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수영장에서 유아에게 수영을 가르치는 것이 훗날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는 등 예기치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루뱅 카톨릭 대학(Catholic University of Louvain) 버나드 박사팀이 341명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유아기 유아 수영프로그램에 등록 수영을 배웠던 43명의 아이들에서 천식과 반복되는 기관지염 발병 위험이 세 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내 수영장의 염소 부산물이 아이들의 자라나는 기도를 과민하게 자극해 훗날 폐질환에 잘 걸릴수 있도록 변화시킨다고 말했다.
과거 연구결과 수영선수들과 실내 수영장 근무자들에서 천식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바 전문가들은 수영장 특히 실내 수영장 주변의 공기가 이 같은 천식 발병율 증가의 원인이라고 추정해 왔다.
수영장 물을 살균하기 위해 사용되는 염소가 수영자의 땀이나 침, 소변등과 결합할때 자극성이 강한 염소 부산물이 생성된다.
이 같은 부산물중의 하나가 삼염화아민 가스(Trichloramine)로 이 같은 가스가 공기중으로 배출되 실내 수영장의 염소 냄새를 유발한다.
이 같은 삼염화아민 가스는 눈과 상부 호흡기를 자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아과학'저널에 발표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유아기에 이 같은 실내 수영장에 노출되는 것이 아이들의 천식등 호흡기 질환 발병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유아기 실내 수영장 염소 부산물 가스에 노출되는 것이 호흡기 상피세포에 손상을 입혀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고 반복적인 기관지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같은 연구결과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실내 수영을 배우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익사 위험이 매우 큰 상황에 자주 놓이는 아이들의 경우는 수영을 배우는 이로움이 이 같은 호흡기에 대한 해로움 보다 클 수 있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다른 아이들의 경우 더 자랄때까지 수영을 배우는 것을 미루는 것도 현명한 방법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수영장내 강한 염소냄새가 있고 수영을 하는 사람들이 눈이나 호흡기 증상등을 호소한 다면 수영장내 염소부산물이 과도한 바 부모들은 아이들의 수영 강습을 하지 않게 하는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실외수영장이 아이들의 폐 건강에 대한 영향은 불확실하며 이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