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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R>
4/14(토)
15:00 포항:제주 스틸야드 - SPOTV 2(생, IPTV), KBS N(생)
15:00 대전:성남 대전월드 - CMB 대전(생)
15:00 수원:대구 수원월드 - *
17:00 전북:부산 전주월드 - SPOTV 2(생, IPTV)
15:00 경남:강원 창원축구 - SPOTV 2(생, IPTV), MBC 경남(생)
15:00 상주:인천 상주시민 - *
17:00 전남:광주 광양전용 - SPOTV 2(생, IPTV), CMB 광주(생)
* 중계가 안 잡힌 경기 중 일부는 아프리카 등을 통해 중계를 보실 수 있습니다
<포항> 저번 경기 수원에게 당한 패배로 7위까지 떨어짐. 홈에서 반드시 분위기를 반등시켜야하는 상황
지쿠(루마니아) - 루마니아 대표팀 경력의 공격수. 인테르,파르마 등을 거치고, 작년 CSKA 소피아(불가리아)에서 리그득점왕을 차지. 아직 컨디션이 정상이 아님
아사모아(가나) - 가나 대표팀 경력의 윙. 폭발적인 스피드로 공격적인 드리블과 침투가 무서움
황진성(황카카) - 드리블, 킥, 시야, 센스 등이 뛰어난 전형적인 테크니션 공미. 골을 넣으면 카카 같은 세레모니를 함
신형민(신형빔) - 킥이 묵직해서 롱패스, 중거리슈팅이 장기인 수미. 그래서 별명이 신형beam
<제주> 올 시즌 K리그에서 가장 패싱축구를 잘 하는 팀. 현재 2위까지 치고 올라옴
산토스(브라질) - 수 시즌 동안 제주의 에이스로 군림한 리그 톱 공격수
자일(브라질) - 올시즌 재영입한 10시즌 제주의 준우승 멤버
호벨치(네덜란드) - 박지성, 이영표와 PSV에서 같이 뛰었던 낯익은 선수
송진형 - 올시즌 새롭게 제주에 가세한 테크니션. 서울, 호주리그, 프랑스리그를 거쳐 제주를 통해 다시 K리그 복귀
홍정호
박경훈 감독 - 그 무엇보다 제주의 가장 큰 자산. 공부하는 감독. 그라운드의 패셔니스타
11시즌 포항vs제주 하이라이트
[신형민과 아사모아 프리뷰] 2012 K리그 8R 포항 스틸러스 : 제주 유나이티드
포항에 상륙하는 제주발 태풍!
올 시즌 K리그 16개 구단은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힘차게 항해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팀 색깔이 타 팀들과는 다르게 확연히 눈에 띄는 구단이 있었으니, 바로 K리그 최 남단 팀인 제주 유나이티드 입니다.
2010년에 제주의 지휘봉을 잡은 박경훈 감독은 현재 독일에서 미친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구자철을 앞세워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치면서 제주 감독이 되자마자 그 해 K리그에서 준우승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요. 2011년 구자철을 떠나 보낸 제주는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주전들의 부상과 외국인 선수의 이탈로 결국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3위로 탈락하고, K리그 최종순위는 9위를 기록하는 등 다소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심기일전한 제주는 올해 '방울뱀 축구'로 승부를 걸겠다고 했습니다. 그 결과, 아직 초반이지만 제주발 태풍이 무서울 정도로 큰 위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프랑스에서 돌아온 송진형이 제주에 입단하며 공격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7R 현재 제주는 K리그에서 유일하게 슈팅 숫자가 100개가 넘는 114개를 기록하고 있으며(경기당 16개), 득점도 가장 많은 13점을 기록하고 있어 상대 팬들에게는 두려움을, 제주 팬들에게는 즐거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축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관중인데, 월드컵 경기장이 위치한 서귀포시의 인구가 10만 명 대 이지만 제주 프론트들의 활발한 홍보 덕택에 올해 K리그가 관중 실집계를 함으로 인해 대부분 구단들의 평균 관중수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는 오히려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총선에 열린 울산전 때는 7천명을 상회하는 관중이 들어왔는데, 임시 공휴일이었지만 평일인 것과 다른 팀의 상황도 감안하면 놀라운 현상입니다. 이러한 팬들의 관심도 제주의 상승세에 한 몫을 하고 잇습니다.
