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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합격 직렬과 과목 점수
검찰직 국어95 영어90 한국사100 형법90 형소70
2. 수험기간 및 베이스
20년 2월~
3. 분기별 학습과정
국어는 작년부터 유진쌤으로 정착했고 9월에 독알부터 했어요 독알 다 듣고 문법은 기출은 다 맞추니까 안해도 된다고 생각했다가 백기 시작하고 나서 뚜두려맞고 문법알고리즘도 듣고 문학알고리즘도 들었어요
그리고 국어쌤들 강의 많이 들어봤지만(다른 쌤들도 좋아요) 유진쌤이 제일 좋았던 건 이게 답인 이유를 명확하게 알려주신다고 해야하나.. 납득이 가기도 했고 혀초리도 좋았어요 그리고 특히 백기가 진짜 좋았어요 제가 부족한 부분 채우느라 다 따라가진 못했는데 아침에 해주시는 말씀은 꼭 찾아서 들었습니다 많이 울컥한 적이 많았고 진짜 힘내서 아침을 시작했던 것 같아요 감사드려요 그리고 매일 궁금한거 바로바로 질답해주시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저는 국어 모의고사는 점수가 잘나왔었는데 시험장 가서 풀면 정신이 나가있는지 지문이 눈에 안들어왔어요 감으로 독해해서 그런 것 같아요
작년엔 다들 쉽다고 그랬는데 저는 국어 80점 맞았고 국어 때문에 결과적으로 떨어진 거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에는 1개 틀렸는데 진짜 쉬운거 아무도 안틀리는거 틀렸어여 ㅎㅎ 근데 이번에도 국어가 쉬웠지만 저는 백기 아니었으면 95 못받았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형소를 망쳐서 국어가 95 안나왔으면 합격 못했을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한국사는 고사부입니다ㅠㅠ 강추에요 저 고사부 듣고 늘 100입니다 +이번 시험 한국사 8분컷인가 7분컷 했어요 저는 지방직도 병행했고 국어도 시간투자를 많이 했기 때문에 한국사 공부할 시간이 별로 없어서 모의고사 보는 거 말고는 거의 시간투자를 못했어요 모의고사 계속 보시면 잘 모르겠는데 문제는 다 맞는 기적을 경험하실 거에요 초시생이시면 개념은 들으셔야 해요 개념을 듣고 바로 기출문제 풀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문제가 어떻게 나오는지를 알아야 어느 것이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저는 모의고사 되게 추천드리는데 메가 모고를 국가직 2주 전 것까지 다 봤어요! 모고 보시는 거 추천드려요 시간관리, 모르면 찍고 넘어가는 연습 그런 것 때문에 추천드립니다 또 모고를 보시면 아 내가 이 부분을 못하는구나 알게 되니까 좋습니다
그리고 자기한테 맞는 과목순서도 찾으실 수 있어요 저는 계속 한국사 형법 형소법 국어 영어 이렇게 풀다가 아는 오빠가 한국사 국어 영어 다음에 전공과목 이렇게 풀고 합격했다고 해서 저도 이렇게 풀었고 신기하게 이 다음부터 합격성적까지 갔습니다
국어 영어는 마지막에 풀면 좀 그래서 중간에 넣었고 한국사는 제가 제일 자신있는 과목이라 맨앞에 풀었어요 시간이 갈수록 쫄려서 독해가 잘 안될 수 있습니다
4. 앞으로 도전하실 분들께 하고 싶은 이야기
장수생이라 좀 구구절절합니다ㅠㅠ
아직 필합만 해서 뭐라 말씀드리긴 좀 그렇지만 지금은 포기 안하면 되는 시험이긴 한다는 말이 정말 맞는 건가 정도의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이 솔직히 공무원 시험 다 열심히 하면 된다고 하는데 저도 열심히 안한 건 아닌데 왜 저는 항상 안되는지ㅜ 많이 힘들었어요 다들 불안하실 거에요 그리고 떨어지면 아무것도 안남고 나이먹은 나만 남습니다...ㅠㅠ 미래도 불투명하고 지금 저도 안정권이긴 하지만 면접이 남았고 떨어진 적이 많았기 때문에 너무 불안합니다ㅠㅠ
장수생이라 그런지 너무 부담돼서 이번 시험은 잠 한숨도 못자고 시험봤어요 아침에 토할 것 같아서 화장실 갔다왔고요ㅠㅠ 저는 그동안 머리만 대면 잠들었어서.. 시험 전날에 잠 안온건 처음이라서ㅠㅠ
유튜브 조태정쌤꺼 asmr 듣고 공부도 해보고 별거 다해봤는데 잠이 안와서 눈만 감고 있었어요 눈만 감고 있어도 잠자는 효과가 있다는 걸 들었어서요! 잠 안오시면 눈만 감고 계속 있어보세요 나는 지금 잠을 자고 있다 생각하시면서요
