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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상식] 탁구에서 공식적인 "그랜드슬램"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양한 대회를 석권한 선수들에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그 중 어느 것도 공식적인 것이 아니며, 석권했다고 하는 대회들도 사람마다 모두 가지각색입니다. 테니스처럼 정해진 중요 오픈대회 4개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때 그랜드슬램을 이루었다고 하는 것과 같은 그런 것은 탁구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랜드슬램이 무엇인가"라고 묻는 것 자체가 탁구에서는 의미가 없습니다. 공식적이거나 모두의 합의가 이뤄진 표현이 아니라 모두가 대충 아무렇게나 적당하게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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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1415일 일본 죠치대학교와 교류전을 마치고 왔습니다. 가기전에 여러 회원분들이 말씀해주셨듯이 일본 대학교 동아리 부원들은 대단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경기시작전 부터 우리나라 중고등선수들이 몸푸는 장면처럼 체계적이고 기계적인 드라이브와 쇼트를 구사하더군요. 일본의 대학교에서 어떤 운동 동아리에 소속된 신입생들은 해당 운동을 초등학교 시절부터 학교차원에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해온 학생들이라고 합니다. 대학교에 와서도, 과활동과 별개로 주중에 아침과 방과후에 3일, 토요일에 하루종일 전문코치에게 체력훈련과 탁구연습을 받고 있었습니다. 저희와 시합하게된 죠치대 대표 4명 모두 한국 생활 체육에 와서 경기를 하면 오픈1부에 출전해도 경쟁력이 있을정도로 강했습니다.
일본의 생활체육, 특히 대학의 스포츠 세계는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구분이 없는듯 했습니다. 저희와 붙은 죠치대는 대학리그에서도 3부, 그 중에서도 중간정도의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1부리그에 나가게 되면 니와코기, 미즈타니준 등 국가대표들과도 경기를 가질 수 있다고 합니다.
1단식에서 저희학교에 죠치대학교의 에이스가 맞붙었는데, 저희학교 에이스는 오픈3부정도의 실력에, 좋은 서브를 가지고 있고 경기 경험이 많아 상대적으로 경험이 적은 상대팀의 어린 선수가 얼어있는 틈을 타 첫 세트를 따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2세트가 들어가기전 상대방의 코치가 멘탈케어를 해주었고, 결국 그 한 세트가 저희 학교가 일본에서 따낸 마지막 세트가 되었습니다ㅠ 취미활동으로 동아리활동을 하는 한국과 전문적인 코치의 지도를 받는 일본의 대학스포츠 수준차이가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무엇을 연습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상대 동아리부원들 역시 같은 대학생이라 탁구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3일동안 정이 들었고, 헤어지며 실력을 쌓아 다시 도전하겠다는 다소 무모한(?) 작별인사를 나누며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ㅎ
가기전 저희가 가졌던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짧게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ㅎㅎ
첨부한 링크는 일본의 와세다대학교의 훈련장면과 동아리생활, 그리고 대학동아리리그의 경기 영상(후반부의 렐리장면들이 압권입니다)이 담겨있는 짧은 영상입니다. 어떤 분위기와 수준인지 참고가 되실겁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LSoTAmlspY
첫댓글 클라스가 다르네요 ㅜㅜ
좋은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ㅎㅎ
일본대학탁구부는 한국의 대학선수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미리 알고갔더라면 좀 더 배우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눈에 담아왔을텐데 아쉽네요ㅎ
일본은 체계가 잘 갖춰져있고 시설과 지원이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은 말 꺼내기도 부끄러울 정도로 열악하죠.
뭐 있는 실업팀두 해체하는 마당에 ..에혀. 울나라 탁구현실입니다..초중고 탁구부두 그렇고 대입시 때문에 체육 외 예능 전분야가 소외된 현실입니다. 생체탁구인인 우리들 생각부터 바꿔야겠지요..
생활체육 선수부 그것도 잘치는 선수부 수준인거 같은데요 어쩌면 그보다 조금더 나아보이는 실력이네요ㅎ
생체 오픈1부 나오면 휩쓸겟네요 ㅎㅎ
와세다 대학은 1부리그 팀입니다ㅎ 저희와 붙었던 대학은 3부리그... 하지만 실력은 대단하더군요ㅠ
@주섬주섬 그럼 거의 현역이네요ㄷㄷㄷ역시..
일본의 탁구실력성장의 원동력이 저변확장에도 있었군요 도입이 시급한 부러운 시스템 이네요.
제가 일본에 잠깐 있었는데요, 살던 집 옆이 고등학교였습니다. 오후 2~3시쯤 되면 갑자기 시끌벅적 해지는데, 학생이 운동장에 나와 각 종목별로 운동하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야구, 한쪽에서는 럭비, 한쪽에서는 육상. 실내 체육관도 있었는데 그 안에서도 실내 종목 운동들을 하고 있었을 겁니다. 매일 그렇게 하더라구요. 그때 느낀 것은 일본이 선진국이구나, 일본아이들은 참 행복하겠구나였구요. 고1부터 대학 입시때까지 밤 10시, 11시까지 야간자율학습한 경험밖에 없는 저로써는 정말 부러운 광경이였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게 2000년대 초반이였네요.
이런 환경이 부럽기만하네요. 불쌍한 우리 학생들 에휴
동영상 소개해주셔서 잘 감상했습니다. 동영상 잘 만들어졌네요. 갑자기 대학생으로 돌아가고 싶은 맘이 확 생기네요.
우리나라는 실업팀 이제 거의 사라져서 몇개 남지도 않아서 탁구 꿈나무들이 과연 얼마나 남을지 고민스러운데 선진국은 다르네요 이번에 s-oil 도 탁구단 폐쇄 결정한듯 한데..
외국생체동영상 볼 때마다 우리나라와 수준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면서 탁구는 잘치지 못해도 재미있다는 걸 또 알게되네요.
즐거워 보이네요ㅎㅎ예전에 읽었던 일본 스포츠 만화들이 떠오릅니다. 뭔가 파이팅 넘치고 땀흘리면서 서클활동을 하는 장면들이요
좋은 경험담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ㅎ
생체가 아닌듯합니다. 대학교 선수로 보이네요.
생활체육과 엘리트체육의 구분이없습니다ㅎ 대학교선수=대학교동아리원 입니다.
와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잘봤습니다. 예~전에 만났던 일본학생도, 자기가 오픈대회에 출전해서 올라가다 보면 또래 학생들은 이기는데, 결국 프로선수를 만나서 진다고 하더군요. 운동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참 행복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