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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 뻘밭, #저어새의 고향, #천연기념물 저어새, #분오리 각시암, #분오리 각시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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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여행] 세계 자연유산에 올릴 저어새의 고향 분오리 포구 갯벌과 / 후애 돈대...........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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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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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도시의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벗어나고 싶을 때, 자연을 찾는 경우가 많다. 이는 自然[자연]이 인간의 병든 육
신과 世俗[세속]에 찌들었던 마음을 동시에 치유해 주는 특별한 힐링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여 오늘은 강화 여행 중 분오
리의 광활한 갯벌이 어우러진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장면을 보기 위해 유랑자가 찾았다. 본시 바다는 밀물과 썰물이 있어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와 갯벌이 보이는 썰물 때의 매력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장소 중 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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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대를 잘 맞춰가면 상이한 두 가지 모습을 다 볼 수 있으며 또한 삶에 있어 인생록 속의 한 장의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
는 추억을 쌓을 수 있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들만 아는 곳이자 갯벌의 흑백 사진을 가까이서 살펴볼 수 있는 포인트이다.
아무튼 분오리 항은 강화 나들잇길 8코스의 끝나는 지점이자 또한 강화 나들잇길 20코스 시작점이기도 하다. 더불어서 서
해 광대한 뻘밭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해산물로 유명한 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유랑자는 서해 뻘밭의 수수한 아
름다움을 보기 위해 또 천연기념물인 저어새를 보기 위해 분오리 포구를 찾았다. 때마침 물때가 빠지는 썰물 시간대라 마
치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갯벌은 드러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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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나눔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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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 어판장, 포구 주변에 있는 분오리 돈대 주변에는 큼직한 바위들이 곳곳에 솟아 있다. 방금 잡은 밴댕이, 회 한 점
에 매콤한 초장을 찍어 술 한 잔을 들이켜기엔 더할 나위 없는 명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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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화도면 분오리 포구는 물이 빠지면 흑백의 갯벌이 펼쳐져 배가 정박하는 포구라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의 낮은 海
面[해면]의 갯벌이다. 그래서 더욱 정겨운 포구라 할 수 있다. 초지대교를 넘어 동막 해수욕장으로 가다. 보면 직전 분오리
항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암튼 뭐 배가 정박을 했으니, 일단은 항이라 하고…. 실제로도 분오리 항이다.
분오리 항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위치한 작은 항구로, 수도권에서 가까워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싱싱한 魚貝類[어패
류]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과 아름다운 바다와 갯벌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산책로가 있으며. 특히 가족 단위 여행객
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낚시를 즐기기에도 좋은 장소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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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의 매력 포인트는 바닷물이 빠지면 물이 들고 난 자리에 사방 십 리 뻘의 속살 드러난다는 것이다.
갯벌과 하늘이 맞닿아 있고 바다는 없어져 끝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해 질 무렵이면 지평선 너머 갯벌에 그려지는 한 장의
붉은 낙조가 휘감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낙조의 풍광에 넋을 잃을 정도로 아름다움의 극치를 자랑한다. 비릿한 바닷내음
