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발전은 왜 각 대륙에서 다른 속도로 진행 되었을까?
인지 심리학자들은 지리적 발원지는 다르지만 현재 동일한 국가에서 살고 있는 여러 민족 사이의 지능 지수 차이를 찾아내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했다.
특히, 미국의 수많은 백인 심리학자들은 아프리카에서 건너 온 흑인들이 유럽에서 건너 온 백인들 보다 선천적으로 지능지수가 낮음을 입증하려고 수십년 동안 노력했다.
그러나, 입증할 수 없었다. 민족의 발원지와 혹은 피부색과 지능지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백인의 문명의 우위와 암묵적인 인종차별주의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역사는 문명의 우위가 아닌 단순한 역사적 이해일 뿐이다.
각 대륙간의 문명의 차이는, 각 민족간의 지능의 차이가 아닌, 우연한 자연환경의 자연 선택일 뿐이다.
그 시작은, 인간에 의한 대형동물의 말살로 부터 시작된다.
10 만년전 아프리카를 떠난 인류가 4만 여년전, 대약진을 하여 유라시아 대륙을 점령한다.
유라시아에서 떨어져 있던 호주와 뉴기니에 인류가 도착한 것은, 4 만년이 조금 지난 후였다.
호주와 뉴기니에는 수 많은 대형 포유류가 있었다. 인류는 5000 년 동안 그것들을 몰살시켰다. 현재는 캥거루 하나만 남아있다.
아프리카에는 지금도 대형 포유류가 서식한다. 유라시아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시베리아에는 유라시아의 인류가 2만년전에 마지막으로 도착해서, 털메머드와 털 코뿔소를 몰살했다.
시베리아의 인류가 베링해를 건너서 혹은 걸어서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시점은 대략 12000 년 전 이다.
알래스카에서 남쪽 끝 파타고니아까지 인류가 도착할 때 까지 1000 년이 걸렸고, 인구는 대략 1000만명 정도였을 것이다.
베링해를 건넌 인류의 숫자를 100명 정도라고 짐작한다면, 가장 낮은 인구증가율 1.1 퍼센트로 한다면, 가장 낮게 잡아도 아메리카 전체 인구를 1000만명 정도 잡을 수 있다.
태평양의 여러섬들은 남아시아인들이 배를 타고 여러 섬에 차례로 도착해서 지금부터 1000년 전에 겨우 정착이 완료되었고, 대형 포유류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지금의 개 닭 돼지등은 남아시아인들이 싣고 온 것이다.
육서 대형 포유류가 가축화 된 것은 14 종인데, 그 중 13 종이 유라시아에서 가축화 되었다.
그것이 각 대륙간의 문명의 발달 속도를 좌우한다.
아프리카는 대형 포유류가 가장 많은 지역이었으나, 개체수가 너무 많았고, 처음에는 인류의 사냥술이 보잘 것 없어 인류의 사냥술에 따라서 그들의 습성을 인류를 경계하는 방향으로 같이 생존할 수 있었다.
아프리카는 대형 포유류들이 많기도 했지만, 포유류들의 습성으로 가축화가 불가능했다.
호주와 뉴기니는 인류가 도착하자 5000 년 동안 대형 동물들이 말살되었다.
그 이유는, 아프리카나 유라시아와 다르게, 호주나 뉴기니의 동물들은,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없었다. 처음 보는 인간에게 스스럼 없이 다가가서 그처럼 한꺼번에 당한 것이다.
시베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인간에 대한 경계심이 없어 털 메머드와 털 코풀소가 몰살 당했다.
아메리카 대륙은 대형 동물들이 별로 없었다. 버팔로와 사슴류는 습성상 가축화가 불가능했고, 아메리카 대륙에 도착한 인간의 사냥술 또한 보잘 것 없었다.
버팔로와 대형 사슴이 몰살한 것은, 16 세기 이후 침략한 백인의 총 때문이다.
남아메리카에서 겨우 라마와 알파카가 가축화 되었다.
유라시아에서 가축화 된 대형 동물은, 식물의 작물화와 함께 농업혁명을 이루었으며, 그것은 강력한 중앙집권 국가 형성의 시작이었다.
그 후, 유라시아에 중앙집권의 많은 국가들이 생겨나고, 문명을 발달시켰으며, 그 문명이 다른 문명을 침략한 이유이고, 문명의 발전 속도가 달라진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