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카페방 아래로 쭈욱 내려가다 보면 <음악으로의 초대>라는 방이 나온다. 그곳의
관리자인 시인 김정래님은 나와 갑장이라 우정상 자주 들리며 댓글을 달곤했었다.
그런데 오늘은 강대한 이란 문우님께서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를 올려 놓았다.
너무도 반가워 얼렁 클릭하여 2절까지 단숨에 들었다.
역시 예전의 그 심금을 울리는 1966년도의 16살 문주란의 애띤 목소리는 지금도 참으
로 가슴을 적시는 매력있는 목소리 였다. 가만히 생각하니 지난 시절의 추억이 새로워
져 동네 한 바퀴 운동삼아 돌면서 곰곰히 그때의 일을 생각하며 걸었다.
그러니까 내가 집안이 가난하여 남들은 다 학교에 갈 나이에 내가 16살인 문주란과 갑장
의 나이에 나는 서울 서대문 사거리 서울은행서대문 지점에서 급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그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문주란의 <동숙의 노래>라는 곡을 처음 들었고 처음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선데이 서울이라는 잡지 어느 코너에 문주란이 소개되었고 집전화번호가
있었다. 나는 동전을 한 움큼씩 바꿔서 공중전화로 문주란집에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걸
어 무슨말을 하고 뭘 하려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걸었다.
중년의 아주머니가 받더니만 집에 없다는 것이다. 쌀쌀맞기가 한겨울 칼바람 같았다. 아마
도 인기가 올라가려는 아직 어린 가수에게 쓰잘데기 없는 놈팽이들이 전화를 걸어오는 모양
이었다. 그러나 나는 굴하지 않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일 꼬박꼬박 전화를 해서 문주란 바
꿔주세요 했지만 한 번도 문주란과는 통화를 못하고 동숙의 노래되어 그리움이 변하여 사무친
미움이 되어 지금까지 그저 그리워만 하고 있는 기막힌 나의 사연이 있다.🙏
첫댓글 마두님~
그 시절 "동숙의 노래" 가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참 많았지요
허스키한 목소리의 "문주란"
근데 왜 시집은 안가고 할매로 늙는지 모르겠네요
그때 통화를 한번 했으면 참 좋았을걸 ......
인연이 안되나 봅니다
근데 문주란은 우리보다 2살인가 3살인가 많네요 ㅎ
저는 갑방이라는 이유 하나로
그렇게 좋아 했었지요
아마도 나를 기다리느 라고
시집을 안갔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문주란 씨가 어린 나이에 데뷰해서 억시게 나이 많은 걸로 착각 을 ~~
ㅋ 시도 때도 없이 전화 하셨다니
진상 펜 ~
아무튼 열정의 시대 입니다
그시절에 후리이보이가 어느 쇼에서
방송하며 그랬었지요
나이는 어리지만 어른같은 목소리의
주인공 문주란을 소개 합니다 하더군요
목소리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좀 헷갈렸
던 것 같아요
제가 완전 열팬이 였었지요
감사합니다^^
저는 문주란님 잊지못해요
제 시골까지 와서 콘서트
그 무대를 지켜봤을때
정말 라이브로 들으니
너무 멋젔어요.
그러셨군요
저는 직접 본것은 하춘화와 박우철
그리고 님은 먼곳에 부른 가수 이름이
뭐였지요 그 분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 김추자 님이세요
대형 가수지요.ㅎ
@청담골 맞다 김추자네요 궁디 빵빵하고
님은 먼 곳에 하고 열창을 했던
쇼를 봤답니다
고마워요^^ 짱!
@차마두 차마두님
여인네 궁둥이 먼저 보나봐요
응큼 부르스.ㅎ
4월 첫날 아침부터
누구 땜시 많이 웃습니다. ㅎ
@청담골 다른 가수들 보다
추자님은 궁디가 빵빵하니
좀 큼직해요 그걸 흔들면서
사랑한다고~~ 말할 것 그랬지
하면서 흔들면 아스키 환장하지요
꺄~~오^^
@청담골
@차마두 하여간 문제 어르신.ㅎㅎ
@청담골 호홍^^
ㅎㅎ
문주란이 용띠이고 차마두님과 동갑인 걸 저도 처음 알았네요.
차마두님 어린 시절에
16세 서울은행 서대문지점에서 급사로 일을 하고 있었다.
공부할 나이에 마음이 아리건만 문주란에게 전화까정 하다니
애절한 동숙의 노래를 또 들어 봐야 겠네요. ^^
그래요 당시의 설움을 전부 문주란에게
묻혀서 그저 즐거운 마음이 였었지요
비록 배움의 기회는 놓쳤지만 문주란을
생각하며 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무지하지만 그런 추억도 있었네요 ᆢ
최회장님 답습니다 ᆢㅎ ㅎ
정말이지 제가 좀 무지하고
한 번 빠지면 헤어나지를 못하는
그런 성격이 있어요 힝^^
감사합니다^^
전 공항의 이별
조금 압니다
매력은 꼬챙이같은 몸에서
중저음이 나온다는 거~~
공항의 이별 좋은 노래이지요
하고 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 마디 말못하고 떠나가는~~
하는 노랫말이 가슴을 시리게
하지요
감사합니다^^
저도 1966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문주란의 노래를 처음 듣고 참 특이한 매력을 느꼈습니다
문주란은 1949년 9월 30일생으로 만 16세인 1966년에 데뷔했습니다
그리고 남보다 늦게 서울에 있는 성만여상을 다녔기에 52년생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얼마전에 작고하신 52년생인 제 막내이모와 고교동창으로 이모는 문주란을 잘안다합니다
문주란 (본명: 문필연, 1949년 9월 30일 ~ )은 대한민국의 트로트 가수이다.
1949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부산시 (현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에서 태어났다. 1965년 중학교 3학년인 어린 나이로 부산MBC 톱 싱거 경연대회에서 〈보고싶은 얼굴〉로 1등을 한 뒤 1966년 2월 〈보슬비 오는 거리〉, 〈동숙의 노래〉, 〈봄이 오는 고갯길〉이 수록된 음반을 내면서 가요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이 음반으로 그해 국제가요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무궁화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였다. 또 1972년까지 TBC 가요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1967년에는 군사영화 《장렬 509 대전차대》에도 출연한 바 있으며, 1967년과 1968년에는 MBC에서 주최한 MBC 10대 가수 가요제의 10대 가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렇군요 문주란에 관해서는 빠삭
하시네요
저는 그렇게 알지는 못하고 그저 막연
하게 문주란을 좋아했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앗아간 청춘이라 지금은
참 보기가 민망한 사람으로 변해있지요
다만 예전의 모습을 사랑 합니다
감사합니다^^
@차마두 감사합니다. 문주란은 그후 몇차례 자살미수사건과 교통사고로 힘든 시절을 보냈는데 지금은 잘지낸다 합니다 ^^
@기정수 맞아요 무슨 사연인지는
몰라도 자살 사건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었지요
그리고 부천에 사업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지금은 부자로 살고 있는 듯 합니다.
보슬비오는거리는 성재희라는가수가 불렀어요. 저음으로 문주란과 목소리가 거의 같아요~^^
저도 문주란 노래 좋아합니다.
동숙의 노래 음방에서 못 찾아 유튜브로 가져옵니다.https://youtu.be/gDeBtwDUchU
PLAY
아이고 이거 고맙습니다
문주란은 목소리는 변함이 없네요
감사합니다^^
음악방에 문주란 노래가 삭제
되었네요 왜 그랬을까요?
궁금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