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성단

[日月 解脫]

■ 칠성단(七星壇) 예경
금강의 법륜같이 청정무구한 진리 세계의 치성광여래 부처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예를 올립니다.
왼쪽에서 밝고 찬란한 빛으로 재앙을 소멸시켜주시는 일광보살님과
오른쪽에서 그윽하고 따뜻한 빛으로 재앙을 녹여주시는 월광보살님께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예를 올립니다.
북두의 큰 별이신 칠원성군님과 그에 따르는
모든 성스러운 성군의 무리에게 지극한 마음으로 목숨을 다하여 예를 올립니다.

칠성신앙은 별이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을 지배하는 것으로
비를 내려 풍년을 이루게 하며 수명을 연장해 주며
재물을 준다는 믿음이 칠성신앙이다.
약사불을 주체로한 칠불에 각 칠성의 이름을 접목시켜 탐랑성군, 거문성군, 녹존성군, 문곡성군, 염정성군, 무곡성군, 파군성군의 칠원성군을 정하였다.
탐랑은 자손에 복을 주고,
거문은 장애와 재난을 없애며
녹존은 업장을 소멸하고
문곡은 구하는 바를 다 얻게 해준다.
염정은 백 가지 장애를 없애 주고,
무곡은 복덕을 두루 갖추게 해 주며
파군은 수명을 연장시켜 주는 성군이다.

1) 불계(佛界)
불보살님은 치성광여래불과
7분의 부처님 명호가 등장하고 있다.
칠성계는 사바세계의 윤회계를 관장하는 데 제석천의 명을 받아 자연계의 질서와 인간계, 중음계, 귀신계등을 관장한다고 알려져 있다.
칠여래불은 북두칠성의 신계에서 주석하시면서 스승으로써의 역할을 하신다.
⑴ 치성광여래불
지구의 축인 북극성을 상징하며
지구상의 북반구에서 별들을 통솔하고 있다.
그 분이 금륜 보개 치성광여래불이라 한다.
금륜은 금강의 법륜이란 뜻으로
청정무구한 진리의 세계를 의미하며
우주 법계의 변할 수 없는 부처님의 치성한 광명세계에 귀의한다는 것이다.
(2) 운의통증여래불
동방의 가장 최승한 세계에 거주하는 북두
제1성 천추성의 스승으로 운의통증여래불이다.
(3) 광음자재여래불
동방의 미묘한 보배세계에 거주하며 북두
제2성 천성성에서 스승인 광음자재여래불이다.
(4) 금색성취여래불
동방의 원만한 세계에 거주하시며
제3성 천기성의 스승인 금색성취여래불이다.
(5) 최승길상여래불
동방의 걱정 없는 세계에 거주하시며
제4성 천권성의 스승인 최승길상여래불이다.
(6) 광달지변여래불
동방의 맑고 깨끗한 세계에 거주하시며
제5성 옥형성의 스승인 광달지변여래불이다.
(7) 법해유희여래불
동방의 진리의 뜻 세계에 거주하시며
제6성 개양성의 스승인 법해유희여래불이다.
(8)약사유리광여래불
동방의 유리로 된 세계에 거주하시며
제7성 요광성의 스승인 약사유리광여래불이다.
약사여래불의 역할은 모든 의술에 달통한 분을 의통을 이룬 분이라 한다.

● 칠성청의 유치에 치성광여래와
북두칠성존은 지혜와 신통이 불가사의하여
모든 일체중생의 마음을 다 알고
여러 가지 방편력으로 저 여러 생명들의
한량없는 괴로움을 소멸하여 주시며,
천상에서 밝은 빛을 항상 비추며
인간에게 수명과 복덕 주신다고 하였다.

● 보살계 - 일광 월광보살은 동양의 태양과 달의 신앙은 음양의 사상과 신앙을 대표하며
만물의 생장에 도움이 되는 음양을 의미한다.
일광 월광보살님의 위치는 치성광여래불과 약사여래불의 좌우보처로써 태양신계와
달의 신계에서 불보살님들과 연결하는 역할이다.
일광보살을 소재보살이라 함은
태양은 희망과 새 생명을 약속한다.
추위에 떠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햇볕을 선사하며 어둠과 무명을 파괴하여 밝은 지혜을 안겨다준다는 뜻이다.
월광보살을 식재보살이라 함은
더위와 갈증에 타는 대지를 포근하게 식혀주어
그 속에서 살아가는 뭇 중생들을 따스하게
품어주며 어두운 밤 길 읽고 헤메는 자에게
그 칡흙 같은 세상을 밝혀주고
방랑자에게 안식과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 준다.
달밤은 인간의 오감을 가라앉히고
평화와 행복에 마음을 집중시켜 주기 때문이다.
태양이 모든 곳을 두루 비친다 하여
일광변조보살, 또는 일요보살이라고도 하였다.
달은 빛을 내는 물체, 또는 광명, 광휘 등을 뜻한다. 그래서 월광변조보살, 내지는 월정이라 한다.
칠성탱화나 약사탱화에서 일광월광 모습은 일광보살은 손에 일륜을, 월광보살은 반달형의 보륜을 갖고 있어 쉽게 구분이 된다.

