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신나는 친구들 만나는날 , 아침일찍 조금은 춥지만 얼굴보며 반갑게 인사할
친구들 생각하며 설레이는 기다림의시간, 10시 가까이 한둘씩 저만치서 손 흔들며 와주는 친구들.
지금부터 식물들의 겨울나기라는 주제를 가지고 숲으로 출발할게요.
오늘도 안전에대한 유의사항 복기하고 간단한 몸풀기체조(도토리가족체조)하고
겨울을 나고있는 탱자나무, 동백나무 선생님 질문에 씩씩하게 대답하는 친구들 모습 너무 이뻐요
도로를 가로질러 계곡에 살고있는 버들치에게 손 흔들며 반갑게 인사하고, 납작 엎드려 겨울을 나고있는
로제트 식물들 , 질경이 마당에서의 한바탕 줄다리기를 뒤로하고 종가시나무 열매 하나씩 주워 내년에 싹이나기를
기도하면서 땅속깊이 열매심고 푯말도 세워주고, 팽 할머니께 친구들 다치지않고 숲체험할수있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계곡안 돌멩이 살짝 들어 가재있나 호기심 가득 들여다보고
멧돼지 목욕통안 도롱뇽알 새끼 도롱뇽 볼 생각에 벌써부터 기분좋아하는 친구들 모습 너무 이뻐요.
저수지 물속에 잉어며 두꺼비며 나무위를 오가며 노래하는 새소리 오늘도 자연과 한껏 가까워지는
설렘의 시간이었을 거에요. 3월의 숲을 기대해보면서 엄마 만나러 갈게요
우리 친구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