을 온몸으로 감싸안으며 조용히 내려앉는 낙조와 그 붉은빛을 담아내는 섬의 갯벌 풍경은 말 그대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
로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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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는 저어새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5,000여 마리밖에 없는 강화군의 군 조이다] 의 서식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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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종 저어새는 강화 갯벌을 찾아오는 특별하고 귀한 손님이다. 세계 5대 갯벌에 속할 정도로 강화도 남단의 갯벌
은 광대하다. 썰물 때면 직선거리로 4km의 갯벌이 펼쳐진다. 여의도 면적의 20배도 넘는 강화도 남쪽 갯벌에 온갖 새들이
날아와 먹이를 찾는다. 그 새 중에 저어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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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가 맑은 날을 골라 다시 찾은 분오리! 포구의 풍경은 일반 포구와는 사뭇 달랐다. 물이 차면 배가 둥실둥실 춤을 추
지만 물이 빠지면 그 넓은 갯벌에 닺 과 낡고 앙상한 어선들만 점점이 박혀 외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뿐만 아니다. 그
광활한 뻘밭엔 여러 가지 조개류와 낙지 등 頭足類[두족류] 주 서식 장소이며, 망둥이 같은 갯벌에 사는 물고기들의 어장
이다. 이는 연안 어업 종사자의 주 수입원이므로, 각지 갯벌은 대부분 마을 어촌계에서 패류 종묘를 뿌리고 관리하기 때문
에 혹여 採集[채집] 을 하려면 채집을 할 수 있는 지역인지 알아보고 나서 잡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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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 잠깐 국어 공부를 하고 넘어가 보자~과거에는 개펄과 갯벌을 구별해서 다른 뜻으로 사용했다. 개펄은 '갯가의 개
흙이 깔린 벌판'을 뜻하는 말이고, 갯벌은 단순히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을 뜻하는 말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현재의
규정에는 두 단어가 별다른 의미 차이 없이 동의어로 쓰일 수 있다. 즉 둘 중에 어떤 것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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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드넓은 청정 갯벌은 계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여 칠게, 도요물떼새, 두루미, 저어새[천
연기념물 205-1호] 등 다양한 생물 종이 서식하고 있고, 더욱 쉽게 수많은 새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탐조 관광의 최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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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閣氏岩[각씨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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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년 봄, 강화도에 살던 고재형이라는 선비가 강화 여행길에 올랐다. 그리고 돌아와선 沁都紀行[심도기행]라는 책을
썼다. 심도는 강화의 별칭이다. 아마 일제에 의해 국운이 기울어 가던 때 자신의 눈으로 고향 땅 구석구석을 가슴으로 담아
보려는 비장한 심경이었을 테다. 그중 정수사 부분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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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허대사 각시바위를 찾아서
淨水幽深地不凡[정수유심지비범] 정수사 그윽하고 그 터도 비범하니
法華金字匣中緘[법화금자갑중함] 법화경 금자 사경 서갑 속에 봉해 있네
浮屠前殿涵虛蹟[부도전전함허적] 부도 앞쪽 전각은 함허대사 유적인데
今日猶傳閣氏巖[금일유전각씨암] 각시바위 전설이 오늘까지 전해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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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 포구에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곳에는 어선을 묶어두는 조그마한 계선주[선석] 2개 있다. 옛날 노 젓는 배들을
묶어 두었던 그곳은 흔적만 남았고 이보다 조금 큰 선석이 있을 뿐이다. 또한 바닷가에 으레 있을법한 커다란 방파제나 방
조제 같은 것도 없다. 수천 년 동안 물이 들어왔다 나가면서 자연적으로 생긴 갯골뿐이다. 이 갯골로 6시간 동안 물이 차고
6시간 물이 빠진다. 물이 빠지면 조개를 잡고, 물이 차면 배를 타고 나가 자연이 주는 선물 魚類[어류]를 잡는 것이 이곳 분
오리 어민들이 살아온 삶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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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갯-골 은 ‘갯고랑’의 준말이다. 여기서 갯은 바닷가 연안의 진흙 벌판을 의미한다. 고랑은 움푹 패인 함몰된 지형이
