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디딤씨앗통장' 후원한다
이제 휴대폰으로도 '디딤씨앗통장'에 후원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전화결제산업협회와 휴대폰을 통한 후원시스템을 구축하고, 후원금 송금 시 발생하는 결제수수료는 디딤씨앗통장 후원금으로 다시 기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디딤씨앗통장(adongcda.or.kr)이란 매월 아동이 후원자의 도움으로 통장에 저축하면 국가에서 같은 금액을 매칭해 아동의 저축의지와 자립심을 키워주고, 모아진 적립금은 사회진출후 주거·취업·학업 등 자립의 용도로 사용하는 아동 자립지원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사업을 맡아 주관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후원자가 직접 자신의 통장에서 아동의 통장이나 디딤씨앗통장 지정계좌로 후원금을 입금해야 했던 불편함을 벗어나 모빌리언스의 휴대폰 결제 플랫폼을 활용, 후원금을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후원금 기부를 원하는 사람은 결제창에 휴대폰 번호와 금액을 입력한 후 문자 승인 과정만 거치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또 KT와 SK텔레콤, LG유플러스, 결제대행사인 모빌리언스는 후원금 결제 시 발생하는 수수료 수익 전액을 후원단체에 다시 기부해 후원금 규모 확대에 기여할 방침이다.
전만복 복지부 저출산고령사회정책실장은 "보편적 전자상거래 수단으로 자리잡은 휴대폰 결제를 통해 디딤씨앗통장 후원이 가능해짐으로서 젊은층을 비롯한 국민들이 후원의 참여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