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광주 광산구가 국내에서 90일 이상 장기 체류하고 있는 50세 이상 59세 미만 고려인마을 주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실시함에 따라 사전예약기간과 접종기간 안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일 고려인마을에 따르면, 대상은 접종일을 기준으로 90일 이상 국내에 체류하고, 외국인 등록번호를 발급받았거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55-59세 고려인동포와 외국인으로, 12일부터 17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26일부터 8월 7일까지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이어 50-54세는 19일부터 24일까지 사전예약을 받아 8월 9일부터 21일까지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광산구는 고려인마을 주민의 편안한 예방 접종을 위해 평일 야간과 토요일 접종이 가능한 고려인과 외국인 친화 위탁의료기관을 지정해 러이사어와 영어, 태국어, 캄보디아어 등으로 번역된 각국 문진표와 예진표도 지원한다.
지정된 외국인 친화 위탁의료기관은 고려인마을 인근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은 하남성심병원과 수완센트럴병원이다. 접종시간은 하남성심병원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고, 수완센트럴병원은 수요일 13시부터 19시까지다.
사전예약방법은 홈페이지 https://ncvr.kdca.go.kr/cobk/index.html 또는 광산구보건소 예약콜센터 전화 062-616-5400이다.
하지만 고려인마을 주민 대다수가 한국어 구사력이 미흡해 사전예약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예상해 고려인마을은 사전예약을 원하는 주민을 위한 대리 신청창구를 종합지원센터 2층에 마련,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인마을종합지원센터(☏062-961-1925)로 문의하면 된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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