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 리듬, 멜로디, 연기, 기술
- 이것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순간 관객들은 감동을 느낀다.
완벽한 계획속에서 달라지는 것
-이거 정말 중요한 사실이야
노래를 들어
상태 = "아는 것"
호성이형의 무용
(투박하고 거칠었다. 그러나 심금을 울림)
그게 알맹이다.
뒷정리의 의미
<첫 연습 시간>
진짜 요즘 너무너무 춥다. 그래서 온 몸을 싸매고 등원을 했다. 그러나 오늘 무용시간이므로 난 무용 연습을 해야만 했다. 그래도 계속 연습하니 몸은 따뜻해지기 시작했는데 발을 따뜻하게 만들기까지가 참 오래걸리더라... ㅎㅎ 기본기 위주로 연습을 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보자.
<수업시간>
너의 꿈은 뭐야?
-찬우쌤께서 우리 모두에게 여쭤보신 질문이다. 우리가 너무 시야를 좁게 가지는 것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고 싶고 정말 자신에 대해 깊이 고찰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려고 던지신 질문이라고 생각이 든다. 여전히 내겐 꿈이 있다. 바로 배우의 자율성을 마음껏 누리는 삶이다. 재정적인 부분 포함 부족함이 없는 삶을 쟁취한다면 난 내 영화를 만들어볼 생각이다. 비록 흥행이 좀 저조할 지라도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는 영화를 만들 것이다.
수고했다. 민기야
적토마처럼 달리며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없었던 나를 위한 시간. 찬우쌤께서는 너희가 입시를 하면서 너무 힘든 나머지 슬퍼지지는 말라고 하셨다. 그러나 난 힘들지도 슬프지도 않다. 왜냐하면 내가 내 영혼을 갈아넣을 만큼 열심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데 내가 그정도로 열심히 한다면 오히려 탄력을 더 받아서 지금보다 더욱 즐거워질 것 같다. ㅎㅎ
노래 바꿔서 춤추기
우리의 기존 안무 그대로 춤추되 찬우쌤께서 임의로 새로운 노래를 틀어주셨다. 나는 노래를 들으면서 춤을 추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노래에 따라 몸이 움직이기도 했다. 동시에 난 노래를 듣다보니 터뜨리고 싶은 지점이 있는데도 할 수 있는 동작이 제한적이다보니 다 터뜨리지 못하고 계속 끝나는 느낌을 받는 날 발견했다. 정말 테크닉을 왜 배우는지 너무 잘 알겠다... 이건 뭐... 별 수 있나... 더 몸을 굴려야지...
다른 동료들도 다 조금씩은 바뀌었다. 그러나 그 중 호성이형 무용이 좀 눈에 많이 띄었다. 찬우쌤께서 자신의 입시 3년이 담긴 곡을 틀어주셨다. 그 전에 극상에서의 주인공이 이 노래를 부르기 까지의 과정을 설명해주셨고 이 노래가 그 당시 찬우쌤 자신에게 어떻게 다가왔는지도 설명해주셨다. 그걸 모두 받아들인 호성이형의 춤은 난 말로 형용할 수가 없었다. 분명 동작은 엉망이였다. 그러나 호성이형의 움직임은 나의 심금을 울렸다.
이게 뭘까...? 결국은 우린 연기자였던 것이다. 화려한 동작이 아니라 마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그런 배우...
동작도 물론 신경 쓸것이다. 그러나 본질을 놓치지 말자...
나는 배우가 될 것이다.
<여담>
뒷정리라는 것에 대해 새로 깨달았다. 뒷정리란 단순히 공간만 정리하는게 아니라 공간을 정리하되 마음을 정리하는 시간이였다. 내가 여기에서 뭘했더라..? 혹은 치우면서 맞아 이건 이렇게 사용했었지. 등 하루를 되돌아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였다. 이제 뒷정리 시간도 연습 시간이라고 여겨서 10분 연습을 빨리 끝내는게 아님을 깨닫고 그 시간에 작은 일지를 머리속으로 쓴다고 상상해야겠다~~^^
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