저는 20년 2월부터 공부했고 21년에 필기합격을 했었고 국어 1번을 마킹실수하는 바람에 그때 당시 80~90등 정도가 떨어진 것 같아요(저 살면서 마킹실수 한번도 한적 없고 지금까지도 그때 한번 뿐이라 사전점수 나올 때 진짜 놀랐어요ㅠ) 그때는 조정점수가 있어서 국어가 되게 큰 점수였거든요 그래서 커트라인 대로 떨어져서 우수 받을 각오로 면접준비를 했었고ㅠㅠ 결국 보통 받고 예비2번으로 떨어졌습니다
거기다 저는 노답으로 예비2번이라서(검찰이 그래도 계속 예비 7번 4번 뭐 이런식으로 추합 돌렸었던 자료를 봤습니다) 추합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12월 추합 발표날까지 책 한번 안펴보고 펑펑 놀았어요... 그러다 12월 17일 발표된 날이 아직도 기억나요ㅠㅠ 예비1번까지만 붙었거든요
그러고 나서 부리나케 바로 공부 시작해서 3개월 하고(너무 시간이 촉박해서 하루에 12시간 이상 했던 것 같아요) 시험 본 것 같아요 그러다가 22년 국가직 10일 전에 코로나에 걸렸어요 ㅎㅎ 진짜 겁나 아팠고 시험 날에도 저는 엄청 기침하면서 눈치보면서 시험 봤어요ㅠㅠ 기침을 안하고 싶어도 잔기침이 계속 나와서 물마시면서 시험봤어요ㅠㅠ (저는 94끼고 다니고 스카에서 물 빨대로 마실 때 외에는 벗은 적 없어요 진짜 병적으로 마스크 쓰고 소독하고 다녔는데 걸려서 진짜 하늘이 저 버린 것 같았어요... 거기다 유난 떨더니 걸려왔다고 동생이 엄청 구박해서 더 서글펐습니다) 22년 결과는 평균91이었고 그래도 필합은 될줄 알았는데 처음으로 검찰이 양평이 떴어요... 91남자는 붙고 저는 여자라서 필기에서 떨어졌고 그 당시 검찰이 더이상 인원을 안뽑을 것 같은 분위기였어서 한번만 더하긴 하지만 플랜비로 12월까지 지방직도 병행했어요
너무 구구절절해서 한번도 이런 카페 같은 공간에서 얘기한 적 없지만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ㅠㅠ 대체 내 인생은 왜이러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거지 별 생각 다했었어요 그리고 공부하실 때 별의별 일이 다 생기실 거에요 저는 20년 12월~21년 1월에는 제가 목숨도 줄 수 있는 제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강아지가 암에 걸려서 죽을 위기였고 그때는 주변에서 시험 얼마 안남았으니까 정신차리라 해도 공부 안하고 강아지 암에 관한 정보, 살릴 수 있는 법만 미친듯이 찾고 돌아다니면서 상담하고 그래서 수술시켜서 살렸습니다
다들 장수생이 될수록 더욱 신경쓸 일이 늘어날 겁니다.. 공부만으로도 벅찬데 또 무슨 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모두들 최대한 빨리 합격하셔서 이 지옥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ㅠ 힘들 때마다 백기에서 아침마다 하시는 말씀 그거 들으시면 힘됩니다 공부하기 싫으실 때 한번씩 들어보세요ㅠㅠ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심적으로 좋습니다
저는 수험생활동안 소망이 유튜브 어플깔기였어요 유튜브를 밥먹을때 보기는 했지만 사파리로 봤어요 어플 깔면 너무 자주 들어갈 것 같아서요ㅠ 다운타임 걸어놓고 15분 지날 때마다 유튜브 꺼지게 했어요ㅠ 나름 안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밤에는 너무 피곤해서 얼른 자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자기 전에는 안보고 인강 틀어놓고 잤어요 일어나서 공부 시작해야 하는 시간은 정해져 있는데 늦게 자면 다음날 공부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 숙면 취하려고 노력했습니다
1월 말부터는 12시간씩 공부했습니다 그전엔 10시간씩 했고요 일요일은 쉬면서 했어요 늘 시간채우고 이모랑 엄마한테 열품타 시간 보냈어요 이모랑 엄마가 제 카톡을 기다리는 걸 아니까 빨리 12시간 채우려고 했고 그러다보니 아침일찍부터 공부하게 됐어요 가족 분들에게 시간체크해서 보내는 것도 추천드려요! 그리고 저는 엄마가 하루에 11시간 채우면 만원씩 입금해줘서 좀 그 재미도 있었습니다 열품타에서 캠스터디하는 것도 좋아요 사람들 공부하는 거 보면서 혼자가 아니구나 위안도 얻었습니다
저는 사람들과 연락도 아예 안했고 sns도 원래 귀찮아서 안하는 성격이에요 특히 sns로 다른 친구들 잘 살고 있는 거 보면 멘탈 약해져요 저만 뒤처지는 것 같으니까 안하시는 거 추천드릴게요!
