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쓰기에 앞서 이게 리그 승률처럼 크게 유의미한 수치는 아니라는 점을 미리 말씀드리겠습니다.
리그는 거의 비슷한 상대와 정기적으로 경기를 치루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유의미한 자료로써 감독의 승률이 활용될 수 있지만, 국가대표 경기라는건 누구와 상대하느냐에 따라, 또 어떤 대회를 치루는지에 따라, 해외파가 포함이 되는가 안되는가에 따라 다 다른것이거든요.
그래서 언론에서도 그다지 중요하게 다루는 내용은 아닌데 홍명보호가 역대 대표팀의 승률중 가장 낮으므로 경질이 시급하다라는 댓글이 있길래 한번 직접 축구협회 홈페이지에서 하나하나 체크하면서 조사해봤습니다. 히딩크 감독 이후로 국가대표 감독들의 승률은 어떠하였는지.
히딩크 14승 13무 12패 (승률 35.9%)
쿠엘류 9승 3무 6패 (승률 50.0%)
본프레레 11승 8무 6패 (승률 44.0%)
아드보카트 10승 5무 5패 (승률 50.0%)
핌베어백 6승 6무 5패 (승률 35.3%)
허정무 22승 15무 8패 (승률 48.9%)
조광래 12승 6무 3패 (승률 57.1%)
최강희 7승 2무 5패 (승률 50.0%)
홍명보 4승 3무 5패 (승률 33.3%)
히딩크 이래로 조광래가 가장 높고, 홍명보가 가장 낮고 히딩크가 3번째로 낮은 승률을 가지고 있네요.
홍명보가 감독하기 이전까지 승률이 가장 낮았던 감독은? 히딩크와 베어백 입니다.
언론에서도 대표팀 감독의 승률에 대해선 크게 언급은 잘 하지 않습니다. 어떤 팀을 상대로 하냐에 따라 달라지는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해버리면 어떤 감독이라도 강팀과 평가전을 하는데 있어서 꺼려질 수 밖에 없을것입니다.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서 대표팀 감독의 승률만 따지면서 평가하는게 그렇게 바람직한 일은 아니라는 것이죠.
홍명보호의 경기를 하나하나 살펴보면..
처음에 취임하고 한 20일정도 후에 동아시안컵, 호주전을 치뤘는데 0:0 무승부였구요. 그리고 중국, 일본전을 했는데 팀을 갓 맡은 상태에서 국내파로만 꾸린 첫 대회였기 때문에..
그 이후에는 뭐, 질 팀한테는 다 졌고 이길팀한테는 이겼다고 볼수있을것같습니다. 스위스전 이긴건 잘한것이구요. 승률에 그다지 집착할 필요는 없어보여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아! 제가 거기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았네요. 통상적으로 어떻게 계산하는지 알아보고 계산할 걸 그랬네요. 저같은 경우는 그냥 무승부를 경기수에 포함시키고 패배와 똑같이 처리해서 계산하였습니다. 검색해보니 다르게 계산하는것 같네요. 그냥 감독간의 비교를 위한 저만의 방식으로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한 배팅사이트 계산법을 보니까 여기엔 무승부를 소거하고 승과 패로만 승률을 계산하고 있네요.
이 계산법에 따르면 히딩크 감독의 승률은 53.8%, 조광래가 80%, 홍명보가 44.4%가 나오네요. 어떤 방식으로 계산하는것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여기에 대해 더 알아보고 작성을 할걸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ㅋㅋ
@l Love Soccer (축구동영상) 아.. ㅋㅋㅋ 그런 방식도.. 감사합니다 ㅋㅋㅋ
최강희 감독도 승률 의외로 괜찮았네요
하도 사람들이 최악이다 최악이다 그래도 승률 자체는 높은 편이었네..
대체적으로 승률 자체가 크게 차이나는 편은 아닌거 같네요 승률로 전체를 판단하기도 어려운거고
오..저도 이런 비슷한 정리한거 있는데..ㅋㅋ예전에 일때문에 정리하다가 이제는 취미로..ㅋ
뭐 덧붙여 말씀드리자면 홍명보가 12경기 밖에 치뤄지지 않았지만 비아시아권 팀과의 대결이 75%입니다..
히딩크가 88%고 그 다음이 홍명보죠....
아!! 이런 자료랑 같이 썼으면 좋았겠네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언제한번 올려주세요~ㅋㅋㅋ
@Hotspur way 네 최근 몇 경기 최신화 안시켜놔서 손 좀 봐야되긴하는데 기회되면 올려볼께요..ㅋ
그리고 별로 쓰잘데기 없는 자료일 수 도 있지만 2000년 이후 공격수 별 비아시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 득점력이 가장 좋은 공격수도 수치화 한거 있는데 그것도 겸사겸사 올려봐야겠어요..ㅋ
1위 안정환 2위 박지성...아마 최근 경기 비아시아권 팀과의 대결에서 다득점한 선수가 없기에 큰 변동은 없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