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 오시는지
Wondering if you are coming 임이 오시는지
Composed by Kim Kyu-hwan/Written by Park Mun-ho
Barbara Bonney, soprano
Hai-Kyung Suh, piano
물망초 꿈꾸는 강가를 돌아
달빛 먼길 님이 오시는가
갈숲에 이는 바람 그대 발자췰까
흐르는 물소리 님의 노래인가
내마음은 외로워 한없이 떠돌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만 차오네
백합화 꿈꾸는 들녁을 지나 달빛 먼길
내님이 오시는가 풀물에 배인 치마 끌고 오는 소리
꽃향기 헤치고 님이 오시는가
내맘은 떨리어 끝없이 헤매고
새벽이 오려는지 바람이 이네
바람이 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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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바라 게이츠 보니.1956년 4월14일생. 미국 뉴저지 몽클레어 출신으로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공부한 적이 있 는 할머니의 피아노 소리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바바라가 절대 음감을 갖고 있어서 한 번 들은 음악은 거의 대부분 흥얼거린다는 점을 알아차린그녀의 부모가 어린 시절부터 그녀에게 피아노를 배우게 해 주었고 조금 자라선 첼 로를 공부시켰다. 그녀가 감동 받았던 첫 앨범. 노래로는 15세때 레온타인 프라이스가 부른 사무엘 베버의 "헤르미트 송 즈"를듣고. 정말 성악이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만들었다.깨끗한 목소리로 인하여 어릴 때부터 교회의 성가대와 합창단에 서 노래를 불렀다.
뉴 햄프셔대학에서 독일어와 첼로를 함께 전공한 그녀는 77년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오스트리아로 가게 되었 다. 음악보다는 독일어를 다지기 위하여 갔다고 한다.거기서 느닷없이 발성법과 가곡을 공부하고 싶어졌고 이를 위해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 들어갔다. 개인적으로 영향을 받은 사람으로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쥬리 앤드류스이며 때문 에 그녀는 기타를 배웠고 아마도 그 때문에 잘츠부르크에서 독일어 공부하기를 끝냈던 것 같다.
간간히 합창단 솔리스트로 활동하기도 하다가 1979년 이후 4년 동안 다름슈타트 오페라극장에서 40개의 역할을 맡아 활약했다.1979년 9월12일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니콜라이 "윈저의 즐거운 아내들"의 안나역으로 데뷔하면서 "걱정되어 서 죽을뻔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그 후 84년 거장 카를로스 클라이버가 "장미의 기사" 오디션에서 그녀에게 소피 역 을 제안하여 훌륭히 소화 해 냈고 이듬해 같은 역으로게오르그 솔티가 지휘하는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에서의 연주로 오페라계의 샛별로 각광받게 되었고 이후 그녀의 질주는 계속 되었다.
그녀는 레코딩 작업 또한 활발하게 진행하였는데 오페라 이외에도 특히 볼프의 '이탈리아가곡집'을 비롯하여 '멘델스존 가곡집', '슈베르트 가곡집'등이 절찬을 받았다. 명실공히 세계정상의 리릭 소프라노로 떠오른 바바라 보니는 텔덱 음반 사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데카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후 4년이 흐르는 동안 아슈케니지와 녹음한 '로베르트/클라라 슈 만 가곡집'을 첫 시작으로 20세기 미국가곡집, 코플랜드, 바버, 아젠토, 슈트라우스가곡집... '스칸디나비안송'등의 순수 하고 은근한 바바리보니 특유의 정서가 가득 느낄 수 있는 아카데믹한 CD들을 계속 만들어 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2000년 9월17일을 비롯하여 여러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으며 가사의 해석과 그 시성에 충실하고 섬세한 표 정으로 시의 여백을 채워간다는 평을 들었다. 그녀의 음악을 듣는 순간 가장 먼저 느껴지는 매력포인트는 맑고 투명한 목소리이다. 고음에서의 깨끗한 발성과 정확한 음정, 완벽한 딕션이 은빛같은 소리를 더욱 받쳐주고 있으며 그녀는 과 도한 욕심을 내지 않음으로서 자신의 미래를 위하여 소리를 아끼면서 음악의 영역을 축소시키는 현명한 성악가라는 평 을 받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미 50여 개가 넘는 오페라에 출연하고 70여장에 이르는 음반을 발매했다.
결국 그녀가 성공한 것은 자신이 편하게 부를 수 있는 음악을 선택했다는데 있다. 지금 그녀가 생각하고 있는 오페라의 역할은 소수이지만 반면 종교음악 레퍼토리와 각 국의 가곡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고 있다. 노노, 바버, 쇤베르크등의 현 대가곡도 마찬가지이다.좋아하는 앨범으로는 무디 블루스의 "나이트 인 화이트 새틴"과 에릭 클랩튼의 "라일라" 그리고 그녀가 "리버풀 오라토리오"를 부른후 그녀에게 키스를 해주었던 폴매카트니 것은 모두 좋아하며, 스트라빈스키의 것 으로는 로버트 쇼와 녹음한 "찬송가 심포니"와 트레버 피녹과 녹음한 "브란덴브르크 콘체르토"이다. 언변의 대가인 셰익 스피어와 식사를 하고싶다는 그녀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편이며 신선한 재료를 사용한 단순한 음식을 즐기는 편이다. 그녀의 공연을 본 관객들 중 대다수는 보니에 대한 찬사의 일부를 피아니스트에게 돌리기도 한다. 그는 때로는 반주자
가 전혀 보이지 않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하고, 알 수 없는 곡상을 뚜렷이 만드는 지휘자의 역할도 겸하는 훌륭한 반 주로 완벽하게 서포트한다. 바바라는 그녀의 반주자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말콤은 차에 비유하자면 메르세데스 벤츠 같은 반주자입니다. 그의 연주는 아름다울 뿐 아니라 훌륭합니다...." 바바라와 말콤은 제프리 파슨스가 남긴 교훈 인 '음악이 우리를 위해 다가서는 것이 아니라, 음악을 위해 우리가 다가서야 한다.'라는 교훈에 충실하려 한다고 했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