제주 : 울산 경기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포항의 입장에선 이번 제주전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일단 이번 경기가 홈 경기입니다. 그리고 포항은 4월 죽음의 일정 중 처음 ACL과 리그 경기 2경기는 모두 가져갔습니다. 하지만 지난 수원 원정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쪽에서 많은 문제를 안고 패배하였습니다. 제주전이 끝나면 수요일에 ACL 애들레이드전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호주 원정경기라는 점입니다. 장거리 원정을 왔다갔다 하는 것만으로도 피곤한데, 그 경기가 끝나면 나흘 뒤에 요즘 상승 궤도에 진입중인 전북과 경기를 합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사실은 전북전이 홈 경기라는 점이죠. 이렇게 앞으로 더욱 더 힘든 여정이 예고되어 있기에, 이번 제주전을 승리로 가져가지 못한다면 도미노 게임 하듯이 팀이 무너질 위험에 빠질지도 모릅니다. 제주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다소 여유롭게 대회들을 풀어 나갈 수 있을까요?
상대 전적
52승 39무 46패로 포항이 제주보다 상대 전적상 우위에 있습니다.
2011년 상대전적
4/16 제주 1 : 3 포항
10/2 포항 2 : 1 제주
좋은 기억&아픈 기억
제주에게는 아프지만, 포항에게는 제주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습니다. 2009년 파리아스 시절, 팀이 흔들리던 제주를 상대로 서귀포에서 8:1의 K리그 역사상 기록적인 스코어로 승리했던 것이죠. 이를 두고 서귀포 대참사라고 칭하기도 하고, 합성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기도 했습니다. 반면 또 포항에게도 제주를 상대로 아팠던 기억이 있습니다. 2010년 최악의 해로 기억되는 레모스 시절, 홈에서 ACL 16강 일본 원정 경기를 대비해 2군을 투입하고 3-2로 지던 후반 막판에만 2골을 먹으며 처참히 무너졌죠. 이 경기 후 레모스 감독도 처참히 잘렸습니다.(정석민의 대포알 프리킥을 직접 본건 자랑ㅋㅋ)
주목할 선수
이명주 (포항 스틸러스) : 그야말로 최고의 발견, 최상의 원석입니다. 이명주는 대구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포철중과 포철공고에서 실력을 쌓고 영남대를 다니다가 올해 포항에 우선지명으로 입단했습니다. 이명주는 신형민, 김태수, 황지수, 황진성 등 포항의 튼튼한 허리진에 밀려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지난 성남전에 황진성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게 되면서 이명주는 황선홍의 선택을 받아 선발로 나섰습니다. 영광적인 첫 프로 데뷔 경기에서, 긴장한 탓에 몸보다 마음이 앞서는 모습도 많았지만 저돌적인 돌파와 안정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면서 전반전이 채 끝나기도 전에 포항 팬들의 머리에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똑똑히 각인시켰습니다. 사고 칠 것 같았던 이명주는 결국 후반 4분, 중앙에서 절묘한 스루패스를 아사모아에게 연결했고 아사모아는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골문 구석으로 공을 차면서 선제골을 작렬했습니다. 아사모아의 슛도 좋았지만 이명주의 킬 패스 한방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후반 21분 김진용과 교체되기 전 까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던 이명주는 앞으로의 포항 미드필드진에 있어 상당히 좋은 카드로 급부상했습니다. 포항은 이명주의 선제 도움에 힘입어 지쿠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성남을 2대 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번 제주전에서는 주장이자 수비형 미드필더인 신형민이 결장하기 때문에 비록 세부적인 포지션이나 스타일은 차이가 나는 두 선수지만 이명주의 선발을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포항의 떠오르는 별 이명주! [사진=베스트일레븐]
송진형 (제주 유나이티드) : 제주 하면 송진형, 송진형 하면 제주가 되어버렸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느낍니다. 올 시즌 제주의 '미모(?)'를 담당하고, 허리진영에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고 있는 송진형은 현재까지 득점 없이 2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송진형 하면 호주와 프랑스 등을 거친 4년간의 해외 생활 등 할 이야기가 정말 많죠. 기나긴 송진형의 이야기는 서호정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로 대체하겠습니다.
