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ke Leaves In The Wind - Isla Grant
오늘 아침 옥상 시설점검 도중
태양광판넬 아래 작은 꽃 한송이를 발견하였다
꽃이름 검색해보니 히야신스로 나온다
어떻게 이곳에 이렇게 작고 예쁜 꽃이 피었을까
바람에 날리어서 왔을까
누가 이삭막한 곳에 작은 사랑을 심었을까
사막에도 꽃은 피고
전장에도 사랑은 싹튼다
이 작은 꽃이 이곳에서 잘 자랄수 있도록
항상 지켜보고 싶다
너는 한송이 꽃과같이
그리도 맑고 예쁘고 깨끗하여라
너를 보고 있으면
슬픔은 나의 가슴속까지 스며드누나
하느님이 너를 언제나 이대로
밝고 곱고 귀엽도록 지켜주시길
네 머리위에 두 손을 얹고
나는 빌고만 싶어지누나
-하인리히 하이네 -
카페 게시글
◐―― 삶의 이야기 방
옥상에 핀 한송이 꽃을 보고
기정수
추천 2
조회 169
23.03.31 10:01
댓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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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처음보는 아름다운 꽃 이군요
반갑습니다 21층 옥상 잔듸밭에 홀로 핀 작은 꽃
생명의 신비를 느낍니다 ^^
정수님~
옥상에 핀 꽃
끈질긴 생명력으로
한알의 씨가 날아와서 꽃을 피웠네요
히야신스
참 아름답네요
감사합니다
벼랑에도 꽃은 핀다하지만 도심한가운데 높은 건물 옥상 잔듸밭에
핀꽃 처음 발견했을때 너무 신비롭고 사랑스러웠습니다 ^^
생명은 참 신비하지요.
기정수님 눈엔 시심이 기득하네요.
감사합니다 시인은 아니지만
아름다운 것을 보면 시인의 마음을 느낍니다
즐거운 봄날되시기 바랍니다 !
한송이가 이쁠 때도있더라구오ㅡ
때로는 가엽기도 하구요 ᆢ
회장님 반갑습니다. 꽃필만한 장소가 아닌데
홀로 핀 꽃을 보니 예쁘기도 하고 애잔합니다 ^^
무슨 꽃인지 특이하게
생겼네요 참 예뻐요
나팔을 부는 듯한 모습이네요
신기합니다. 어떻게 꽃씨가
날아와서 그거에 터를 잡았을까요
반갑습니다. 어떻게 이높은곳까지 바람을 타고 날라와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는지 생명의 외경심을 느낍니다
즐거운 오후 되시기 바랍니다 !
히아신스가 이렇게 생겼군요
처음 봅니다
제가 생전 처음 샀던 시집이
중2때 산 하이네시집이었습니다
기억나는 시는 한 개도 없네요ㅜㅜ
생명의 힘이 참 끈질깁니다
종족보존을 위해 꽃을 피우고
벌나비를 유혹하네요
뽑지 않고 걍 놔두실거지요? ^^*
반갑습니다. 히야신스는 뿌리식물이라 하는데
심은사람도 없는 도심옥상에 어떻게 피었는지 신비롭기만 합니다
직원들에게 공람을 시켰더니 다들 이쁘다고 합니다 ^^
계속 지켜볼 생각입니다 !
친구가 없이 혼자라니요
곁에 하나 더 심어주세요
우린
동물 연구하느라
식물까진 손이 모자란다는데
최근
쟤들도
사랑받으면 쑥쑥 큰대잖아요
반갑습니다. 옆에 작은 푯말 하나 세울까 생각도 해보고
친구를 하나 곁에 심어두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식물도 사랑을 주는 만큼 쑥쑥 클겁니다 ^^
색이 참 곱고 고귀하게 보인다
그런만큼 외로워 보이고
누가 뿌렸을까? 심었을까?
정수님 소임 ㅡ 다 질때까지 함께 ㅡ
반갑습니다. 옥상은 아무나 들어갈수 없는 곳이고
땅파고 묻은 흔적도 없는데 예쁜꽃을 피웠습니다
잘 살도록 지켜봐야 되겠지요
하이네의 시까지 음미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어린시절 읽은 하이네의 시가
지금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즐거운 봄날되시기 바랍니다 !
히아신스꽃은 구근으로 심는데
어떻게 저기서 피었을까요
한송이가 외로워 보이네요
반갑습니다. 어떻게 저곳에 홀로 피었을까 저도 불가사의 합니다
그옆에 작은 화단을 만들어 몇송이 더심어볼까 생각중입니다 ^^
옥상위의 잔디밭에 핀 한떨기의 꽃송이가 삶의 힘을 주는듯 싶습니다.
반갑습니다. 작고 여린 꽃 한송이지만 생명의 외경과 강인함을 느끼게 합니다
삶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신비함으로 가득한것 같습니다 ^^
너무 인상적입니다
우리 삶방에 보석이 반짝
했어요
히야신스. 너무 강하고
아름다운 꽃이여라.
감사합니다 저도 태양광설비를 점검하러 홀로 옥상에 올라갔다가
분홍색으로 빛나는 작은 꽃을 보고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도저히 꽃이 필만한 장소가 아닌데 신비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마나 히야신스야
너는 어느 나라에서
봄바람을 타고 홀로 시집을 왔느냐
멋쟁이 기정수님의 사랑을 받고
다섯 송이가 행복하게 살고 지고
너무 사랑스럽고 귀한 꽃입니당
노래도 멋져부러
반갑습니다. 저홀로 핀 작고 예쁜 히야신스꽃이 먼 행성에서
저를 만나러 민들레홀씨를 따라 봄바람타고 왔나 봅니다
처음 발견했을때 사막에서 꽃을 본듯이 반가웠습니다
이 작고 여린 생명이 끝까지 살아남을수 있도록 돌봐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정말 이쁜꽃입니다
보는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짖게하는존재네요
홀로핀 꽃이 외롭지않고
씩씩하게 꽃을 피울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옥상에 홀로 핀 작은 꽃한송이가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것 같습니다. 저 작은 생명체가 잘 자라도록 관심을 가지고 계속 지켜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