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일인지 텅 비어있는 요트계류장
서너 척의 요트는 육지로 올라와 있고.....
15:18 드디어 도착한 포항 송도(松島)해수욕장
이곳 송도해수욕장은 영일만의 가장 안쪽 지점이다
이곳 포항 송도(松島)는 지금은 4개의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지만 원래부터 전체가 섬이었다
죽도시장이 개설된 죽도동도 원래는 섬이었다가 칠성천과 양학천 등 주변의 하천이 복개되면서 육지가 되었다
형산강 입구에는 대도, 상도, 해도, 송도, 죽도 등 5개의 섬이 있었고
이 중 죽도는 늪지대로 갈대가 우거져 '갈대섬'이라고 불리다가 줄여서 '대섬'이 되었고
한자 표기로 죽도(竹島)가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해수욕장인 부산의 송도해수욕장(1913년 7월 개장)은
해수욕장 앞의 민둥 바위섬인 거북섬의 이름이 원래 소나무가 무성한 송도(松島)였기에
해수욕장의 이름도 송도해수욕장으로 불렸다
부산의 송도해수욕장에도 다이빙대가 있는데 여기도 보인다
평화의 여인상
해파랑길 스탬프 인증대는 평화의 여신상 앞에 있다
15:37 'S'자 형 전망대가 있는 지점에서 오늘의 해파랑길16코스 답사를 마치고
죽도시장으로 가기로 한다
여기까지 20.6km에 5시간 30분이 걸렸다 (버스타고 통과한 3.5km 포함)
운하(運河)를 가로지르는 동빈큰다리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
동반내항
죽도시장(竹島市場)
시장 안까지 침투하여 먹이를 노리고 있는 겁 없는 갈매기들
오늘의 목적지인 청수의 오랜 단골 고래고기집
밍크고래 특대 10만원짜리 한 접시와 1만원어치의 멍게
혜화여고 출신의 여사장이 정성껏 차려준 고래고기라 그런지 입 안에서 살살 녹는다
원래 고향은 포항이지만 부산에서 30여년 살면서 학교를 다 마치고 나이들어 고향으로 돌아 왔단다
포항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면서 1시간 30분이 지나니 술이 다 깨었다
2차는 동래의 왕고모 포차에서 골뱅이무침과 얼큰시원한 알탕으로 마무리한다^^
첫댓글 혜화여고 출신 여사장이 몇 살이나 되었던고?
성지 국민학교 38회 동기 중 기억나는 여자애가 한 명 있는데 그 애가 혜화여고 나왔다
그 애를 고등힉교 때 학교 옆 아카데미 독서실에서 만난 적이 있었다
숙명여자대학교 사학과에 진학했는데 지금은 쪼그랑 할매가 되어 있겠제~
혜화여고생들과는 나도 인연이 좀 있어 소식을 들어볼 수 있을까해서 물어보니 59년생이라네ㅎㅎ
@조영남 새댁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