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약 전문사이트 ‘굿팜’ 인기

[bonpharm]

약학정보원이 지난달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일반의약품 전문사이트 ‘굿팜(Good Pharm)’이 약사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약학정보원에 따르면 서비스를 시작한 한 달여만에 약 2,400여명의 약사가 회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젋은층에서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가입 회원 연령대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영남지역 등 지역별로도 골고루 분포돼 있다.

신규 가입도 꾸준히 늘고 있는 등 이같은 약사들의 호응에 약학정보원도 놀라는 눈치다.

약사들이 관심을 갖고 보는 것이 일반의약품 정보. 특히, 오성곤 약사가 연재하고 있는 일반의약품 판매기법 노하우와 리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증상·제형·계절·환자별로 일반의약품을 검색할 수 있고, 한약제제도 질환·방제·체질별로 찾아볼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기본 정보와 선택, 판매, 상담 노하우에 이르기까지 일반의약품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약학정보원은 약사들간에 일반의약품 정보를 공유하는 약사 커뮤니티의 활성화에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가입 회원 연령과 지역이 다양한 만큼 매약 경험이 많은 약사들의 노하우나 본인 경험 등이 커뮤니티 공간에 활기를 넣는다면 굿팜은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약사들의 호응과 맞물려 굿팜의 기능은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일반의약품과 한약제제 외에도 건강기능식품, 의약외품 정보도 추가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약국에서 다룰 수 있는 전제품을 굿팜이 담보하겠다는 약학정보원의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말 그대로 ‘굿~팜!’이다.

약학정보원 정보기반팀 이정진 팀장은 “굿팜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일반의약품 전문사이트”라며 “앞으로도 약사들의 사용 소감과 개선사항 등을 바탕으로 보다 이용이 편리할 수 있도록 굿팜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굿팜은 의약분업 이후 처방·조제 업무에 치우친 약국경영에서 벗어나 일반의약품 상담·판매에 대한 약사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아직 서비스 초기지만 이러한 추세라면 약학정보원이 기대했던 소기의 성과는 이룬 것으로 보인다.

약국신문 (tcw1994@chol.com)

2010-08-15 22:0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