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맛과 향이 솔솔~풍기는 녀석이랍니다.
이거이... 과자도 아니고, 파이도 아니공....
뭐~ 말랑한 것이, 폭신한 느낌도 있고 해서 걍~빵이라공~~^^*
오늘 김치도 담그고, 오븐도 몇 번 돌려야 했고, 조금은 정신이 없던 하루.
지금에야 급한 일들 거의 다 정리된 듯하여, 잠시 한숨을 돌려보네요.
김치를 월매나 묵었는지, 뱃속의 알싸~~~함~ㅋㅋ
그 알싸함을, 요녀석으로 달랬더랍니당~
김장끝나자마자 만든녀석을 보실까요?
간단혀유~~~~
'두둥~~둥둥~~'
재료
물 - 200g, 3/4cup
버터 - 6큰술
설탕 - 1큰술
소금 - 1/4작은술
밀가루 - 140g, 1cup
달걀 - 3개
다크쵸콜렛 약간& 우유약간
혹시...눈치 채신 분들~~~~
무언가....비슷한 레시피같다는...?ㅋ~
일단, 소스팬안에 물, 버터, 설탕 그리고 소금을 넣고 중간불에 올려주세요
사진처럼 재료들이 보글보글 끓기시작하면, 다시금 불에서 내려주시구요
불에서 내린 소스팬안에 밀가루를 넣어주세요
나무주걱으로 잘 섞어주시구요.
달걀을 하나씩 넣어면서 섞어주시는데, 이 때는 핸드믹서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아요
그냥 주걱으로 하셨다가는...? 반죽따로~ 달걀따로~~~~^^;
달걀 세개를 하나씩 넣고 섞으시면, 점점 더 걸쭉한 느낌을 느끼실 꺼예요
나무주걱으로 퍼보았을 때, V형태의 모양으로 매달려 있으면 반죽 끝~
짤주머니에 넣어주세요
둥근원형도 괜찮고, 엄니처럼 별깍지를 끼워도 괜찮고,
혹시나 짤주머니 없으신 분들은 말씀드렸죠?
지퍼백에 반죽을 넣으시고, 끝부분을 가위로 조금만 잘라주셔서 이용해주셔도 된다는 말씀.
길이도 얼추 원하는 만큼정하셔서 짜주시면 됩니다.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오븐에서 약 13~15분 구워주세요.
지금까지의 과정을 보시면, 베이비슈 만들때와 거의 비슷하다 못해 똑같다는~~ㅋㅋ
그러하오니, 베이킹타임이 모두 끝날때까지 절~~~대 오븐문을 열지 마시공,
잘 기다려주삼~~
아니그러시면, 아마도 포사삭~하며 주저앉아버리는 녀석들을 맛보실 수도 있으실 꺼야용~
오븐에서 꺼내어 식힘망위에 옮긴 후, 완전히 식으면 짤주머니를 이용하여
속 안에 내용물을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사실....밀크크림을 만들어 넣으려고 했더니만, 수인공주의 마지막컵이 되어버린
우유가 없어공....
생크림을 짜주려고 했더니만.... 왠일입니까요.. 유통기한이 지나부렸고....
할 수 없어 쵸콜렛을 넣어주었다는.... 어긋나지만서도 참으로 괜찮은 스또리...ㅋ~
렌지용볼에 적당량의 쵸콜렛과 우유약간을 넣고 렌지에 30초정도 돌려주신 후
주걱으로 살살살 저어보시면, 금방 쵸콜렛이 녹아버린답니다.
그때는 이왕이면, 작은조각으로 쵸콜렛을 잘라서 렌지에 돌려주시는 것이 좋겠지요..^^
이제부터 밴에 오시는 손님들께는 웰컴 투 밴쿠버가 아닌.....
WELCOME TO RAINCOUVER이라는....
얼마전부터 시작된 우기입니다.
설상가상...건물의 공사할 곳이 생겨서리,
뭔가가.......휙~허고서리 집을 둘러쌓아 버렸습니다..
고로...이 엄니의 사진서도 앞으로는 햇살을 보기가 아마도 힘드실 듯...
휴.....우...................................더불어...힘들어지는 사진이네요.....
그거야 그런 것이고,
그래도 뭐~ 먹는 즐거움은 그대로 이니, 그것으로 그냥 마냥 달래보네요~~~먹보아줌씨~^^;;
베이비슈보다 실패하실 확률도 적으실 것 같구요~
조금 더 폭신하고 말랑한 질감이랍니다.
