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농업직 9급 양성평등으로 필기합격한 수험생입니다.
수험기간은 현재까지 2년 10개월이고, 처음에 농촌지도사 시험을 준비하다가 이 시험이 지방직 7급과 같은 날에 치러지는데,
1년에 한번밖에 못치고, 농업관련전공자만 칠 수 있는 경력경쟁채용시험인데다가 과목도 공통과목 없이 농업 전공 과목 3개만 보는 시험이라서 커트라인도 최소94점에서 최대 106점까지 받아야 합격할 수 있어서 2년 연속 떨어진 다음 22년부터 9급 시험을 치렀습니다. 9급 시작하기 전 기본 베이스는 토익 800점, 한능검 2급이었습니다.
농촌지도사 시험이 비공개 시험이라서 문제지와 답안 공개도 하지 않아 11월부터 9급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국어는 14수능 A형 3등급을 받아서 축지법 강의부터 시작했습니다. 영어는 문법 강의를 윌비스에서, 한국사는 ebs공무원 사이트에서 듣기 시작하였습니다. 전공과목도 윌비스에서 패키지로 들었습니다. 22년은 저 개인적으로 액땜을 많이 겪었고 슬럼프를 보낸 시기였습니다. 1월에 공부하는 독서실에서 불이 나서 대피한 적도 있고 수년전에 생겼던 걸로 보이는 위궤양 진단을 받았고 그리고 10월지도사 시험 치기 9일 전 코로나 중증증세로 5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었고 후유증으로 지도사 시험도 많이 못쳤습니다.
작년에 지도사 시험 결과가 나오고 나서 점수가 너무 떨어져서 좌절이 아니고 화가 많이 났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머니한테 공무원 시험 때려친다고 말했던 제가 얼른 메가공무원 농업직 프리패스를 신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2년에는 프리패스를 하지 않고 1월부터 5월까지 공단기 관리형 독서실 혜택으로 국어, 영어 선생님을 이분저분 중구난방식으로 들어 축지법 강의를 21강밖에 듣지 못했었는데 올해는 3월 초에 축지법 강의를 완강했습니다. 백일기도 모의고사는 22년 국가직 9급 시험이 끝나고 나서야 그 존재를 알게 되어서 유튜브 댓글에 백일기도 보고 고득점 받았다는 글이 많아서 올해는 100회 다 풀었고 선생님 해설강의는 라이브로 듣지 않고 스터디카페에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회씩 풀고 해설집을 따로 사서 워크북에 빈칸도 채웠습니다.
일요일에 라이브 강의는 집 안방에서 어머니를 옆에 앉혀두고 유사유형 문제도 풀었습니다.
영어는 토익과 달리 문법에서 틀린부분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난공tv에 사연도 올리고 조태정 선생님의 구문 강의에서 끊어읽기의 중요성을 비로소 깨달아 눈으로만 봐서는 안되고 선지와 글 본문에 펜터치처럼 표시를 하니까 포인트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공과목은 22년 6월부터 메가공무원에 농업직 선생님이 오셔서 재배학 기본이론강의부터 들었고 11월부터 기출강의를 듣기 시작하여 커리대로 따라갔습니다. 식용작물학은 11월부터 기본이론강의를 들었는데 22년 지방직 시험에서 40점을 받아 강의를 듣고난 후 제가 한번 더 교재를 읽는 시간을 가졌고 모르는 포인트는 따로 작은 수첩에 메모도 하였습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작년 국가직 9급에서 처음 공부해본 식용작물학을 80점 받았다고 자만하여 2달 동안 공부를 안했더니 지방직에서 40점을 받은게 단적인 예입니다.
올해로 3년차가 되어보니 공부가 하기 싫어 일부러 잠을 올빼미 패턴으로 했는데 이렇게 되더라도 잠을 평소에 푹 자는게 좋다고 느꼈습니다. 실제시험에서는 자기가 헷갈리면 웬만하면 답을 고치면 안되고 처음한걸로 가야된다고 느낍니다. 또 아는문제인데 틀리는 것이 제일 아쉬운거 같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도 한국사 남인 서인 예송문제를 사료를 급하게 읽어 잘못 풀었습니다.
전공은 시험문제가 질문도 짧아서 선지를 1번부터 4번까지 다 보는게 중요한 거 같습니다.
국어는 이번에 첫 페이지부터 화법과 작문이 나와 당황했는데 신중하게 풀었고 18분동안 17번까지 풀었는데 과감하게 영어로 넘어갔고 영어를 다 풀고 나머지 독해 3문제를 풀고 나서 10분동안 한국사 문제를 풀었습니다.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느낀 점은 모든 과목을 골고루 해야 한다!
축하드립니다!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면접과 지방직 모두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