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노후화 지역 內 신축 브랜드 아파트, 갈아타기 수요에 청약 흥행
수도권 내 20년 초과 아파트 비중 51% 달해, 노후 비율 높은 지역 내 신축 아파트 분양권 가격↑
수도권 아파트 노후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준공한지 20년이 지난 아파트가 절반을 넘어서면서 신축 단지로 갈아타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에서 입주한지 20년 초과된 아파트(임대 제외)는 총 273만2509가구로 전체 물량(532만8208가구)의 약 51.28%에 달했다.
이에 수도권 내 노후 비율이 높은 지역의 새 아파트 분양권은 높은 프리미엄(웃돈)이 붙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새 아파트의 양적 희소성은 물론 최신 트렌드 평면설계와 커뮤니티 등 질적인 희소성도 함께 부각되면서 지역 내 대기수요 및 갈아타기 수요가 크게 자극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서울 동대문구에서 분양한 ‘청량리 롯데캐슬 하이루체’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88가구 모집에 2만1,322명이 몰리며 평균 242.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서울 아파트 최고 경쟁률 1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동대문구는 노후주택 비율이 65.37%로 전국 평균을 웃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노후주택 비율이 평균 68.48%인 강원도 춘천시에서 분양한 ‘더샵 소양스타리버’ 역시 평균 32.27대 1로 도 내 최고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같은 해 12월 충북 청주시에 공급된 ‘가경 아이파크6단지’ 역시 지난해 지방 아파트 최고 경쟁률에 해당하는 98.61대 1로 청약을 마쳤다. 충북 청주시는 준공 15년 초과 노후주택 비율이 65.6%로 확인됐다. 장기간 이어진 공급가뭄 탓에 누적된 대기수요가 청약을 통해 표출됐다는 분석이다.
이렇다 보니 분양권에도 프리미엄이 붙고 있다.
충북 청주시 소재 ‘더샵 청주그리니티’ 전용 84㎡ 타입은 지난해 10월 4억1,615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4,690만원) 대비 7,000만원 가량 뛰었다. 또한 주택 노후비율이 무려 85.37%인 대전 중구 소재 ‘목동 모아엘가 그랑데’ 전용 84㎡ 타입 역시 지난해 10월 4억9,0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4억4,710만원) 대비 4,350만원 오른 것이다.
한편 업계는 주택 공급의 선행 지표로 평가받는 인허가 및 착공 실적이 감소세를 보이는 만큼 신축 아파트 품귀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인허가 누적 실적은 총 34만2,29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줄었다. 착공 실적 역시 같은 기간 29만9,022건에서 17만114건으로 43.1% 급감했다.
장경철 부동산퍼스트 이사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은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는 ‘새 아파트’라는 상징성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청약 및 매매시장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데 건설사에서도 누적된 대기수요를 적극 공략하기 위한 일환으로 설계나 커뮤니티 등 상품성에 공을 들이는 만큼, 향후 지역을 대표하는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이어 “이런 추세라면 내년 수도권 신축 단지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중이거나 앞둔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트리우스 광명=광명시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 새 아파트 대기수요도 풍부한 상황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9월 기준 광명시 내 입주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은 82.08%로 경기도 노후 비율 71.80%를 훨씬 웃돈다.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시에 공급하는 선시공 후분양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이 미분양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최근 잔여 물량 해소를 위해 기존 계약금 10%에서 5%로 낮춰 수요자들의 입주 부담을 최소화했다.
광명뉴타운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 ‘트리우스 광명’은 경기도 광명시 광명1동 일원 광명2R구역 정비사업을 통해 탄생하는 아파트로, 1순위 청약에서 전용 36~102㎡ 517가구 모집에 2444명이 몰려 평균 4.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 3층~지상 35층, 26개 동, 총 3,344가구로 전용면적 36~102㎡로 구성되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선착순 동호지정이 가능하고,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발코니 확장 무료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트리우스 광명’은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1호선 개봉역을 도보 10분 내외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마트 에브리데이, 이케아 광명점, 광명 전통시장, 중앙시장, 롯데시네마, 광명시청, 광명시민회관, 철산로데오거리, 코스트코 고척점, 고척 아이파크몰, 스타필드 부천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광명초, 광명북중, 광명북고가 도보 거리에 있으며, 연서도서관도 가깝고 철산역 학원가도 1.3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단지는 남향 위주로 배치로 채광과 통풍이 우수하고, 안방 드레스룸을 비롯 다양한 수납공간을 갖췄으며, 입주민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골프클럽, 사우나, 피트니스클럽, 독서실, 북카페, 라운지, 작은도서관, 청소년문화의집 등이 들어선다.
문의 1668-0970
●서신 더샵 비발디=노후주택 비율이 72.03%로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도는 전북 전주시에서 '서신 더샵 비발디'가 2월 분양을 예고, 가뭄 속 단비가 될 전망이다. 전주시는 지난 2020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단 769가구에 불과했을 정도로 새 아파트 희소성이 높은 지역이다.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이 공급하는 '서신 더샵 비발디'는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일원에 들어선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8개동, 총 1914가구 규모로 이 중 전용면적 59~120㎡ 1225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서신 더샵 비발디'는 원스톱 생활 인프라가 강점이다. 전북 유일의 백화점인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이마트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한 '슬세권' 입지에 더해 전북도청, 전북경찰청, 서신동주민센터 등 각종 공공기관도 인근에 있다. 전북대병원·원광대 전주한방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가깝다.
여기에 백제대로·전룡로 등이 맞닿아 있어 차량을 통한 지역 내 이동이 쉽고, 호남고속도로 서전주IC와 순천완주고속도로 동전주IC 진출입도 편리하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SRT 전라선이 개통돼 전주역에서 수서역까지 직통으로 1시간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전북 '교육1번지'로 불릴 정도로 빼어난 교육환경도 갖추고 있다. 서신초, 서문초, 서신중, 한일고 등 학업 성취도가 높은 각급 학교가 도보 거리에 있고, 반경 1km 이내에는 학원가도 형성돼 있다. 전주시립 서신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시설도 가까이 자리하고 있어 학령기 자녀를 둔 3040세대 수요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지역 내 모처럼 공급되는 신축 브랜드 대단지에 걸맞은 상품성도 갖추게 된다. 커튼월 룩, 포스코의 프리미엄 강건재를 이용한 스틸 아트월 등 지역에서 보기 드문 고급감을 갖춘 외관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내 조경시설에는 네이처 테라스, 스플래시 가든, 산수정원 등 특화 정원이 마련되며 지상은 차 없는 공원형 아파트로 구현된다.
아울러, 실내러닝트랙과 GX룸을 갖춘 피트니스센터를 비롯해 실내골프연습장, 작은도서관·키즈룸·스튜디오 등의 원스톱 문화공간 카페, 스터디북카페, 프리미엄 안심보관센터 등 입주민 전용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견본주택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일원에 마련된다.
문의 063-227-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