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하이브리드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기아 내수판매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모습이다. 주력 차종들의 하이브리드 판매 증가도 눈에 띈다. 내연기관 라인업 중 판매 절반 이상을 하이브리드로 채운 차들도 나타나고 있다.
기아 2022년 1월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아 승용 및 RV 내수 판매대수는 3만2333대, 이중 하이브리드가 8288대를 차지했다. 승용 부문에서 하이브리드 비중은 25.6%에 달했다.
신차 K8의 경우 지난달 월 판매 2566대 중 1550대를 하이브리드로 채웠다. 국산 준대형 세단이 판매 60.4%를 하이브리드로 채운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K8 하이브리드
조병철 기아 국내영업본부 상무는 자동차전문기자협회 주관 ‘2022 대한민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K8 하이브리드는 ℓ 당 18㎞에 달하는 고효율과 정숙성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라며 “K8 전체 계약의 60% 이상을 (하이브리드가) 차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K5, K8, 스포티지, 쏘렌토, 니로 등 주요 라인업에서 하이브리드를 운용한다. 이중 인기 SUV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비중은 K8보다도 더 높다. 지난달 쏘렌토 내수판매는 5066대, 이중 하이브리드가 3721대로 비중이 73.4%에 달했다.
기아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승용 및 RV 47만2701대를 판매했다. 이중 하이브리드는 8만743대로 비중은 약 17%였다. 니로 등 친환경 라인업의 꾸준한 판매가 이어진 가운데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비중이 47.1%(3만2982대)까지 증가하면서 디젤을 대체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기아, The 2022 쏘렌토
권혁호 기아 부사장은 “기아는 지난해 브랜드 리론칭 이후 친환경 기업, 클린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라며 “올해도 친환경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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