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파도풀·스파시설등 새단장…온천수 ‘업그레이드’ 발길 유혹 ㆍ휘닉스파크·용평피크 6·7월 오픈 눈길
한낮의 체감온도가 여름 못지않다. 유난히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물놀이가 절로 생각난다. 국내 워터파크도 앞 다퉈 개장을 서두르고 있다. 여름 맞이 물놀이시설을 개·보수하는가 하면 올해는 특히 기존 워터파크의 아성에 도전장을 낸 신규시설이 새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른바 레저업계의 ‘물 전쟁’이 시작된 셈이다.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시설물 전면 개·보수를 끝내고 지난 11일 일치감치 재개장했다. 이번 재개장을 통해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은 DIY뷰티존.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해소, 피부건강에 좋은 테라피를 받을 수 있는 뷰티존은 마스크팩, 전신마사지, 아로마테라피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실내 6층에 조성된 식염천, 유황온천, 탄산천 등 3개의 스파는 수온을 39~41도로 맞추고 성분분석을 통해 온천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했다.
▲비발디파크 오션월드=5월1부터 전 시설을 오픈한다. 실외 대형 파도풀, 국내 최장 길이의 유수풀(300m), 야외 슬라이드 등을 먼저 오픈한다. 올해는 특히 실외 파도풀 ‘서핑마운트’의 파고를 2.4m로 높인 것이 눈길을 끈다. 오션월드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 한해 대명리조트 전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사은권(대인 1만원, 소인 7000원)을 제공한다.
▲설악워터피아=일단 ‘물’이 다르다. 100% 천연온천수를 사용하는 워터피아는 지난해 아쿠아 단지 및 야외파도풀 확장에 이어 물놀이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야외 테마스파존에는 계곡 급류를 재현한 온천토랜트리버(파도유수풀), 산 위에서 호수로 떨어지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패밀리래프팅라이드 등이 설치되고 스파마운틴, 스파아일랜드, 스파가든 등의 시설물이 선보인다. 특히 스파가든에는 오리지널 핀란드식 사우나, 노천찜질스파, 커플스파 등이 보강되고 온천물을 이용한 유아 및 어린이용 물놀이시설 ‘키즈&토드존’이 들어선다.
▲덕산스파캐슬=49도의 천연 게르마늄 덕산 온천수를 사용해 실내외 워터파크 시설을 사계절 이용할 수 있고 수치료, 물놀이, 마사지테라피 등 다양한 스파시설을 즐길 수 있다. 머드스킨스파 프로그램이 보강되고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서핑 에어바운스’가 분수광장에 새롭게 등장한다.
▲타이거월드 워터파크=터키산 원조 닥터피시인 가라루파를 도입하는 등 스파시설을 보강했다. 대형 바데플에 10여종의 마사지 시설을 설치, 수(水)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연인과 어린이에게 특히 인기 있는 아쿠아바에는 LED조명시스템을 도입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휘닉스파크 블루캐니언=6월 말 지중해풍의 물놀이시설을 새롭게 선보인다. 총 1만9800㎡(6000평) 규모로 실내에 파도풀과 유수풀, 유아 슬라이더 등이 설치되고 실외에는 폭 5m, 길이 210m의 대형풀장인 ‘웨이브 리버’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또 계곡 급류를 타는 듯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스피드 슬라이드’와 어린이를 위한 테마풀 ‘로데오 마운틴’ 등이 설치된다.
▲용평 피크 아일랜드=7월4일 그랜드 오픈하는 피크 아일랜드는 ‘가족+건강+테마’를 컨셉트로 한 워터파크다. 실내 1만3223㎡, 실외 1만1570㎡ 규모에 지하1층·지상4층으로 조성되는 워터파크는 35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이중 지하층은 골프를 즐긴 후 쾌적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클럽하우스로 구성됐고 1층 입장시설, 2층 라커시설, 3층 스파와 파도풀 등 물놀이시설, 4층 찜질방 등으로 구성됐다.
< 윤대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