옴. 오늘아침엔 110.78인가 나옴(다행)
그리고 중간중간 목운동 하라고 하시네요.. 뒤로는 젖히지 말것, 절대~ 목운동을 많이 할수록
유착방지 및 배액관 빼기전에는 진액이 잘빠져나오는 효과까지 있다네욤..
암튼 지금도 생각 날때 하고 있습니당.
오늘 약처방 받고 마지막에 배액관 제거하는데 아픈줄 알았는데,, 하나도 안아픔,
간호사님 소독 깨끗히 해주시고 세로테잎 발라주시고, 거즈새것 붙여주시고,, 암튼 마지막까지 감사합니당.~~
6박7일 동안 병실생활... 정이 들었나 봅니다... 퇴원하려고 하니 청소아주머니랑,수간호사님이 따뜻한 한마디 해주심니다.. 건강하세요~
총 병원비 290여 만원 나왔습니다..
첫 외래 진료는 6월3일 잡혔구요, 갔다와서 후기 올리겠습니당~~
빨리 후기를 올렸려야 했는데, 집에 도착하자 마자 이렇게라도 올립니당.
수술을 앞두신 환우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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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생하셨군요.
이제 쾌유만 남았어요.
자세한 정보에 감사드립니다,
♥♥♥♥♥좋은 정보를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힘내세요♥♥♥♥♥♥♥♥♥♥♥
네 감사해용 ^^
폭풍회복하실꺼예요ㅋ
저도 곧 수술이라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ㅋ
수술잘받으세요 ㅋ 할만하답니다
고생많으셨어여~~후기를 쭈~~ 욱 읽는동안 1 월에 수술했던 기억이 스물스물 몰려오네여~~
앞으로 회복만 남으셨으니 긍정적으로 운동도 하시고 홧팅하세요~~^*^
넵 장문후기 읽어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당 명희님도 건강챙기세욤^^
잘되셨다니 다행이네요..저도 이제 슬슬 준비 해야겠죠~ 오늘 병원에서 약 잘 챙겨 먹으라고, 한번 더 전화한다 그러네요..첫 외래 보실때쯤 전 고통과 싸우고 있지 않을까싶네요^^; 몸 잘 챙기세요~
시간은 흘러요
침만 안삼키시면 되요 수술 잘받으시구요 걱정하지마세요
잘되실겁니당 ^^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오늘 서울대병원에서 이곳으로 옮기기까지 갈등이 없지 않았는데 위안이 되는군요^^ 빠른 쾌유하세요~!!
괜찮던데요 병실에 누워창문보니 밀리오레 건물하고 두산건물보이구요 ㅎ
농담이구요 어찌됐던 윤교수님이 수술하신다고 하니 저두 망설임 없이 택한겁니당
시설도 그리 나쁘지 않아요 암튼 수술 잘받으시고요^^
급 얼굴이 궁금해지는 "정우성님" 고생하셨네요. 2년전의 제모습과 똑같아서요ㅋ 한참 웃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웃게되는군요. 님도 이러실날이 오실꺼같아요^^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셔요. 화이팅!
웃음은 좋은거죠
장문의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수술 받으실 분들 조금이라도 걱정하실까봐 느끼는 데로 적는다고 했는데 부족한것 같네요
구슬이님도 건강관리 잘하세요 홧팅^^
난도 아이스크림 테스트해봐야쥐...잘 읽고 갑니다...빠른 쾌유 빕니다...!!
아이스크림 역할 대박입니당
수술 잘받으시구요 감사합니당^^
수고하셨습니다
쾌유를 빕니다
요한님은 카페에서 자주뵙는 회원님
항상 좋은말해주시고
감사합니당^^
얼른 쾌유 하세요~후기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당^^
후 기 고맙습니다 저도 곧 수술을 앞둔지라 ~~~
수술 잘받으세요 ^^
빠른쾌유 하시길 빕니다
입원하셔서 ct 등을 찍으시고 바로 수술하셨네요. 전 수술 전 외래로 와서 하다보니 번거로웠고 실비보험금 받을 때도 얼마 못 받아서 속상했어요. 1일한도가 작아서 말이죠. 여하튼 수술 잘 끝나신 거 같아 다행이에요. 몸조리 잘하시고 목도 천천히 잘 푸시고요. 전 80일 되었는데 그 딱딱하던 목이 이제는 말캉말캉합니다. ㅎㅎ
많이 속이상하셨겠네요
저두 목운동하고 있는데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암튼 감사합니당^^
님 글을 읽고있으니 마침 제가 수술을 끝내고 나온 느낌입니다...^^
지금 통증은 없으신지? 식사는 잘 하시는지?
조리 잘 하세요^^
통증은 퇴원과 함께 사라졌습니당 밥도 수술후는 죽 그다음부터 일반식먹었는데 먹을만 했어요
감사합니다
이틀후면수술인데 후기가도움 많이되네요 감사합니다
네~ 많이 힘드시죠? 수술 잘 받으셔요~~~
수술 잘받으세요
생생한 수술 후기 감사합니다
저도 서울대에서 진료받고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수술하려고,,,재 진료 기다리고있습니다
너무 걱정되어서 수술후에나 오는 저림현상이나 목뻣뻣하고 가슴에 통증이 계속 오고있어요~ ㅠㅠ
수술하고나서도 힘들텐데 하기도 전에 무지 힙듭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수술 잘될겁니다 홧팅
수술실 들어가실때 눈물나네요
저희애들아빠도 윤여규샘..수술대기중인데
덤덤히 잘 들어가게해야할텐데..
벌써눈물이나니..원...
다큰 어른이 왜 우세요
수술 잘 될겁니다
남편되시는분 군대 갔다오셨죠??? ㅎㅎ
@당진 네.군대다녀왔음 잘할수있는건가요~ㅎㅎ
수술후가 수술전보다 더 힘드신가요~?
그래도 수술하시고나니 마음은 편하시겠어요..
어서 회복하시고 건강하시길요^^
@해냄 수술후가 심적으로 편하답니다
수술후 아이스크림은 어떤효과가 있는지여?^^
체험해보시면 알아요 ^^
@당진 수술하고 언제흡입해야되나요? ㅎ
@정졸리나 목마를때가 있습니당 그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