다. 밀물과 썰물이 드나드는 물길이지만 한편으로는 아주 위험한 곳이기도 하다. 혹여 갯골에 빠지면 헤어 나오기가 어렵
기 때문이다. 이 대목에서 ‘팁’이라면 갯골에 빠지면 누워 등을 뻘에 대고 두 발로 자전거 타듯이 밀어 내면서 갯고랑을 벗
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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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 저어새 생태 마을은 농어촌 마을로 싱싱한 해산물 및 풍부한 바다 어족자원이 있는 분오어판장과 마니산을 중심으
로 서해와 함께 국내 유일의 대형 하구 청정 갯벌이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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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어새는 IUCN 위기(EN) 등급이자 국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천연기념물 205-1호로 저어새는
주걱처럼 생긴 부리로 물 밑바닥을 휘저으며 먹을 것을 얻는다고 '저어새'라는 이름이 붙었다. 2024년 기준, 전 세계 5000
여 마리만 확인된 희귀종으로 이 중 2.000여 마리가 우리나라에 서식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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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갯골뿐만 아니라 그 무심 하면서도 天眞爛漫[천진난만] 스러워 보이는 갯벌 역시나 위험천만한 곳이다. 그 예가 이
번 영흥도 사건으로 인천해양경찰서 이재석 경사가 영흥도 갯벌에서 밀물에 고립된 한 노인 생명을 구하기 위해 구명조끼
를 벗어주고 자신은 거센 물살에 휩쓸려 목숨을 잃었던 안타까운 사건이다. 갯벌 고립 사고의 원인은 ‘물때’를 몰라서 발생
한다. 썰물 때 걸어 다니던 갯벌이 밀물이 시작되면 거센 조류가 밀려와 금방 수심 10m의 바다로 바뀐다는 사실을 이해하
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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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민들이나 직업적으로 해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 물이 밀고 써는지를 체득하고 있지만 일반 시민들은 물때를 이해
하기 어렵다. 밀물과 썰물 시간은 날마다 바뀌고 조류의 속도와 물의 높이도 함께 바뀔 뿐 아니라 물때는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하여 뻘밭에 들어갈 땐 꼭 지역 주민들에게 물때를 알아보고 또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뻘밭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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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포구에 살고 있는 분오리 어민들은 가끔씩 배에 갇히기도 한다. 물때 시간을 못 맞추면 꼬박 배 위에서 하루를 보내
야 한다. 그렇지만 이를 늘상 있는 일로 받아들이는 어민들에게는 느긋하게 기다리는 여유가 몸에 배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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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분오리는 조그마한 바닷가 포구지만 이곳에는 고기를 잡아 생계를 잇는 어선이 대략 4~50척 정도 된다. 분오리 어
민들을 먹여 살리는 어종은 뻘을 먹는 숭어와 새우, 농어, 바지락, 낙지, 주꾸미 등으로 소박한 어종 들이다.
우리가 흔히 횟집에서 자주 찾는 광어나 우럭 등 고급 어종은 없지만 분오리 사람들은 자신들이 딛고 서 있는 이 바다와 땅
을 '복 받은 곳'이라며 마냥 행복해한다. 갓 잡은 싱싱한 생선은 포구 귀퉁이 魚販場[어판장]에 공급한다. 강화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인 동막 해수욕장이 지척이라 다른 곳보다 판로가 좋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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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분 오리에는 큰 어선이 많지 않다. 갯벌의 영향도 있겠지만 그냥 돛단배 수준의 어선들로 작은 배이지만 그래도 그럭
저럭 고기를 잡아 살아간다, 작은 포구의 어부들은 욕심내지 않고 물이 나가면 나가는 대로, 물이 들어오면 들어오는 대로
자연의 이치에 따라 부족하지만 풍족하게 살아들 간다. 그래서일까?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분오리 어부들은 모두 낡은 옷
차림에 햇볕에 그을려 구릿빛으로 얼룩진 옴팍진 얼굴이지만 그 뒤에 숨은 마음만은 넉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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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의 모습을 드러내 보인다. 저 멀리 동검도 섬이 희미하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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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이어 계선주[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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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음은 항상 청춘이라 얼굴이 주름진 것이 거짓말이라 생각하며 나이가 들어가도 건강하고 즐겁게 웃는 모습을 보
면 유랑자 또한 덩달아 즐거워진다. 그렇다, 늙은 어부의 주름에는 바다에서 파도와 싸우면서 생긴 인연이 새겨져 있고, 나
