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지요? 저는 어제 안동에서 열린 경북문협 정기회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470여 회원들 중에서 절반 정도가 위임을 포한해서 참석하였습니다.^*^
70대가 가장 많아 보였고, 60대, 50대 순서로 적어지고 있었습니다. ^*^
내일이 입춘이고 학교도 개학을 합니다. 겨울이라고 움츠렸던 걸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하게 되었네요.
어젯밤에 본 프로그램에서 '잉꼬부부'라는 말을 했습니다. 다정하고 금실이 좋은 부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은 '원앙부부'가 바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잉꼬부부'를 찾아보면 '원앙부부'로 다듬었다고 나옵니다.
어제 제가 시조분과위원장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감투(?)를 쓰게 되었는데
일면식도 없는 분들이 많아서 어리둥절 했지요. 새로 선임된 분들이 아직 누군지도 잘 모르지만,
아무래도 저와 연배가 오면 쉽게 친해지고 좋을 것 같습니다. ^^*
우리말에 '연배'가 있습니다. '연배'는 그냥 나이를 뜻하는 게 아니라 "비슷한 또래의 나이"를 뜻합니다.(또는 그런 사람) 연배라 말을 트고 지낸다, 같은 연배이어서 잘 어울려 노는구나 처럼 쓸 수 있습니다. 연배건 아니건 새로 알게 된 분들과 기쁘게 만나게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새달에도 자주 웃으시면서 즐겁게 보내시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우리말123^*^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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