제주 얼짱 송진형 [사진=제주 유나이티드]
예상 출전 선수명단
포항 스틸러스
------지쿠----고무열---아사모아------
------이명주---황진성----황지수------
---정홍연---김광석---조란---박희철---
---------------신화용----------------
제주 유나이티드
---------------호벨치----------------
---자일--------산토스--------배일환--
---------송진형-------권순형---------
--허재원---홍정호---박병주---박진옥--
---------------전태현----------------
관전 포인트
-. 포항
최근 3연승 후 지난 수원전 패배
-. 제주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 상대기록
포항 최근 대 제주전 2연승
포항 최근 대 제주전 3경기 연속 무패 (2승 1무)
포항 최근 대 제주전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제주 최근 대 포항전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포항 역대 통산 대 제주전 52승 39무 46패
결장 선수
포항 스틸러스 신형민/경고 누적
내가..내가 경고라니! [사진=MK 스포츠]
심판진
[사진=스포탈코리아]
오늘 경기의 전체적인 중심을 잡아줄 역할을 할 고금복 주심입니다.
(어익후 벌서부터 귀가 따갑구려)
부심에는 정해상, 허창환 심판이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대기심에는 김동진 심판이 수고해 주시겠습니다.
말말말
“선수들이 연이은 경기로 체력 부담을 안고 있지만 충분히 극복할 거라 생각한다. 홈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 펼치겠다.”(포항 황선홍 감독)
“결정력이 승부의 관건이다. 포항 원정에서 방울뱀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제주 박경훈 감독)
"제주 승리에 10만원 건다" (스포탈코리아)
이벤트
#1 "포항은 14일 제주전부터 홈 경기 입장 관객에게'롯데시네마 1+1 영화 쿠폰'을 제공한다.'1+1 쿠폰'은 포항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하는 영화 관람 티켓 1매를 구매할 경우, 1매를 무료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쿠폰이다. 포항은 14일(제주), 22일(전북), 5월 11일(대전) 세 차례의 홈경기에 각각 선착순 1만명에게 쿠폰을 제공할 계획이다."
#2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4일 제주유나이티드와 홈경기를 '위덕대학교의 날'로 정했다.
'위덕대의 날'에는 위덕대학교 재학생 및 교직원 등 약 3천여명의 응원단이 스틸야드를 찾아 포항 선수들을 응원 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 홈경기의 '명물' 하프타임 이벤트로 자리 잡은 승용차 추첨 행사 경품도 위덕대에서 제공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톡에 프리뷰를 올릴 때에는 제 닉네임을 앞에다 적겠습니다.
*여담이지만 높임체로 쓰는 게 훨씬 편하네요ㅋ
*잘못된 정보 있으면 알려주세요.
내용이 괜찮았으면 VIEW 클릭해 주시면 감사합니다!
첫댓글 제주가 이길거 같네요 ㅋ
근데 프리뷰에 정성이 많이 느껴지네요 ㅎㄷㄷ
가뜩이나 김재성공백이 커서 좀 그런데... 신형민까지 결장...좀 힘겹겠네요...
좋은 프리뷰 잘봤습니다 ^ ^
정말도움되는프리뷰네요ㅋㅋㅋ신형민결장이아쉽네ㅠㅠ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