이 든 농부의 주름에는 땅과 싸우면서 생긴 인연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의 주름은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이
고유한 향내를 풍기는 아름다운 꽃과 같은 것이다.라는 말을 유랑자는 耳順[이순]이 되어서야 느끼는 바이며 또한 공감하
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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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항상 청춘만 있는 게 아니다. 세월을 비켜 갈 수 없는 진리, 나이 들어 주름진 얼굴을 만족스럽게 바라볼 수 있
는 사람, 자신의 주름을 보면서 자신이 마주쳤던 수많은 地上[자상]의 인연과 無色界天[무색계천] 의 인연들을 떠올리는
삶, 그것은 젊고 탱탱한 얼굴보다 더 아름다운 삶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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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선주[선석]을 배경으로 분오리항 주변에서 해안산책로가 동막해변과 이어져 있고 일출·일몰 명소 분오리돈대가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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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바라다보이는 낙조는 분오리 소풍의 보너스라고 할 만하다. 바다와 갯벌을 가르고 분 오리에 사는 사람들의 가
슴까지 물들인 해가 갯벌 위에 떨어지자 구름은 보랏빛 분홍빛 옷을 입고 군무를 추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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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이곳 분오리 포구에 서면 앞에 閣氏岩[각씨암] 너머로 인천시 동도와 옹진군 신도와 시도가 손에 잡힐 듯하다. 물
이 빠지면 갯벌을 걸어갈 수도 있을 정도로 아련하다. 그러나 이젠 각종 개발로 퇴적물이 쌓이는 등 이곳도 다른 포구와 마
찬가지로 개발 후유증을 앓고 있다.
저 멀리 보이는 각시바위[각씨암]엔 하나의 설화가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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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는 마니산 동남쪽 계곡 가운데에 있다. 절 아래에 부도전이 있었는데 지금으로부터 500여 년 전 고려말 충청도 충
주 태생의 이름은 득통이고 호가 함허자인 함허(1376~1431) 큰스님이 배를 타고 동쪽인 강화도로 와서 이곳에 절[정수
사]을 짓고 살았다. 이곳 뻘밭엔 ‘閣氏岩[각씨암]’이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다. 전하기를 함허자 스님이 이 암자에 머물면서
오래도록 돌아가지! 않자, 그 아내가 찾아와서 돌아가자고 했지만 거절당하자 죽어서 바위가 되었다, 때문에 이러한 이름
을 붙였다고도 한다. 함허 스님이 저술했다는 金剛經五家解說[금강경오가해설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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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분오리 포구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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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함허대사 부인의 영혼이 만든 섬이라 전해지는 바위 각씨암 위엔 해마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가 둥지를 튼다. 저어
새는 바위 바닥에 둥지를 틀기 때문에 삵이나 고양이 같은 천적이 뻘 때문에 들 수 없는 곳을 선택하여 둥지를 틀었다. 그
야말로 天惠[천혜]의 要塞[요새]이다. 이곳은 넓은 갯벌과 풍요로운 農土[농토]가 주변에 있어 저어새의 좋은 번식지로 알
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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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각, 지면에 오르내리는 명나라 영락년간[1403~1424] 때 함허자인 스님이 중국에서 배를 타고 동쪽으로 와서 이곳
에 암자를 짓고 살았다는 설은 가짜로 누군가 지어낸 이야기로 판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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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인은 당대의 시인이라 할 수 있다.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동막리 바다로 가는 길] 등의 시는 그야말로 절
창이라 할 수 있다. 우리 문학사에서 ‘경계의 미학’을 처음 발견한 시인 중 한 명이다. 그의 시 두수를 소개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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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함민복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서
담장을 보았다.
집 안과 밖의 경계인 담장에
화분이 있고
꽃의 전생과 내생 사이에 국화가 피었다.
저 꽃은 왜 흙의 중심 섬에 피어 있을까?
해안가 철책에 초병의 귀로 매달린 돌처럼
도둑의 침입을 경보하기 위한 장치인가?
내 것과 내 것 아님의 경계를 나눈 자가
행인들에게 시위하는 완곡한 깃발인가?
집의 안과 밖이 꽃의 향기를 흠향하려
건배하는 순간인가?
