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의 땅, 골고다(Golgotha) 성경의 땅, 골고다(Golgotha), 또는 갈보리(Calvary)
골고다(Golgotha, גָלגָלתָא, Γολγοθάς)는 예수님께서 유대인들과 로마 병사들에 의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죽으신 장소의 이름입니다. 이 장소의 이름인 골고다는 그 의미가 해골의 장소 혹은 해골의 곳이라는 뜻이며, 그 지명이 그와 같이 붙여진 이유는 그 장소의 지형이 마치 해골처럼 생겼기 때문이기도 하고 또 그 장소에서 사형수들을 처형하는데 가장 야만적이고 혹독한 십자가 형을 실행하는 장소이기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1. 골고다라는 단어의 발음 이 해골의 곳이라는 뜻을 가진 말은 우리말로 ‘골고다’라고 하며 영어에서는 ‘골고따’(Golgotha), 성서 헬라어로는 ‘골고따스’(Γολγοθάς), 그리고 원래의 명칭은 히브리어로 ‘골골타’(גָלגָלתָא)라고 합니다.
2. 성경에서 골고다가 언급된 책들과 횟수 이 골고다라는 명칭은 구약 성경에서는 전혀 찾아 볼 수 없으며 신약에서도 마태복음 27:33, 마가복음 15:22, 요한복음 19:17에서 겨우 세 번 찾아 볼 수 있습니다.
3. 이 골고다가 나온 곳은 모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못 박히신 장소입니다.
4. 골고다라는 단어와 관련된 성경의 에피소드(Episode)
골고다라는 단어가 나온 세 복음서에는 동일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유월절 저녁의 성만찬을 제자들과 함께 한 후에 제자들을 데리시고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 가신 이유는 십자가를 져야하는 상황을 맞이하시므로 십자가의 대속 사역을 감당하시기 위해 하나님 아버지 앞에 기도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수님은 홀로 피땀 흘리시며 기도하실 때 예수님을 배반하여 은 삼십에 팔아넘기려는 제자 가룟 사람 유다에 의해 대제사장들이 보낸 장정들에게 붙잡히셨습니다.
그리고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재판을 받으시고 또 헤롯왕과 빌라도 총독에 의해 재판을 받으신 후에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 가셨습니다.
로마 병사들은 헤롯이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입혀 주었던 왕복을 벗기고 예수님의 맨몸을 혹독하고도 처절하게 채찍으로 때린 후에 예수님께서 원래 입고 계셨던 옷을 입힌 후에 십자가를 지게 하여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게 했습니다.
지난밤에 피땀 흘리는 기도로 육체의 진액이 다하셨고 또 밤새도록 자지 못하고 산헤드린 공의회에서 괴롭힘을 당하시고 또 헤롯에게로 가서 조롱을 당하셨으며 결국은 빌라도에 의해 재판을 받고 사형언도를 받으신 후에 로마 병사들에 의해 살점이 뜯기는 참혹한 채찍질과 조롱을 당하신 몸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리고 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 길을 오르실 때 극도로 쇠약해진 몸으로 쓰러지고 넘어지기를 반복하셨습니다. 이에 로마 병사들은 길을 지나가던 구레네 사람 시몬을 붙잡아서 예수님의 십자가를 함께 지고 언덕을 오르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처절하고 힘들게 골고다 언덕길로 오르신 예수님은 골고다 언덕에서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오랜 시간을 처절한 고통을 느끼시다가 죽음을 맞이하셨습니다.
이렇게 메시야로 오신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고통에 대해 예언하였던 이사야 선지자는 이사야 53장에서 예수님께서 당하신 수치와 고통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 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뿌리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가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 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 같이 그의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나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 그는 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 거짓이 없었으나 그의 무덤이 악인들과 함께 있었으며 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도다.
여호와께서 그에게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하게 하셨은즉 그의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씨를 보게 되며 그의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하게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존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받았음이니라. 그러나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담당하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이사야서 53장 1절에서 12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