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이 26일 막을 올려 29일까지 사흘째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은 하나같이 소중하다. 국가별 메달 갯수와 금, 은, 동메달의 값어치를 정확히 매기는 방식에 대해선 각자 생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해서 올림픽이 열릴 때마다 메달 순위와 집계 방식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네 가지 예를 보여드리려 한다. 비교하기 쉽게 모두 모바일 화면을 캡처했다. 우선 국내 포털 사이트 다음의 메달 순위 표다. 국내 다수 매체도 이런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다음은 영국 BBC 메달 순위 표다. 국내 매체와 같다.
다음은 미국 야후 홈페이지의 메달 순위표다. 메달의 색깔을 따져 경중을 가리지 않고, 메달 갯수가 많은 순서로 순위를 보여준다. 공교롭게도 미국이 맨 위에 , 일본과 중국, 한국이 톱 10의 중간 허리에 위치하게 된다.
그런데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NYT)는 국가명을 클릭하면 내용을 보여주는 형식을 취한다. 순위란 식으로는 보여주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묾론 메달을 따지 못한 이들의 땀과 눈물, 하나의 메달도 따내지 못한 국가들의 노력을 제대로 인정하고 평가하는 일도 필요하겠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