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 일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한 어흘리 관광지 조성사업이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그러나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을 활용한 세계 최장의 무동력 바퀴 썰매인 루지 체험장을 만드는 사업 등 핵심사업이 도로법이나 백두대간보호법 등에 묶여 실현이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나 법 개정 등 대책이 시급하다. 시는 성산면 어흘리 일대 16만9,000여㎡의 부지에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총
249억원을 들여 휴양과 레저, 문화가 어우러진 차별화된 관광지를 만들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심신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테마형 스파, 트리 하우스, 칸쿤 빌리지(솔내음 휴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대관령 청정 숲을 활용한 친환경 극기 프로그램인 포레스트 어드벤처, 대관령 경관을 즐길 수 있는 짚라인, 언덕길을 활용한 친환경
레저시설인 힐클라임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등산과 패러글라이딩, 자전거 등 동호인과 단체 관광객을 위한 테마시설인 베이스캠프를 조성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한 신개념 보물찾기 프로그램, 트레킹과 캠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레저활동의 하나인 글램핑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또 대관령 옛길을 찾는 등산객을 위해 주막촌과 주조 체험장을 갖춘 주막 먹거리촌, 옛길 문화관,
설화 카페 등의 시설도 계획하고 있다. 기존의 펜션, 대굴령 야생화 마을, 야영장, 대관령박물관과
대관령 자연휴양림, 옛길 먹거리촌, 대관령 옛길 등 기존 시설의 연계 활용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그러나 도로 기능이
축소된 지방도 456호선인 구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에 10㎞의 무동력 바퀴 썰매인 `루지' 코스를 개발하고 삭도와 번지점프장을 만드는 방안은
도로법과 백두대간보호법 등에 묶여 중장기 추진 과제로 미뤄질 전망이다.
시는 19일 오후 4시 성산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대관령 어흘리 관광지 조성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실·과 협의와 지구단위 계획 심의를 거쳐 도에 관광지 조성 계획
승인을 신청하는 등 행정 절차가 끝나면 실시 설계를 마치고 내년 하반기부터 공사에 착수, 2017년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