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길 => 나한테 계속 질문을 던지는 노래
고음 안 나올까봐 신경쓸 필요 없다. 또 고음 안 나올까봐 억지로 악을 쓰며 크게 부를 필요 없다. 그렇게 했을 때 고음이 안정적으로 나왔던 적은 단 한번도 없으니까...
쉼표에 따라 숨을 쉬자
궁뎅이 쓰기 (똥구멍 조이는 힘)
다르게 "하려고" 하면 절대 다르게 안 됨
다르게 "생각" 을 해야지...
어떻게 했을 때 내 목에 무리가 가는지를 알고 (우선 이걸 알아야 함) 그것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악을 쓰면 전달이 전혀 안된다
녹음은 실수를 고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하는 것
월요일에 현정쌤과 수업했을 때 고음이 야무지게 잘 나왔고 목도 안 아팠다. 그래서 오늘 신나서 연습을 하다 말아먹어버렸다. 그때의 근육과 내 몸은 기억하지 않고 그 때 그 아프지 않았던 목과 소리만 기억을 했기 때문이다. 그냥 궁뎅이를 계속 조여야겠다.
학준쌤께서 오늘 생신이였는데 다 같이 케이크를 주문해서 선생님께 드렸다. 이 케이크를 준비하는 과정속에서 주도적인 여자 동료들을 보면서 좀 느껴지는게 있었다. 끌려다니기 보단, 나의 의견을 던지고서 끝내기 보단, 조금 더 챙겨줄 수 있지 않았을까...? 싶긴 하다. 조금 더 귀를 열고 주변을 신경써야겠다. 이번에 케이크 준비할 때 주도적이지 못했다면 연기에서는 앞으로 주도적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시간표도 작성을 했다. 너무 디테일하게 쪼개어져있는 시간표가 나에게는 맞지 않음을 알기에 나는 조금 포괄적으로 적용되는 시간표를 만들었다. 그러나 그 시간표를 만든 오늘마저 사정이 생겨서 그 시간표 대로 이행하지 못했다. 이런 변수에는 난 스스로가 좀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그게 좀 죄의식으로 작용이 되어서 악영향을 미친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시간표는 나의 시간을 활용하기 위한 도구일뿐 그 안에 얽매이지는 말자 다짐했다.
계속 나의 길을 선생님들의 발자취에 따라 개척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해지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