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약국 1곳당 올해 상반기 월 평균 건강보험 조제수입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대구지역 약국은 가장 낮은 월 평균 조제수입을 기록해 강원지역 약국과 422만원의 격차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약업신문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0년 상반기 시도별 심사실적'을 실제 청구가 이뤄진 약국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약국의 월 평균 조제수입이 가장 많은 지역은 인천으로,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로 조사됐다.
약국 당 월 평균 조제수입은 총 요양급여비용에서 약품비를 제외한 약국의 총 조제료 등 행위료 수입을 상반기 청구 약국 2만548곳으로 환산하면 1,11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기 약국 당 월 평균 1,047만원의 조제수입이 발생한 것에 비해 53만원 증가한 셈.
시도별 기관당 조제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인천지역 약국은 월 평균 1,360만원의 조제수입을 기록해 월 평균 조제수입인 1,110만원보다 250만원 높았다.
이어 강원 1,225만원, 부산 1,172만원, 제주 1,171만원, 울산 1,166만원, 서울 1,136만원, 광주 1,121만원, 경남 1,113만원, 전북 1,112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전국 월 평균인 1,110만원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으로는 전남 1,092만원, 대전 1,087만원, 경기 1,064만원, 경북 1,056만원, 충남 1,041만원, 충북 1,006만원이었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월 평균 조제수입이 1,000만원을 넘은 가운데 1,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지역은 대구(938만원) 단 한 곳 뿐이었다.
특히 가장 높은 조제수입을 기록한 인천과 가장 낮은 조제수입을 기록한 대구는 42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한편, 시도별 약국의 청구기관수는 시도가 다른 요양기관이 관할지역내에서 폐업후 재개설했을 경우가 중복 산출될 수 있어 전체 청구기관수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