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4장 1-12
"손에 맥이 풀리다."
평생을 쌓은 업적이 무너졌을 때,
믿었던 사람이 배신을 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났을 때,
우리는 손에 맥이 풀렸다고 말을 합니다.
그것은 낙심과 절망을 의미하지요.
누구도 이런 일을 원하지 않지만
살다 보면,
이런 일들이 우리를 찾아오기도 하네요.
오늘 본문에서
북이스라엘의 왕 이스보셋은
자신의 군대장관이
유대 땅에서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손에 맥이 풀립니다.
"이제 나의 왕국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겠지요.
세상은
돈과 권력을 의지합니다.
이런 것들이 자신을 지켜준다고 믿으니까요.
하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은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의지하면서 살지요.
이것이 지혜고, 축복입니다.
제가 내일 밤부터 한 주간,
튀르키예 선교지를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엔 우리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선교사 2가정과
다른 협력 선교사들이 계신데요.
그들을 격려하며 교제하기 위해서 출발합니다.
그 중에 한 명, 이바란 선교사는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였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늘 전교 1등을 도맡아 하더니,
마침내 우수한 성적으로 서울대에 입학을 했지요.
그런데
그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자
돈도, 출세도
더 이상 그에게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되었네요.
그리고 지금 3자녀와 함께
튀르키예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네요.
"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선교사가 되었냐구요?"
이것보다 귀한 것이 없다고 믿기 때문이지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이
이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길 축복합니다.
그래서
제가 다음 한 주간은
시차와 일정 때문에
묵상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대신 절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그럼 10월 3일 묵상글을 통해서 다시 만나뵙겠습니다.
다들 평안하세요.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