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3. 1 – 3. 31 갤러리 인 게이샤커피 (T.010-5378-6352, 인사동)
面上六甲 면상육갑 冥想戊甲 명상무갑
우석용 개인전
글 : 우석용 (포노 아티스트)
"나는 포노 아티스트다"
포노 아티스트(Phono Artist)는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시와 그림 등의 작품활동을 즐기는 작가를 일컫는 합성어로 내가 나 자신에게 지어서 선물한 이름이다. 2018년에 '걷다가 시 쓰는 남자'라는 필명으로 첫 시화집을 출간했고, 2020년에는 두 번째 스마트폰 시화집인 '포노 아티스트 우석용의 그림이 된 시 vs 시가 된 그림'을 출간했다. 세 번째 시화집은 명상과 관련된 작품들을 모아볼까 생각 중이다.
이번 전시는 2022년 3월 한 달간, 인사동 커피 명소인 게이샤커피에서 열게 되었으며, 개인전의 주제 또한 명상과 관련된 작품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면상육갑面上六甲 명상무갑冥想戊甲'으로, 서로의 얼굴에 깃들어 있는 마음의 흔적을 돌아보고, 세파에 휘둘리는 나약한 존재를 어루만져주는 경이로운 명상의 순간들을 그려 보았다. 얼굴과 마음을 표현한 작품들을 통해 얽히고 설킨 오늘을, 결코 만만하지 않은 각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나 스스로를 응원하고 싶었다.
시와 그림 그리고 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꿈을 응원하며, 오랫동안 함께 걸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