눈물이 메말라
달빛과 그림자의 경계로 서지 못하는 날
꽃 철책이 시들고
나와 세계의 모든 경계가 무너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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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민복 시집,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창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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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막리 바다로 가는 길 - 함민복 -
바다로 내린 산자락에 포구로 가는 길이 있네!
그 길모퉁이에 지붕 낮은 곳집이 있고
바다로 가려면 그 앞을 지나야 하네
사람들은 제방 너머를 바다라고 부르네!
제방이 터진 적도 있었다네
달맞이꽃 피어나는 제방 길을 사이에 두고
산 사람들은 배를 타고 바다로 가고
죽은 사람은 꽃상여를 타고 산으로 가네
들물과 날물을 타고 오가는 물고기여
두 개의 포구가 있는 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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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崖墩臺[후애돈대]
강화 나들길'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11년부터 생겼던 것으로 알고 있다. '강화 나들길'은 모두 20개의 코스가 있다.
강화도와 부속 도서인 석모도, 교동도, 볼음도, 주문도까지 아우르는 나들길은 강화의 역사와 문화, 생태, 환경 등을 모두
담아낸 알차고도 아름다운 투어 길이다. 그중 강화도 남단의 바닷가를 따라가는 8코스는 총길이 17.2km로 초지진에서 출
발해서 분오리돈대까지 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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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을 걷노라면 드넓은 갯벌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풍광과 바다가 품어온 생명에 敬畏感[경외감]이 솟는다.
눈, 코, 입이 한꺼번에 豪奢[호사]를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가 길로 '철새 보러 가는 길'이란 이름이 붙어 있는 8코스는
강화도 갯벌에 날아드는 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힐링의 길이다. 물론 강화 나들잇길 8코스에서는 철새 외에도 또 다른
것도 만날 수 있으니, 人工的[인공적]으로 만들어진 墩臺[돈대]가 바로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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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강화 나들길 8코스(철새 보러 가는 길, 초지진~분오리돈대 17.2km) 구간의 끝부분에 있는 사찰이 있는데 바로 정
수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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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초지진의 초지 돈대를 비롯한, 후예 돈대, 그리고 도착점인 분오리돈대까지 모두 3개의 돈대가 8코스 선상에 있다.
이 외에도 몇 개의 돈대가 더 있으니 섬 암 돈대와 택지돈대 그리고 동검북 돈대가 8코스에서 살짝 벗어난 곳에 있어 나들
길을 걷는 사람들의 발길이 머물길 기다린다. 강화는 54개 돈대가 있다. 그러나 아직 1개의 돈 대는 유적지만 있을 뿐 미
복원 상태인지라 현재는 5 개진과, 7개의 보, 그리고 53돈 대가 있다. 유랑자는 되도록 강화도의 모든 돈대를 다 돌아보고
싶지만 아마도 그렇게는 안 될 것 같은 예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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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곳을 다 돌아보기 위해서는 건너뛰어야 할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번에는 후예 돈대를 돌아본다. 후애
돈대는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바닷가에 있다. 다른 돈대들이 대부분 바다. 쪽으로 튀어나온 串[곶]이나 구릉의 꼭대기에 있
는 것과 달리 후애 돈대는 바닷가의 평탄지에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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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시 돈대란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하여 영토 내 접경지역 또는 해안 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
해 두는 초소로, 밖은 성곽으로 높게 쌓고 그 안은 낮게 하여 포를 설치해 둔다. 강화 53 돈대 중의 하나인 이 돈 대는 화강
암을 이용해 정사각 모양으로 쌓아 올렸으며, 대포를 올려놓는 받침대를 4개 설치하였는데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사실 강화도는 우리가 아는 대로 모든 4면이 다 갯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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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적이 침투나 공격하기에는 상당한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는 지형이다, 물론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제외하고 말이다.
