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단순히 예뻐진다는 욕심을 넘어서 자신의 결점을 보완함으로써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리 잡은 성형수술.
이에 코나 눈 같은 부위 뿐 아니라 가슴이나 다리 등 다양한 부위의 성형수술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수술을 결심한 사람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가격이다. 다양한 부위에서 가능하기 때문에 그만큼 가격도 천차만별이기 때문. 과연 부위별 성형수술 가격대는 얼마나 될까.
우선 가장 많이 시행되고 있는 쌍꺼풀 수술부터 알아보자. 쌍꺼풀은 시술 종류에 따라 80만원에서 170만원 선이다.
쌍꺼풀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면 우선 쌍꺼풀의 높이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높다고 해서 예뻐지는 것만은 아닌데 어느 정도 이상의 높이가 되면 부어 보이는 쌍꺼풀이 되어 몇 년이 지나도 금방 수술한 눈처럼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쌍꺼풀이 될 수 있기 때문.
따라서 본인의 피부두께나 눈의 구조에 맞게 알맞게 높이를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을 했다면 2~3일 정도는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1주일 이후에도 붓기가 있을 경우에는 냉찜질 보다는 온찜질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더 좋다.
코는 보형물 혹은 자가 조직을 이용해 콧대를 높이거나 골격이나 연골의 조작을 통해 지나치게 큰 코, 매부리코, 처진 코끝, 짧은 코 등을 교정한다.
성형외과 전문의 김진영 원장은 “아무리 좋은 보형물을 쓴다고 해도 지나치게 높은 보형물을 넣어주면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가 압박이 되어 얇아지면서 콧등이나 코끝이 빨개질 수가 있다”며 “보형물을 이용한 융비술 등 시술에 따라 200~300만원이고 코끝 성형은 170만원, 매부리코 성형과 휘어진 코성형은 400~500만원 안팎”이라고 설명한다.
사각턱, 광대뼈, 무턱 교정, 이마를 볼록하게 하는 시술 등은 안면윤곽술에 해당한다.
사각턱 수술이나 광대뼈 수술의 경우 대개 전신마취로 시술을 하게 되므로 수술 전에 마취에 필요한 혈액검사와 X-선 검사 등이 필요하며 골격의 상태와 신경이 지나가는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안면골격 X-선 검사도 필요할 수 있다.
비용은 부위에 따라 2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이다.
가슴 성형은 유방보형물이 들어가는 위치에 따라서 유선밑, 근막밑, 근육밑으로 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 후 1달간은 1주일에 1~2회 병원에 다니면서 마사지를 하게 되고 5~6개월간은 본인이 마사지를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으며 비용은 500만원~600만원 정도이다.
그리고 체형교정의 대표적인 방법은 피하지방층을 직접 흡입해내는 방식으로 복부나 허벅지, 팔뚝이나 종아리, 얼굴 등 지방의 분포가 적은 부위의 시술도 가능하다.
비용은 부위별로 차이가 나는데 아랫배는 300만원, 복부전체는 500만원, 팔뚝은 250만원, 허벅지는 450~500만원 정도이다.
이와 함께 종아리는 지방흡입과 함께 근육 교정과 퇴축술을 하는데 비용은 400만원 정도이며 배꼽 성형은 100만원, 엉덩이 성형은 600만원 선이다.
이 밖에 보형물을 이마에 넣어 입체감을 더해주는 시술은 300만원, 여드름 흉터제거는 500만원, 쳐진 볼과 턱밑 살을 땡겨주는 시술은 400만원, 그리고 앵두 같은 입술을 위한 필러 시술은 100만~150만원 정도다.
또한 애교주름술은 150만원 정도이며 눈썹은 300만원, 헤어라인교정은 500만원, 모발이식은 500~600만원 정도이다.
성형외과 전문의 최준영 원장은 “전체 변신하기까지 드는 비용은 최소 8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이 필요하다”며 “시술을 한꺼번에 받을 경우 회복 기간까지는 약 6개월 이상 소요된단다”고 설명한다.
이 같은 가격대는 지역에 따라 조금씩 더 달라질 수 있는데 특히 강남과 강북의 성형수술비 차이는 그다지 나지 않지만 강북은 지리적인 요소로 인해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
이에 대해 전문의들은 강남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많아 가격이 그다지 비싸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더불어 강남과 강북이 가격차이가 나는 것은 강북은 보통 동네 위주의 병원으로 가격대가 지역 수준을 맞추기 때문이고 흥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