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자 E-2를 준비하면서 미사모를 알게되었습니다.
비자 취득중에 있는 분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울분도 느끼고 끈질긴 보완 노력으로 달성하신 분들께
박수를 보냈습니다. 무작정 연락 오기만을 기다리는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인터뷰 일정을
올렸고 도움이 될까하여 겸연쩍은 실패담을 기술합니다. 회원분들은 이러한 경험담을 딛고서 짧은 기간에 비자과정을 벗어나기 바랍니다. 비자취득은 과정에 불가하고 현지사업 운영이 중요한데 초기과정이 너무 힘을 빠지게 합니다.
18일 오후 12시40분에 3층에 올라가니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통로에 번호표기계가 2대 있으나 E-2표식이 없어 그냥 스처지나 창구쪽 창가에 서있게 됬습니다.
창구 안이나 밖에서 점심시간 직후의 어수선함을 느끼며 기다리는데
오후1시, 307번 창구에 안경쓴 미국인 청년이 나터났습니다.
창구안에 놓여진 서류를 살펴보더니 이XX 씨 호명을 합니다.
나타나지 않자 언짢은 표정,
다른 서류철을 창구에 올려놓는데 낯익은 바인더 입니다.
제이름을 부르기에 동반가족과 창구에 다가가 가볍게 인사 하자 인터뷰 시작됩니다.
<영어로 대화진행>
사업에 대해 말 하세요.
-무역업이며 미국 수출에 기여하려 한다.
(무관심한 표정으로 서류를 뒤적이기에)
-업종과 품목에 대해 다시 부연 설명함,
랜드로드와는 알고있는 사이였나?
-아니다. 특별한 관계는 아니고 이번 사업하면서 알게 되었다.
렌트가 너무 낮다. 내가 알기로는 캘리포니아 사무실 임대료는 훨씬 높다.
-건물주가 공급선이며 한국으로 수출시 내 도움이 필요하기에 임대료를 배려한 것이다.
당신이 어떻게 도움을 준다는거냐?
대기업 무역부문에서 30년 경험으로 국제무역을 잘알고 이품목의 수요처를 잘 알고 있다
이품목에 대해 경험있나?
-물론, 이품목 제조회사에서 거의20년 근무했다.
미국회사가 영업하고 있나?
-그렇다.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수출하고 있나?
-그렇다 선적서류 가져왔다. 보겠나?
그래, 보여다오
(선적서류 창구밑 구멍으로 넣어줌)
인보이스 금액이 수입금액이냐?
-아니다. 인보이스상 금액은 수출자에게 지급되고
내 수입은 수수료이다.
이 선적 물량이면 수입이 얼마되나?
-첫 선적이라서 소량이다. 수입금액은 $xxxx 이다.
(심각한 표정을 나타내며)
-투자금이 적다
무슨 소리, 네가 보고있는 서류에서 미국은행 계좌 내역을 보라.
미국 CPA가 무역업이라 초기자본이 $100,000이면 충분하다고 했으나,
나는 더 많은 자금을 투자했다. 당신이 투자금액을 지적할까 우려해서
-자금이 미국은행에 송금되었으나 실제 사용은 소액이고 대부분 금액이 은행계정에 있다.
<여기서 부터 서로가 감정을 억제하면서 논쟁으로 발전됨>
-나는 미국회사를 설립했고 그 미국회사에 투자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법인자금은 개인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나는 일단 미국에 투자 한것으로 해석한다.
은행에 있는 자금은 다시 한국으로 회수가 가능하다.
-당신이 나쁜방향으로만 생각한다면 내가 설득하기 힘들다.
출입국사실증명에서 보듯 그동안 20여차례 미국에 업무상 갔다.
미국에서 무리하게 살고자했으면 비자를 오래전에 해결했을게다.
당신이 내 말에 귀기우려 이해 해주면 좋겠다.
무슨 소리냐?
-첫째, 무역업은 작업공간,책상,컴퓨터,전화와 직원만 있으면 사업운영이 가능하다.
사무실은 리스했고 책상,컴퓨터,전화는 중고품으로 제공받았다.
앞으로 쓸돈은 업무용 자동차 정도이다. 이사업은 설비투자가 필요한 제조업이나
리테일 샵이 아니다.
불필요하지 않는 부문에 왜 돈을 써야하냐?
-둘째. 사업하면서 수입이 들어오겠지만 여유있는 현금흐름을 위해 운영자금을 미리 준비한 것이고 사업을 하면서 동종부문에 좋은 사업있으면 이자금을 투자할게다.
(규정집을 뒤에서 꺼내 펼처보며)
이민규정상 투자금은 투자자가 리스크를 갖어야하고 투자금이 전부 실질적으로 사용하도록 되어있다.
은행에 있는 자금은 사용되지도 않았고 리스크가 있다고 볼 수없다.
(주황색 종이를 꺼내며) 미안 합니다.
뒤에 다른 신청자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만하겠습니다.
(뒤를 돌아보니 많은 눈총이 흥미있게 처다보고있음. 갈등, 갈등)
-안되는 이유를 구체적으로 확실히 써주라, 내가 보완하여 당신을 만족시키겠다
미안합니다. 옆 창구로 오세요.
305번 창구 밑으로 주황색 용지와 함께 제출했던 서류철 받음
DS-156.157, 156E(1부)가 제외됨.
주황색용지 왈,
Applicant does not meet requirement of a FAM 41.51 N8.
Applicant's fund are not at risk & cannot show that fund are irrevocably committed.
irrevocably committed에 밑줄 쫙____
결국 최악의 결과로 끝남.
영사가 변호사와 협의해 보라고 간곡히(?) 이야기를 했으니
한국내 유능한 변호사를 찾아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미국에서 변호사 몇분을 만났으나 적당한 분이없어 제 스스로 모든 준비를 하였습니다.
저 역시 내돈 주고 끌려다니는 신세가 싫기에 책임감있고 능력우수한 분을 추천을 받아
도움을 받고자 합니다. 기다리겠습니다 csparkko@www.daum.net
영사는 태도나 말투가 무난했으며 길지않는 경력으로 규정에 충실하려는 교과서 타입으로
보였으며 비록 리젝트했으나 미안해하는 모습에 미워할수 없었습니다.
이상입니다.
첫댓글 아픈 사연을 용기있게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많이 화가 나셨겠지만 또 기회가 오겠죠.
잘 준비 하셔서 다시 한번 시도 하신다면 꼭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님의 후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힘네세요....
인터뷰후기 잘 읽었습니다. 좋은 변호사 선정해서 다시한번 시도하면 좋은 결과 있을 것입니다.
규정에는 없으나 투자금액이 중요하고 투자금액의 실질적인 투자 내용의 규명이 필수 인 듯 합니다...몇년전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어 부당하게 비자를 취득한 케이스가 많았던것 때문에 불신이 팽배하고 선의의 피해자가 생기는것 같아 안타깝지만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문제겠지요...최근엔 투자금액의 사용처를 좀더 구체적으로 증빙하기 위해 사용된 수표의 카피도 제출하고 있습니다...암튼 힘 내시고 긍정적인 결과가 있으시길 기원 합니다....^^
좋은 후기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될꺼 같아요.. 힘내시고 빠짐없이 잘 준비하시면 새로 도전시 꼭 되리라고 봅니다.. 화이팅!!
좋은 후기였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음 기회에 꼭 성공하실것으로 믿습니다.
영원한 리젝은 없다고 합니다. 다시 시도 하셔도 된다고 합니다. 용기 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