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희 극장에서 마더 무대인사가 있었는데요..ㅎㅎ
갑자기 매니저님에 절 부르시더니 팝콘하구 음료랑 나쵸...막 자꾸 가져오라하시더라구요..
그래서 뭐지??하고 있었는데...
원빈이랑 진구랑 감독님 오늘 오시는데 먹을거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 말을 듣자마자 엄청난 속도로 준비를 해서 대기실에 음식들을 놔두고....
다시 마이크를 가지러 사무실에 다녀왔습니당..
그리구 나서 무대인사가 있던 4관 퇴장로에서 계속 대기를 타구 있었지요~
영화 엔딩크레딧이 절반정도 지나고 마더쪽 일하러 오신 분들하구 저랑 매니저님이랑 책상을 두고 준비를 했구요..
바로 봉준호 감독님이 등장하셨습니다 ㅠ_ㅠ
빠마머리 잘 어울리시더군요 ㅎ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전 밖에서 멍~히 감독님만 보고 있었구요...
감독님 말씀하실 때 한 직원분이 옷을 보여주시더군요 ㅎㅎ
그리고 냄새 맡아보라고 ㅋㅋㅋㅋㅋ 뭐에요?했더니 극중에서 원빈님하가 입었던 옷이라고;;;ㅋㅋㅋㅋㅋ
살짝 맡아보고 다시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조금 있다가 잠깐 옆엘 봤더니 엄청나게 스퇄이 좋으신 남자분이 서있더라구요?
옷 잘입는 직원인가부다...하구 있었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
그래서 바로 앞에서 빤~히 쳐다보다가 눈이 마주친 순간!! 진구님인 줄 알았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미안해요 진구님.....흑흑
그리고 놀라서는 헉!소리를 내고 떨면서 살짝...인사를 했는데... 진구님두 그냥 빤히 쳐다보시더라구요;;;;;
몰라봐서 지성지성.....;;;;;
원빈은 어딨지??하구 찾아봤는데 뒤쪽에 있더군요 ㅎㅎㅎ
키는 생각보다 작았는데요, 머리 크기두 작구.. 아주 잘생기셨더군요...ㅎㅎㅎㅎㅎㅎ
사인해 달라 하고 싶었는데 눈치가 보여서 ㅠㅠㅠ그냥 배우님들 얼굴만 쳐다봤습니당..
감독님 들어올땐 조용하던 관객석이.....
감독님이 나가시구 배우들 등장한다고 MC 보신분이 말하자마자 ㄲㅑ악~~~~하고 악지르고 난리였습니다-ㅅ-;;
괜히 나오시는 감독님한테 죄송한.....ㅋㅋㅋㅋㅋ;;
민망하실 까봐 매니저님이랑 영화에 대해 살짝 질문했구요...
감독님 가시구 배우들 좀 다시 보았습니다 ㅎㅎㅎ
선물 추첨도 하고(배우들 옷 받으신 분 부럽더라구요 ㅎㅎ 그래도 난 맨 앞에서 가장 가까이서봤으니까^^라며.. 위안중..)
얼마 안되서 배우분들 나가셨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를 했더니 진구님은 그냥 슝~하고 지나갔는데ㅠㅜㅠㅠㅠ, 원빈님은 마더의 도준이 같은 표정으로 입 벌리고 "네~^^"라며 정중하게 허리까지 숙이시면서 인사 받아주셔서 좋았습니다...ㅎㅎㅎ
배우분들 퇴장하는데, 퇴장로에서 오늘 영화 예매 못하신 분들이 대기타고 기다리고 있더군요...
악지르고 그분들도 난리.....
마지막에 극장 청소하는데 배우들 때문에 정신이 없었는지 핸드폰이나 이런거 분실하고 가신분들이 엄청나시더라구요 ㅎㅎ
매표에 분실물 대장 쓰러 가는데 다들 그전에 찾으러 오셔서 글씨 쓸 일이 없어서 좋았다능...ㅎㅎㅎ
아무튼 오늘 하루 넘넘 기분이 좋았습니다^^
혼자서 이렇게 참여한거라 다른 스텝들의 부러움을 엄청 받았던 하루..ㅎㅎ
앞으로두 무대인사 같은거 많이 할꺼라구 지난번에 매니저님이 그러셨는데.. 거북이 달린다도 제발 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추가
지난번에 나비야님이 톡에서 100명이상 단체 무료관람 신청하셨다구 하셨는데..
아직 이벤트 당첨자 발표는 하지 않았구요, 곧 개별적으로 연락드린다구 매니저님이 말씀해주셨습니다^^
첫댓글 부럽군요 ㅋㅋ 하여튼 확실히 다른 극장하곤 모든면에서 앞서가는것같더라구요.. 호남지방에서 유일한 IMAX관 이라는 타이틀때문인지 몰라도
와, 정말 부럽네요...원빈 좋아하는데..^^ 봉준호 감독님도 멋지실 듯 한데 ㅋㅋ 식식님아...어떨때 가장 일에 대한 보람을 느끼시나요?? ㅎㅎ