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만 역시 해군력 못지않게 공군도 중요하다.
하지만 다른 군 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방해로 신형의 도입이 어렵다가
프랑스 와의 인연 그리고 부시정권이 들어선 미국의 지원으로 간신히 노후기종을 대체할 수 있게 됬다.
중국은 러시아로 부터의 직구매와 자국산 전투기의 개발로 급속도로 현대화 되고있는 반면
대만은 지속적인 신형기의 도입이나 개발이 어려워 공군력 현대화가 한계에 부딪혀 있는 상황이다.
1. F-5E, F 전투기
F-5E
F-5F
알다시피 F-5는 미국이 수출전용으로 개발한 저가의 경량전투기 이며
대만도 이란, 한국 등과 함께 남베트남에 F-5A, B를 넘겨주고 차후 F-5E, F를 도입한 국가다.
한 때 300여대 까지 운용하며 오랫동안 주력의 자리를 유지했지만, 현재는 가상적기 및 요격기로 89대 만 운용 중이다.
대만은 1974년 부터 조립면허생산 으로 최대 308대 까지 도입했으며, 한국 과 같이 제공용 으로 운용해 오다가
현재는 대함공격용 으로도 운용하고 있다.
2. IDF 경국
경국전투기는 미국으로 부터 F-5를 비롯한 노후기종을 대체할 신형기의 도입이 좌절되자
미국 민간기업의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한 국산전투기 이다.
경국은 조종시스템은 [플라이 바이 와이어] 세스템을, 엔진은 쌍발의 형식을 채택했고
레이더는 개량형 APG-67로 F-5E, F 보다는 한단계 진일보 한 성능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장은 20mm 기관포 1문, 천검1, 2 공대공미사일, 대함공격을 위해 사거리 80km의 웅풍2를 3발 까지 탑재한다.
엔진은 민간 비지니스제트기의 것을 채택해 성능에 한계가 있지만, 중국의 견제에 시달리는 대만으로선 최선의 선택 이었다.
미국으로 F-16A, B를, 프랑스로 부터 미라지2000-5를 도입한 후 부턴 공격기로 분류되고 있지만
중거리공대공미사일 운용능력을 갖고 있으므로, 유사시 제공임무 에도 투입될 수 있다고 한다.
최근 대만은 엔진등의 주요부위를 개량하는 IDF경국 개량사업을 포기 했다고 발표했다.
3. 미라지2000-5EI
해군 뿐만 아니라 공군 에서도 노후기종의 대체를 고민하고 있던 대만은
해군에서 프랑스로 부터 뜻하지 않은 라파예트급의 도입이 있었던 것과 같이, 공군에서도 프랑스로 부터 미라지2000-5를
도입하게 된다.
대만이 도입한 미라지2000-5는 미라지2000의 개량형 으로, 1999년 부터 단좌기 48대, 복좌기 12대 등 총 60대를 도입했다.
F-104 스타파이터의 후속기종 성격이 강한 미라지2000-5는 제공임무를 맡았으며, 미국에 대한 무기판매 압력 역활도 했다.
대만은 방공임무를 위해 960발에 달하는 미카 중거리공대공미사일 과, 480발의 매직 단거리공대공미사일 을 도입 했으며
아스텍 전자포드도 운용하고 있다고 한다.
4. F-16A, B
F-16A
F-16B
대만은 일찌기 노후된 F-5 와 F-104의 대체를 위해 미국에 F-16의 도입을 요청 했으나, 중국을 의식한 미국은 이를 거절하다가
조지부시 정권이 들어서자 초기형인 A,B형을 도입 한다는 식으로 중국의 견제를 피하며 대만에 F-16을 공급한다.
대만이 총 150대를 도입한 F-16은 겉으론 A, B 블록20형 이지만, 운용하는 기기나 무장으로 보면 C, D 블록40형 이다.
무장에선 스패로우와 암람 공대공미사일을 운용하며, 대함공격용으로 하푼도 운용한다.
2001년 10월에 28기의 랜턴포드를 도입한데 이어, 2006년에 19기를 추가하여 야간 저고도 공격능력도 갖췄다.
암람은 C형 200발을 292개의 런처와 함께 도입 했다고 한다.
대만은 남아있는 F-5의 대체를 목표로 미국에 블록52형의 F-16 공급을 요청 했지만 중국을 의식한 미국은
쉽사리 허락하지 않고 있다.
5. RF-5E
타이거 아이로 통하는 정찰기를 10대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으며, 기수부분이 25.4cm 연장되어 V자 형으로 개조됬다.