아무튼 돈대가 사방을 경계하고 방어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후애 돈대는 그 목적에 일면 상통하지! 않는 측
면도 있는 것 같다. 이러한 까닭에 평탄지에 돈대를 축조했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돈대와 돈대 사이를 연결하여 방어체
계를 구축하려는 의도로 양암 돈대와 택지 돈대 사이에 후애 돈대를 축조한 것이 아닐까,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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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것으로, 어영군 2천 명과 경기 ·충청 ·전라 3도의 승군 8천 명이 동원되어 48돈대를 완
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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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 돈대는 '선두보'의 관할 아래 있었다. 선두 보는 강화의 12鎭.堡[진.보] 중의 하나로 동검북 돈대, 택지 돈대, 후애 돈
대, 양암 돈대, 갈곶 돈대를 관할하에 있다. 돈대와 돈대 사이를 연결할 목적으로 쌓았을 후애 돈대는 남쪽의 동검북 돈대
까지 1,750보[2.1km], 북쪽의 양암 돈대까지는 1,450보[1.7km] 떨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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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변의 길이가 약 32m, 둘레는 129m인 정사각형 모양의 후애 돈대는 인천 유형문화유산 제33호이다. 1999년 육군박물
관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복원 이전까지 성벽 기단과 여장 일부 그리고 성벽에 오르도록 만들어놓은 계단 일부가 잔존
하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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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 돈대는 1995년에 부분 보수를 하였고 1998년에 복원하여 흐트러짐 없이 깔끔하고 반듯하게 복원되어 그 멋스러움
을 보여준다. 성벽과 여장까지 다~ 복원하였으니, 원래의 상태대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조선 숙종 5년(1679)에 축조된 것으로, 어영군 2천 명과 경기 ·충청 ·전라 3도의 승군 8천 명이 동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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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모르는 민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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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 포구(항) 찾아 가는길
-주 소: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433
-(지번)인천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520-8
-정 보: 주차장 여유
-애완견 동반가능
-동막 해수욕장 까지 산책로 있씀
-주변 맛집으로 횟집과 칼국수집 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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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 돈대 찾아 가는길
- 주 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954
- 축조 시기 : 1679년(숙종5)
- 규모 : 둘레 - 129m, 각 변의 넓이 - 32m, 복원 성벽 높이 - 3.5m
- 형태 : 정사각형 모양
- 문화재 지정여부 : 인천 유형문화재 제33호
- 시설 : 문 1개, 포좌 4개, 여장, 누조1개
- 후애 돈대 앞 카페 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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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오리 포구(항) 찾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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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 돈대 찾아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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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강암 돌 수반[학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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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랑자 여행기 이어보기 클릭
*https://cafe.daum.net/b2345/9toB/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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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여행 가이드
*관광 안내소: 032-932-2302.
*강화군청 문화 관광과: 032-930-3568
*관광 통역안내: 1330(24시간 운영)
*한옥관광 안내소: 032)932-5464
*터미널 안내소: 032)934-5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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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여행 정보는 여기에서 확인 요.
https://www.ganghwa.go.kr/open_content/to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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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8경
#제1경 전등사/. #제2경 보문사/. #제3경 연미정/. #제4경 갑곶돈대/.
#제5경 마니산/. #제6경 광성보/. #제7경 초지진/. #제8경 적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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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성곽길, 강화 나들길 도보 여행 시 유의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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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에 코스를 숙지 후, 시간과 거리를 감안한 자신의 체력에 맞는 여행을 하십시오.
*여러 사람과 함께 여행하며, 위급 시 119나 소리를 내어 주변에 알리도록 합니다.
*해안제방 길에서 밀물과 썰물 및 군사 보호지역 통행시간을 고려하여 여행하십시오.
*해안가 근처에는 폭발물 등의 위험물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를 바랍니다.
*강화 나들길 여행시간은 (하절기 09:00~18:00, 동절기 09:00~17:00)입니다.
*코스 중에는 역사·문화 유적지가 많으니 훼손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를 바랍니다.
*여행 중에 주민의 사생활 공간을 침해할 수 있으니 조심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환경을 위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시고, 쓰레기는 반드시 회수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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