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속에 진정한 말씀의 신앙이 없이 겉으로만 신앙적 행위들로 아주 열심이고 참 대단해 보이는 자들만큼 안타깝고 어리석으며 모순되고 위험한 자들이 더 있기가 힘들다고 볼 수 있는데..
특히 아래 본문 당시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오늘날 우리들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말씀과 기도의 자리들, 경배와 예배의 자리들, 더 나아가 십일조를 위시한 헌물과 온갖 헌신들에 있어 외형적으로는 결코 부족한 자들이 아니었던 것이고, 실상은 오히려 반대로 그 누구보다 특심으로 보였던 자들이었던 것이며, 심지어는 금식 기도 등과 같은 특별한 작정과 헌신들에 있어서도 다른 그 누구보다 으뜸으로 보였던 성공과 모델과 지도자들의 자리들이었다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겉과 속이 완전히 달랐던 그들은 아래의 본문에서와 같이 구주 예수님으로부터 회칠한 무덤과 같다고,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다고, 심지어는 오늘 본문 뒤에 증거된 마태복음 23장 33절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별을 피하겠느냐”라는 말씀처럼 두렵고 끔찍한 책망까지 듣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는 것인데..
그 이유는 조금도 복잡할 수 없는 것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구주 예수님부터 본질적으로는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말씀대로 모든 구원을 다 이루신 분이기 때문인 것이고, 뿐만 아니라 그 위치와 역할 상 그와 같이 구주 예수님으로 인한 모든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을 상상도 못할 사랑과 은혜와 능력으로 창세전부터 계획, 약속, 준비, 진행하시면서 그의 시간에 따라 하나하나 나타내시고 경험케 하시며 성취해 나가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야 말로 근본적으로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분인 것이며, 더 나아가 직접적, 현실적, 경험적인 면에 있어서는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하나님 아버지의 영이시자 구주 예수님의 이름에 약속되신 분이며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모든 뜻과 약속과 말씀들을 다 실행하시고 특히 그 한 가운데 계신 구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목숨값으로 다 이루신 구원의 일들을 시간과 공간들을 초월해서 믿음과 함께 말씀대로 하나하나 모두 다 실제가 되게 하시는 성령님께서도 단적으로 말해 말씀의 영이 아니실 수 없는 분인 것이고 사실상 그러한 말씀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고 우리 인생들이 접할 수 있도록 기록될 수 있게 하신 직접적, 실제적인 힘이 아니실 수 없는 것이고, 근원적으로는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또한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인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잠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그렇듯 바로 그 자체가 말씀이신 것이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두 실제가 되게 하시고 다 이루시는 분인 것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대게는 그렇게 회칠한 무덤 같이 외식하고 위선적으로 행하는 자들, 또는 분별되는 자들은 애초에 아예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되고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되며,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의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실제로 인해 정말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거듭나고 본질적으로 말씀의 백성으로 온전히 뒤바뀐 자들이 아닌 악한 세력들에 속한 자들로서 그러한 어둠의 힘을 빌어서 마치 그렇게 구원에 참예케 된 자들인 양 속이고 기만하며 이용하고 악용하는 자들이거나 또는 그와는 달리 처음에 제대로 믿고 실제로 구원에 참예케 된 것은 맞으나 악한 세력들이 우는 사자들과 같이 삼킬 자들을 찾는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동안 죄와 세속과 정욕과 거짓과 미움과 자기 소견과 우상과 온갖 불신앙들 등으로 병들고 죽은듯한 신앙이 된 자들이거나 그 둘 중 하나라 볼 수 있는 것인데..
분명한 사실은 아래 본문에서도 잘 알 수 있듯이 그 한 사람 한 사람에 있어 세상은 잘 알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은 아무도 모른다고 하더라도 온 세상 천지만물과 생사화복과 희로애락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는 그의 중심과 행실과 모든 것들을 다 아신다는 것이고,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그에 합당한 심판들이 있다는 것이며, 무엇보다 그 속에 말씀, 제대로 된 말씀의 신앙이 아닌 만큼 하나님의 힘과 능력과 기쁨과 역사와 복과 열매와 영광들 등과도 결코 상관이 없다는 것이고, 오히려 그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속이고 외식하며 가리고 치장하는 만큼 더욱 더 가증스러움과 진노와 후회와 비참과 다양한 모양의 심판들의 제목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하나님께서만이 아시는 가라지와 같은 자들은 일단 제쳐두고 라도 제대로 된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모든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에 있어서 자신의 힘과 의, 세상적 능력과 방법들로 범벅이 된 언행들보다도, 또한 다른 어떤 간구와 찬미들보다도, 더 나아가 각성하고 자복하며 돌이킴이 없는 이런 저런 모양의 경배와 예배들보다도, 심지어는 특별한 작정과 헌신들보다도 더 우선이자 정도이며 긴급일 수 있는 것은 순간순간마다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사도 바울과 같이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은혜를 덧입어 죄악들과 싸우는 것이고, 혹 범하게 된 죄악들은 그 무엇보다 우선으로 참회하고 돌이키는 것이며, 특히 평소에서부터 순전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말씀을 사모하고 가까이하며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는 등과 같은 결단과 몸부림들로 나아가고 또 나아감과 함께 살아 있고 깨어 있는 믿음이 되는 것인데..
그와 함께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으로 더욱 생생하게 되며 충만하게 되고,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뻐 역사하심으로 인한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이 강렬하고 풍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며, 그로 인해 무엇보다 삶의 자리에서의 그의 언행들이 산 제사와 같은 삶의 예배가 될 수 있는 것이고, 그가 드리는 기도와 찬미와 경배와 예배들마다 열납되지 않기가 힘들게 되는 것이며, 게다가 특별하게 드리는 작정과 헌신들마다 다른 그 누구보다 하나님 아버지께 특별하게 되는 것이고, 그러면서 온갖 은혜와 은사와 응답들, 승리와 복과 부흥들 등이 마치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듯이, 또한 성전에서 솟아난 생수가 창일하는 강수가 되듯이 온 지경에 차고 넘치게 되는 것이며..
무엇보다 한편으로는 따지고 보면 내가 가장 연약해 지고 악해 지며 추해 보일 때에서조차도 자복하고 회개하며 돌이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 피 권세와 그 이름으로, 또한 직접적, 현실적으로는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의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실제로 인해 얼마나 실질적이고 생생하며 엄청난 사함과 나음들, 회복과 역전들이 될 수 있는지, 어느 정도까지 새로운 시작과 가능성들, 연단과 훈련들이 될 수 있는지, 어디까지, 어떻게까지 합력하여 선이 될 수 있는지를 다름 아닌 그 자신부터 온 몸으로, 온 삶으로 발견하고 경험하며 누릴 수 있게 됨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태복음23:27~28)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9월 8일(금)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