기수부 좌측의 20mm 기관포 1문을 들어내고 광학용 카메라를 수용한 이 정찰기는, 127mm KS-87B 프레임 카메라와
3종류의 파노라믹 카메라를 장착한다.
현재 대만은 보유하고 있는 F-16중 10대를 정찰형인 RF-16A, B 형으로 개조하여 타이거 아이를 대체할 계획을 진행 중이다.
6. AT-3B
우리나라가 T-50을 개조하여 A-50을 만든 것 같이, AT-3 고등훈련기를 개조해 만든 경공격기다.
'노스롭 그라만'사의 기술지원 으로 HUD와 노스롭사제 APG-66 화력제어레이다를 장착 했으며
무장으론 천검1, 2 공대공미사일을 장착한다.
경국과 같이 대함공격을 최우선시 하지만, 필요하면 공대공전투도 수행 하도록 설계됬다.
7. C-130H
천안문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의 관계가 급랭 되면서 1990년 9월6일에 승인된 미국의 대만 무기수출 내용엔 C-130H 12대도 있었다.
대만은 1993년 8월에 수령했고 현재까지 총 보유대수는 18대로, C-119G 30대 와 C-123B, K 10대를 대체했다.
대만은 C-130J의 도입을 희망하고 있으나 2010년 이후에나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위 사진은 포르투갈 공군의 C-130H.
8. S-70C
공군헬기는 탐색, 구조용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S-70C 14대를 운용중이다.
그밖에 기지 지원용 으로 치누크 4대와 CH-34 15대, S-62 1대를 보유하고 있다.
9. E-2T 와 E-2C 2000E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2T
E-2C 2000
대만은 섬으로 일본 같이 해군용 조기경보기인 호크아이를 도입해 운용해 왔다.
1995년 11월24일 4대가 전력화된 E-2T는 E-2B의 개량형 으로, 현재 운용되고 있는 호크아이 중 가장 성능이 떨어진다.
그러나 2004년에 최신형인 E-2C 2000을 도입해 조기경보 능력을 강화했다.
호크아이는 산악지형이 많고 해안선이 복잡한 우리나라 에선 부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섬인 대만에선 중국의 기습을 탐지
조기경보 하는 중요한 전력이다.
10. C-130HE 전자전기
C-130HE 전자전기는 미국의 록히드 와 대만의 CSIST사가 공동으로 개조를 행하여 항공전자 감시 시스템인 AESS를 장착했다.
C-130HE의 주임무는 중국연안의 방공 레이다에 대한 전자방해와 전자정보수집 으로
동체 상부 페어링에 2개의 안테나가 있으며, 동체 아래에는 여러개의 버블형 페어링이 있다.
*참고자료
인터넷: [유용원의 군사세계] 자유사진 자료실
서적: 디펜스타임즈 코리아 2008년 8월호 - [한반도 주변의 전투기 전력]: 전투기 도입 한계에 빠진 대만의 공군력
첫댓글 햐 F-16A 까진 진짜 눈물나고 80km 짜리 대함미슬도 안타깝지만..조기경보기와...전자전기 부럽군요,,,.
뭐 대만이 도입한 F-16은 겉으론 A, B형 이라 하지만 실제 성능은 우리나라가 80년대 도입한 F-16C, D 블록30. 40 보다 나은 성능의 C, D 블록40형 이죠. A, B형 이라 한건 중국을 의식한 위장전술 입니다. 다만 조기경보기는 우리나라가 2010년 과 2012년에 E-737 4대를 도입할 테니 몇년만 더 기다리면 대만의 E-2C 정도는 하나 부럽지 않겠죠. 그리고 전에 우리나라도 전자전기를 개발 한다는 말을 들은거 같은데 어떻게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국산 개발얘기 나오서인데...한국형 MLRS는 어찌되나요?/
밀리터리 리뷰 9월호에 이에 대해 자세히 나와 있으니, 밀리터리 리뷰 9월호를 구입해 보시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 되네요. 가장 기본적인 내용만 약간 말씀 드리면. 국방부는 지난 7월22일 29회 방위산업추진위원회를 열어 [차기 다연장 로켓]시스템의 국내개발을 의결했고, 이는 2013년 ~ 2014년 까지 MLRS와 에이택킴스를 대신할 수 있는 한국형 다연장로켓포와 전술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현재 한국군의 주력 탄도미사일인 K2 현무의 개량형인 K3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내용 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