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기술이전 및 상업화 국가기금, 자국 첨단산업 기업 육성에 87억 달러 투입

[힘힘]

中 기술이전 및 상업화 국가기금, 자국 첨단산업 기업 육성에 87억 달러 투입

O 7월 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발행하는 경제참고보(Economic Information Daily)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기술이전 및 상업화 국가기금(National Fund for Technology Transfer and Commercialization, 이하 “NFTTC”)을 통해 2022년 말 기준 616개 기업에 360억 위안을 투자하여 974건의 과학 기술 연구 성과를 수익성 있는 프로젝트로 전환하도록 지원했음.

- NFTTC는 2014년 중국 과학기술부(Ministry of Science and Technology)와 재정부(Ministry of Finance)가 과학 기술 연구 성과를 비즈니스 벤처로 전환하기 위해 설립한 기금으로,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이 기금의 규모는 624억 위안(미화 87억 달러)에 달함.

- NFTTC는 다른 기관 투자자들과 함께 사모 기금, 지방 정부 지원 기금 등을 투자함.

- 기금은 모든 하위 기금에 대한 총투자 비율을 20~30%로 유지해야 하며, 하위 기금의 대주주가 될 수 없음. 주요 투자 방향은 디지털 정보, 바이오 의학, 항공우주 및 신소재 등의 첨단 기술 분야여야 함.

- 중국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가 차원의 재정 지원을 통해 주요 산업을 육성해 왔으며, 미국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러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졌음.

- 2014년에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주요 자금 조달 수단으로 국가반도체산업투자기금(China Integrated Circuit Industry Investment Fund, 일명 ‘국가대기금’)가 1,380억 위안(미화 193억 달러) 이상의 초기 투자 규모로 설립되었으나, 2022년 일부 경영진이 조사를 받으면서 부패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음.

- NFTTC는 2021년 12월 광둥성 남부, 후베이성 중부, 청두시 남서부 정부 및 여러 금융 기관과 함께 하위 기금을 설립하여,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이 투입되었음.

- 총 150억 위안(미화 21억 달러) 규모의 이 하위 기금은 첨단 제조, 전자 정보, 소재 및 바이오 의학과 관련된 프로젝트에 투자할 예정임. 이는 웨강아오 대만구(Greater Bay Area), 양쯔강 경제벨트(Yangtze River Economic Belt), 청두-충칭 경제 서클(Chengdu-Chongqing Economic Circle)의 과학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함.

- 중국 지방 정부들도 첨단산업 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음. 올해 2월 광저우시가 반도체, 재생 에너지 및 기타 중요 기술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한 새로운 기금에 2,000억 위안(미화 280억 달러)을 투입했고, 1월에는 동부 안후이성이 기술 산업을 겨냥한 2,000억 위안 규모의 지도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음.

출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