● 신명계 - 칠원성군 동양이나 인도의 사상이나 신앙체계를 보면 윤회의 인과법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다.
액운액난액살이라는 부분도 윤회속에서 등장하는 인과법의 업보에 대한 표출로 보면된다.
세계의 각 지역에서 각 민족, 부족의 문화중에서 점성술, 인간의 생활사를 살펴보면
별이 인간의 길흉화복과 수명, 밤에 나침반,
뱃길의 나침반등으로 별의 신앙이 활용되었다.
① 북두 제1성은 천추성으로
인간의 운명을 마음대로 영통하게 하여 얻게 한다.
자손만덕을 담당하는 양명탐랑 태성군이다.
덕을 맡으며 천자의 상으로 하늘의 으뜸이 되는 법도를 정한다.
생명의 근원인 물이 생하므로 생기성이라 하며 하늘의 축이라 하여 천추성이라 한다. 자생이 속하며 맥(黍-보리, 기장쌀)로 불공을 올린다.
② 북두 제2성은 천선성으로
빛과 소리를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빛은 광명으로 맑음으로서 일체의 어두움을 몰아내는 사랑을 상징하고
소리는 진리의 소리로 일체의 업장을 소멸하는 이 두가지를 자유자재로 구사하여 장애재난소멸을 담당하는 음정거문원성군이라 한다.
법성이라고 하니, 땅이 된다. 주로 음적인 일과 형벌을 주관하고 황후의 상이다.
설날에 복주머니를 차고 다니고 복조리를 돌리는 풍습은 이 별과 연관이 있다. 천선성이라고도 한다. 축해생이 속하며 속(粟-조. 좁쌀, 찧지 않은 벼)로 불공을 올린다.
③ 북두 제3성은 천기성으로
원만하여 부족함이 없는 세계에서 원만한 마음과 행동에서 구족한 복덕으로 성취되므로 업장소멸을 담당하는 진인록존원성군이라 한다.
영성이라고 하니, 재난과 해침을 맡는다.
사람이 되고 오행으로는 화를 맡는다.
이 별은 인간이 성취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화와 해도 함께 받게 하는 별이다.
천기성이라고 하며 천선성과 함께 천체의 위치를 재는 천체의를 이룬다.
인술생이 속하며 갱(粳-멥쌀)로 불공을 올린다.
④ 북두 제4성은 천권성으로
일체에 근심이 없는 세계에서 가장 좋은 일 상서로운 일을 모두 얻게 한다는 소원성취를 담당하는 현명문곡 축성군이라 한다.
벌성이라고 하니, 하늘의 이법으로 무도한 것을 치는 일은 한다. 때가 되고 수를 맡는다.
하늘의 모든 권리를 한 손에 거머쥔 별이다.
하늘의 저울추인 천권성이라고도 한다. 묘유생이 속하며 맥(麥-보리쌀)로 불공을 올린다.
⑤ 북두 제5성은 옥형성으로
청정함이 있는 세계에서일체를 통달한 지혜와 변재로 중생들을 구제한다는 뜻의 백가지 장애를 없애주는 염정성군이다. 단원염정 강성군이라 한다. 살성이라고 하니, 중앙을 맡아서 사방을 도우며 죄 있는 자를 죽이는 일을 한다.
음이 되고 토를주관한다.
북두칠성의 중심을 잡아 주는 별이며
옥형성이라고도 한다. 진신생이 속하며 마자(麻子-삼씨-옷감)로 불공을 올린다.
⑥ 북두 제6성은 개양성으로
진리의 마음으로 사는 세계에서 진리의 바다에서 노닌다는 뜻으로 마음의 진리를 얻게 하여
기쁘게 사는 것을 말하며 일체의 진리를 얻으면 그속에 복덕이 구족하여 있음을 스스로 알게 하며 진리를 아는 것으로서 복덕을 성취하게 한다. 복덕을 담당하는 무곡성군이며
양기를 열어준다는 뜻의 개양성이라 한다.
위성이며, 하늘의 오곡을 저장하는 창고이다.
율이 되고 목을 주관한다.
무곡성은 일곱별 중에서 가장 위력적인 별이다. 「옥추경」에서는 이 별을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이라고 한다.
사미생이 속하며 대두(大豆-콩)로 불공을 올린다.
⑦ 북두 제7성은 요광성으로
투명한 세계에서 유리같이 맑고 투명한 빛으로 일체의 번뇌망상이 사라지는 상태를 말하며
일체의 병은 가짐에 의한 맑고 밝은 생명력이 감추아져서 생겨나므로 이것이 제거하면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오래 살게 되므로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것이다. 수명장수를 담당하는 천관파군 관성군이라 한다. 응성이라고 하니, 병사에 관한 일을 맡는다. 성이 되고 금을 주관한다.
천기의 출입을 관장하는 별이다.
빛을 반짝인다는 뜻의 요광성이라고도 한다.
오생(午生)이 속하며 소두(小豆-팥)로 불공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