한 입에 쏘~~옥~~~!
레시피대로 만드실 때, 짤주머니에서 짜는 크기에 따라 갯수가 달라지는데요,
저의 경우는 거의 30개 정도 나왔었나....?
하도...찍으면서 먹어서리.... 우야노....ㅋ~
슈가파우더를 살살 뿌려주셔도 나름 괜찮답니다.
굳이 쵸콜렛땜시롱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야...ㅎㅎ
수인공주도 왔다갔다하면서 묵고,
써누녀석도 조금 전 학교에서 돌아와 묵고,
이 엄니는 또 묵고,
부엌에 갈 때마다, 코로는 김장김치 냄새를 느끼며
입으로는 에클레맛을 즐기며~~~~룰룰루~~~~~^^*
그래도 딸 밖에는 없는 건가요...?
수인공주가 챙기더군요 아부지꺼라공~~~
딱....2개.....ㅋㅋㅋㅋㅋ
어제저녁 김치절여준 신랑~
오늘출근하면서, 본인의 손길이 닿은 배추니, 어떻게 만들 던지, 맛있을 수 밖에 없다는....
아~~~~뉘~~~마누라가 담지~~ 씬랑이 만드는거여?????ㅋ~
김장김치에 수육도 참으로 좋지만,
사랑하는 신랑은 김치담그는 날이면, 커다란 배춧잎을 뚝뚝 떼어내서 끓인
구수~~한 배춧국을 기다린답니다....
어린시절부터 어머님께서 늘 그렇게 해주셨기에 그 맛을 잊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리하여, 오늘도 이 엄니, 어김없이 배춧국을 정말이지 한 솥 끓여놓았습니다.
그리고.. 퇴근해서 싱글벙글 좋아할 신랑 얼굴 생각하니,
오늘하루 지친몸이 다시금 오뚜기처럼 발딱~! 일어나는구만요~~~~~ㅎㅎ^^*
-행복하소서-
구수한 맛이 좋아서인지 위에 부담을 적게 주고 부드럽게 넘어가는 것이 좋아서인지,
그 이유를 꼭 집어 말하기 힘들지만 저는 누룽지를 참 좋아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누룽지를 벅벅 긁어먹는 저를 보고, 자원봉사자 두 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목사님은 하얀 밥을 두고 왜 탄 밥을 드신데요?"
"목사님은 역시 뭔가를 아시는 분이세요. 그릇의 밑바닥 밥이 가장 맛있대요."
그때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다일 공동체가 워낙 바닥정신으로 시작해서요. 무엇이나 전 바닥이 더 좋아요.허허허"
오늘 천사병원 식당에서 누룽지를 먹으며 생각해보았습니다.
'세상엔 때깔 좋은 흰밥 같은 사람도 있지만, 그 밥이 맛있게 뜸들때까지 뜨거운 바닥을
온몸으로 감싸 안으며 자신을 태우는 누룽지 같은 사람도 있구나.'
모두가 하얀 밥처럼 살고 싶어 할 때 밑바닥까지 자신을 태워 누룽지같이 사는 사람도 필요하겠지요.
기꺼이 누룽지 같은 존재가 되길 원하는 사람들이여, 행복하소서..
-최일도-
얼마전 이 글을 읽고, 잠시 생각해보았더라지요....
자신을 태워 누룽지같이 사는 사람이라...
내려놓을 때 가능한 것 같습니다..
욕심을 버릴때 가능 한 것 같습니다..
참으로..닮고 싶은.. 허나, 닮기가 쉽지 않은 사람이라는 느낌.
그래도..주위를 둘러보니 밑바닥까지 태우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이기에,
저 혼자뿐의 소망이 아닌, 아이들또한 그러한 인생을 살아가도록
기도해보네요.
I will sing of the LORD'S great love forever; with my mouth I will make your
faithfulness known through all generations.
-Psalms 89:1-
에구구구구구~~~
조금 눈 좀 붙였다가 저녁준비 해야겠어요..
머리가 멍....해지는 것이... 어깨도 뻐근...해지는 것이....
오늘 포스팅...괜찮은건지...^^*
좋은 하루,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이 엄니가 예전에 비해 포스팅도 그렇고 답글도 좀 늦네요...
죄송하지만 이해해주시길 바라며,
허나~!!! 님들의 댓글과 방명록의 글들은 정말 감사한 맘으로 읽고 있음을 꼬~옥 알아주시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