카톡도 딱 제일 친한 친구 한명이랑만 했고 1월부터는 아예 그 친구와도 연락 안했습니다 그 친구는 정말 저한테 전혀 스트레스를 주지도 않고 공부하는 저 위주로 무조건적으로 맞춰주는 친구라서 계속 연락해도 타격이 없었던 것 같아요 (정말 제 힘든 얘기만 들어주고 그 친구가 저한텐 아무 힘든 얘기도 안하고 회사에서 승진한 얘기도 안하고 차 바꾼 얘기 폰 바꾼 얘기 이런 것도 저 신경쓰일까봐 안하는 그런 정도의 배려심이 깊은 친구에요)
저는 그외의 사람들이랑은 연락을 안했는데 연락하다 보면 저도 그 친구 힘든 것도 들어줘야하고 그런 일들이 생기잖아요
저는 좀 이기적이긴 하지만 올해는 남을 신경써줄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런 정도 친구 아니면 시험 3개월 전에는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연락 안하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공무원 카페도 수험생이 많이 얘기하는 카페 그런건 탈퇴했어요ㅠ 자꾸 저도 모르게 수험생 얘기 듣고 싶더라고요 또 카페에 글도 많이 올라오니까 볼 것도 많고 해서 저는 백광훈쌤, 이유진쌤, 고종훈쌤 카페 이렇게만 봤습니다
그리고 저는 유진쌤 뼈때리는 말씀 중에 두개 중에 헷갈려서 틀렸다는 게 그냥 문제 자체가 그렇게 출제하는 거라고 ㅎㅎ 그게 젤 맘에 와닿았고 제가 못하는 걸 인정하고 더 메꾸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제가 장수생이라 공부에 관해서 뭐라고 말씀드리는 게 좀 그런데 ㅠ 국어도 계속 문제풀이 과정 복기하시고(저는 이거 도움 많이 됐어요)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ㅠ 계속 문제를 풀어서 자기가 부족한 점을 찾고 그걸 메꾸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지금 뭘 알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도요!
장수생 되면 정말 자존감도 낮아집니다ㅠ 운동도 하시면서 공부하시는거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달리기가 공부하는 사람한테 좋대요 저도 땀빼고 나면 개운했어요 아침에 운동하고 싶었지만 아침에 운동하면 공부하기 힘들어서 저녁에 자기 전에 운동했어요 공부시간 채워야해서 밖으로 나가서 운동 못할 때는 공부 끝나고 30분짜리 유산소 유튜브 보면서 운동했어요 11월까지는 계속 운동했고 야식은 안먹었습니다 살찌면 더 우울해져서요 독서실에서 저녁 아닐 때 간식은 많이 먹었어여
다들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지 압니다 1개차이로 2개차이로 마킹실수로 그렇게 떨어지는 시험이 이 시험이고 그런 사람이 깔린게 이 시험이라서ㅠㅠ 그리고 다들 열심히 했는데 누군 붙고 누군 안되고ㅠ
다들 불안하시겠지만 자기자신을 믿는 게 젤 중요한 것 같아요
다시 하시기로 마음 먹으셨으면 힘드시겠지만 그냥 최대한 아무생각 없이 하시는게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정말 이번에 공부하는 동안 너무 불행했고 합격해도 전처럼 기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금 신기하게 불안하지만 되게 기쁩니다
너무 제가 불행했어서 그런지 희망이 없게 글을 적은 것 같아요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저는 늘 꿈꿔왔고 주변에 보면 다들 안락한 삶을 사시는 것 같아요 저는 또 면준하다 얻은 인연들이 많아서 그분들(검찰직) 지금까지 다 만족해하면서 다니십니다 한 분은 주말에 누워있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어서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다른 분들도 수강하시는 선생님 말씀 들으면서 쭉 따라가시고 약점 채우기만 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시험 결과로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앞을 향해 나아간다 생각하시면 좀 멘탈에 도움되실 거에요
유진쌤 감사해요 최합하면 인사드리러 갈게요🫶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공부하는 동안 너무 불행했고 합격해도 전처럼 기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금 신기하게 불안하지만 되게 기쁩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면접 최선을 다하여 반드시 최종합 받도록 하시자고요! 축하드립니다!
넵🧡 국어가 항상 걱정이었는데 국어 점수 잘나오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