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도시개발사업 위치도. /자료제공=부평구 인천 청천동 공병부대 부지 개발 재공모에 2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부평구는 사업 계획서 평가를 거쳐 하반기 안에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구는 17일 '제1113공병단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 예비우선시행자 재공모'를 마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18일부터 두 달간 진행된 재공모에서 사업 계획서를 제출한 업체는 2개 컨소시엄으로 확인됐다. 공모 지침서는 금융회사·건설업자 등 2개 이상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도록 했다.
사업 계획서 평가 단계로 접어들면서 상반기 내내 공모 절차를 밟았던 공병부대 개발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올 1월부터 예비우선시행자 공모를 진행했지만, 올 4월 최초 공모 마감 당시 1개 업체만 참여하면서 사업자가 선정되지 않았다. 경쟁이 성립되지 않은 단독 입찰이어서 재공모가 불가피했던 까닭이다.
청천동 공병부대 개발 사업은 서울 7호선 산곡역 인근 5만1740㎡ 면적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대형 복합시설 건설을 주문한 공모 지침서는 백화점·복합쇼핑몰 등 대규모 점포 개발 계획을 포함하도록 했다.
구는 토양 오염 정화 이후 내년 하반기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르면 10월 안에 사업 협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