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도처에서 지진이 감지됐다
현재 중국에서 지진이 감지된 곳은 남부 쓰촨성과 상하이시, 북부 베이징 등이다.
중국 쓰촨성 지역 당국이 12일 강진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쓰촨성 당국은 이날 강진으로 일부 건물이 붕괴하고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하지만 더 이상의 자세한 피해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지질연구소(USGS)은 이날 오후 2시28분쯤(현지시간) 쓰촨성 청두 북서쪽 95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진도 7.8은 1976년7월 당산 북부도시에서 발생한 강진과 같은 규모다. 당시 27만500명에 이르는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진앙지의 피해도 피해지 중국내에서도 대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청두시까지 어느 정도의 충격이 미쳤을 지가 문제다.
청두는 쓰촨성의 중심도시로, 인구는 약 1100만 명이다.
이어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지진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지방의 휴대전화가 불통인 상태라고 전했다. 청두와의 전화 연결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USGS는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지진이 지난해 9월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강진 이후 가장 강력한 지진"이라며 "진앙에서 약 1500km 떨어진 베이징의 건물들이 흔들릴 정도였다"고 밝혔다.
중국 전역은 물론 인접한 태국과 베트남에서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건물들이 약 3분 이상 흔들렸으며 도로는 마비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20여 년래 중국에서 발생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다. 지난 1976년 7월 중국 북부의 탕샨에서 이번 지진과 같은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을 당시 인명피해는 사망자만 최소 27만500명에 달했다.
베이징은 청두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 7분 후 진동이 감지됐다.
규모 3.9의 약한 지진이어서 2분 정도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의 규모였다고 한다.
이 밖에도 상하이와 태국 방콕, 대만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만 어느 정도인지 구체적인 데이터는 아직
나와있지 않은 상황.
/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