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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에 왕이 없을 그 때에 에브라임 산지 구석에 거류하는 어떤 레위 사람이 유다 베들레헴에서 첩을 맞이하였더니
2 그 첩이 행음하고 남편을 떠나 유다 베들레헴 그의 아버지의 집에 돌아가서 거기서 넉 달 동안을 지내매
3 그의 남편이 그 여자에게 다정하게 말하고 그를 데려오고자 하여 하인 한 사람과 나귀 두 마리를 데리고 그에게로 가매 여자가 그를 인도하여 아버지의 집에 들어가니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보고 기뻐하니라
4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를 머물게 하매 그가 삼 일 동안 그와 함께 머물며 먹고 마시며 거기서 유숙하다가
5 넷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의 사위에게 이르되 떡을 조금 먹고 그대의 기력을 돋운 후에 그대의 길을 가라 하니라
6 두 사람이 앉아서 함께 먹고 마시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청하노니 이 밤을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라 하니
7 그 사람이 일어나서 가고자 하되 그의 장인의 간청으로 거기서 다시 유숙하더니
8 다섯째 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 여자의 아버지가 이르되 청하노니 그대의 기력을 돋우고 해가 기울도록 머물라 하므로 두 사람이 함께 먹고
9 그 사람이 첩과 하인과 더불어 일어나 떠나고자 하매 그의 장인 곧 그 여자의 아버지가 그에게 이르되 보라 이제 날이 저물어 가니 청하건대 이 밤도 유숙하라 보라 해가 기울었느니라 그대는 여기서 유숙하여 그대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내일 일찍이 그대의 길을 가서 그대의 집으로 돌아가라 하니
10 그 사람이 다시 밤을 지내고자 하지 아니하여 일어나서 떠나 여부스 맞은편에 이르렀으니 여부스는 곧 예루살렘이라 안장 지운 나귀 두 마리와 첩이 그와 함께 하였더라
17-18장이 종교적, 신앙적 타락을 다룬다면, 19-21장은 도덕적, 사회적 타락과 그로 인한 동족상잔의 참상을 다룹니다. 그 시작은 한 레위인의 이야기입니다.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3절 백성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리기 위해 분투해야 할 레위인이, 자기 첩을 다시 데려오려고 허송세월하는 어리석은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사랑과 존중 없이 첩을 함부로 대하는 것을 볼 때(19:27-29), 그는 부와 지위를 과시하려고 첩을 둔 것으로 보입니다(참조. 8:30-31).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구별된 레위인이 첩을 둘 정도로 이스라엘은 가나안 문화에 동화되었습니다. 게다가 첩이 떠난 이유가 '행음'이라면(개역개정) 그녀를 다시 데려오려는 레위인의 행동은 율법에 위배되며(신 24:1-4), 여인이 '화가 나서' 떠난 것이라면(새번역) 그런 여인을 네 달이나 방치할 정도로 하찮게 여겼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거룩함의 모범이 되어야 할 영적 지도자가 가정에서부터 부정하고 부패했던 것입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부정하는 삶은 이처럼 은밀한 일상의 균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의 가정이 말씀 위에 온전히 세워져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4-8절 레위인은 장인의 잔치에 취해 머물다가, "기력을 돋우라"는 간청에 넘어가 나흘째와 닷새째 날까지도 해가 저물도록 먹고 마셨습니다. 사위를 붙잡아 두려는 고대 근동의 과도한 환대에 얽매여, 돌아가야 할 자리, 곧 레위인의 직무를 망각한 것입니다. 인간적인 호의와 안락함에 주저앉는 것은 사명의 자리를 이탈하게 만드는 뼈아픈 올무가 됩니다. 사명을 위해 떠나야 할 자리라면, 그 어떤 안락함에도 미련 없이 발걸음을 떼어야 합니다.
9-10절 때를 놓친 우유부단함과 때늦은 고집이 참혹한 파멸로 이어집니다. 레위인은 날이 저물어 유숙하라는 장인의 권유를 뿌리친 채, 해가 저물어 가는 가장 위험한 시간에 길을 나섰습니다. 무모한 고집으로 내린 이 결정은 결국 첩이 참혹하게 유린당하고 목숨을 잃는 참극을 초래했습니다(19:22-28).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가져옴을 기억하며, 결행해야 할 때와 유보해야 할 때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합시다.
기도
공동체-안락함에 주저앉은 나태함을 회개하오니, 분별력을 주사 부르심의 자리를 지키게 하소서.
열방-브라질에서 개신교 신앙 없이 자란 이들이 성인이 되어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비율이 15%에 달했다. 브라질 교회가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영적으로 성숙하게 세워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